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는 결국 ...... 서울로 올라가서 돈을 벌기로
했습니데이........ -_-;;
일단 가보면 일자리가 있겠지예....... -_-;;;
지가 서울올라 갈라카니까 ..... 동생들이 자꾸 울어대쌉니데이
" 언니야 언니야 빨리 오그레이..... 배고프데이 " - 동생들
" 말순아 ..... 어여 갔다 오그레이.... 아그들은 내가 알아서
밥 챙겨 줄탱게............. 어여갔다오그레이.......
우리 말순이가 고생이 참 많구만..... " - 말순이엄마
어무이는 고마 눈물을 흘리고 .... 마셨습니데이
나가 서울갔다와서는.....
어무이 저런 눈물 다시는 흘리지 않게 할낍니더.....
내는...... 난생 처음 타보는 기차를 타고........
서울을 향해 갔습니데이.......
어느새 서울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더.....
그런데...... 오긴 왔는디..... 어데부터 가야할지.....
참 고생입니데이.........
나가 생각했던 서울과는..... 너무나도 달랐던것입니더
내는 갈데가 없었습니더........
아무 계획없이.... 서울을 온 내가 정말 원망 스럽습니더
결국 내는
서울역 광장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더.......
그리고 내는 너무 무서웠습니더........
주위에는 술퍼먹은 술주정뱅이랑 그지새끼들 밖에 없었습니더.....
내는 엉엉 하고 울었습니더.......
인자 내는 망했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더.........
" 도와주세예~~ 누구 없습니꺼..... " - 말순
내는 큰소리로 외쳐봤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습니더.....
" 도와 주세예~~" - 말순이
결국 내는 서울역광장 한복판에서....
쭈그려 앉아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더...........ㅠ..ㅠ;;
그런데 어느 머시메가 내한테 ..... 다가왔습니더 -_-;;
" 무슨일 있니 얘야........ " - 진상
" 아자씨...내좀 도와 주이소..... 내좀... 내좀.... " - 말순
" 일단 따라와라.... 춥겠다..... " - 진상
내는 한 아저씨를 따라갔습니더....
낯선 사람같이 보였지만.... 이상황에.... 그른거 따질 상황이 아니였슴니더
내는 그아저씨 집에 들어갔습니더......
그아저씨 집에 들어가니까네 마 궁전 같았습니더
" 이야~ 궁전이네예~ " - 말순
그 낯선아저씨는 내한테 주스를 대접해 주셨습니더
" 이야~ 맛 죽이네예 " - 말순
" 무슨일이니....? 가출했니...." - 진상
" 경상도에서 왔습니더..... " - 말순
" 뭐하러....? " - 진상
" 식구들이 마 굶어 죽게 생겨서 마 ... 아무생각없이....
돈벌러 서울로 왔습니더.... " - 말순
" 그런데 왜 니가 돈을 벌어.... ? " - 진상
" 아부지는 술만 퍼잡스시고.... 어무이는.... 다리뽄지라지쁠고.....
우얍니꼬........ 장녀인 지가 ...... 어카든 돈을 벌어 봐야 않겠습니꼬...."-말순
" 그래.... 그럼 갈데 없겠네........ " - 진상
" 기차표 사줄 테니깐.....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라....
서울에서 아는사람없이.... 살아남기 힘들다...... " -진상
" 안됩니더.... 마 우리 식구들 다 굶어 죽습니더.... " - 말순
" 그럼 나보구 어쩌라고......... " - 진상
" 뭐든지 할께예...... 당분간만 여그서 머물게 해주시면 안됩니꼬 " - 말순
" 안되.... 사람들이 오해 하면 어쩔려구 그러니...." -진상
" 친척동생이라고 하믄 되잖습니꼬 " - 말순
" 그걸 누가 믿니......-_-;; ? " - 진상
내는 또 한번 길거리에서... 잠을 자야할 생각을 하니까....마
겁이나서 마 울고 말았습니더
" 흑.......으....ㅠ..ㅠ " - 말순
아저씨는 머리를 긁으믄서..... 한참을 생각하시더니
끝내 허락해 주셨씁니더
" 그래...당분간만.... 너 일자리 구해서.... 월세방 구할때까지만....
여기서 있어라..... " - 진상
" 고맙습니더 ^0^;; 억수로 고맙습니더.... 이은혜 절대로
잊지 않을겁니더.... " - 말순
내는 결국 머물 자리를 우연히 찾았고
서울에서 억수로 좋은 아저씨를 만나서 마 다행이었씁니더.....
" 아자씨.... 잘 주무이소 ^-^;; 아자씨 짱 " - 말순
" ......미치것다 ㅡ.ㅡ;;......그래 잘자라 -_-;; " -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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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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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소재를 겨우 찾았는데.....
어떻게 내용전개를 해야할지.... ^-^;;;
일단 경상도사시는분들...위 내용 사투리 좀 어설프죠 ....
그래도 그냥 봐주세요 ㅠ.ㅠ;; 욕 하진 마시구요 ㅠ...ㅠ;;;
그럼 3편쓰러 갑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우리 말순이...우야노...●][02]
조구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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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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