.. NO.10
민정훈.. 그놈이 학교에 안온지도 벌써 2주..
다.. 나 때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왜이러는지.. 답답할뿐이다..
오늘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정말 힘이 없다..
"저기..나..윤하빈인데..저.."
"너랑할말 없다.. 끊는다.."
"잠..잠깐만.."
"....."
"왜.. 학교 안나와..? 어디 아픈거야..?"
"아프면.. 니가 뭐해줄껀데..? 나 낳게 해줄꺼냐..?"
"내,,내가 할수있는 일는 거라면.. 그런거라면.. 뭐든지.. 다해줄게.
정말 아파? 그런거야..? 그래서 학교 안오는거야? "
"아파.. 너무아파.. 터질것같고..찢어질것같아..숨도 실수 없을 정도로..너무 아파.."
"어디..! 어디가 그렇게 아픈건데..?어?
"여기.. 마음이.. 가슴이 너무아프나.. 씨발.. 미칠것 같에..
너 때문에.. 내맘이.. 뒤질것 같이 아파.. 미칠것 같다고..나.. 낳게 해줄수 있냐..?"
"..."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내가 그놈을 너무 아프게 한것 같아서..그래서..
이제 더 이상 아프게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데..
"하..봐, 말못하잖아.. 나..낳으면.. 다 낳으면..
그때 학교갈거다..그리고 이건만 제발 알아두라..
나,너 정말 사랑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한단걸..이것만이라도.."
내 가슴이 미칠듯이 쿵쾅거린다.. 이런 느낌 정말 처음이야..어떡해..
"야! 이 바보야.. 나한테 말할 기회도 안주고 니 혼자 생각하고 니혼자 상상하고..
그러고 끊으면 좋아?
나도 .. 너.. 좋아한다고!! 사..사랑한단말이야.."
헛..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거지..?
그냥..그놈한테 해버렸다.. 그말..
사랑한다는말.. 내가 그렇게 아꼇던 그말..아니..
예전부터 그놈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던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머..라고..?"
"사..사랑..한다고.."
뚜-뚜
그냥 끊어버리는 나쁜놈 -_-
내가 그렇게 용기내서 말했는데..
진짜 황당하다 -_-
쳇..
5분정도 지났을까?
쾅-쾅-!!
멀쩡한 벨 나뚜고 무식하게 누가 저렇게 문을 치는거야..?
누구지..? 언닌가?
아무생각 없이 열어버린 문..
그리고.. 날 안아버리는..그놈..
꽈악 안아버린다..
허브향.. 레몬향.. 그런 향.. 이 나를 안고있는 이사람한테서 풍기고 있다..
그리고 약간에 술냄새..
좋다.. 편하다.. 부드럽다.. 그놈이다.. 민정훈..
내가 사랑한다고 외쳤던.. 민정훈..
"야!-//- 뭐하는 짓이야!! "
"고맙다.. 미치도록 고마워.. 내맘 받아줘서.. 졸라.. 고마워..윤하빈.."
그놈은 켜안고 있는 지금도 계속 고맙다는 말만 내뱉는다..
그리곤..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__일 년이면 되니... 돌아올 수 있니...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거니...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 가 없어서... 말 못하는 나를 이해해줘...
그래줄게... 지우려고 준비해 볼게...잊어줄게... 잊으려 노력해 볼게...
왜 안되니... 널 지우려 애써봐도 기다리면 올 것만 같은데...__>
-이기찬'감기'中-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종+이+비+행+기 [10](아프지마..나같은거 때문에..아프지마..)
블루아이目☆
추천 0
조회 6
04.02.13 15:1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