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 사진 보고가세여~~

[만주족]

안녕하십니까, 토탈워 카페 여러분들.

요즘 제가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가서 옛날 사진들을 자주 올리게 되네요.

이번에는 마카오 사진들 투척하고 튀려고 합니다.

원래 저는 유럽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큐멘터리도 아시아를 다룬 것들만 봤죠. 유럽이 인류문명의 첨병인 것은 알겠지만 수많은 부침을 겪고도 꿈틀거리며 뿜어져나오는 아시아의 생명력에 항상 경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도 죽기전에 아시아의 전설적인 도시들이라는 여행 에세이를 써보는 것입니다.

근데 저로 하여금 유럽을 가보고 싶게 만든, 유럽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 도시가 포르투갈 제국의 동쪽 멀티 마카오였습니다. 본토는 얼마나 대단할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성당에만 취하지 말고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중국에서도 가장 독특한 색채를 갖은 광동문화가 살아숨쉬고 있더라구요.

보통 홍콩여행의 끼워팔기로 소비되는 마카오지만 저에게는 포르투갈과 광동의 영혼이 (지금은 공산당의 거친 숨결이..) 살아숨쉬는 아주 재밌는 도시였습니다.

[bamdori]

와 사진들이... 당장 여행기로 출간해도 되실 정도로 정말 잘 찍으십니다!

동서양이 융합된 곳은 홍콩만 가봤는데, 여기는 너무 현대화되서인지 쭝국말 보이고 들리는 거 빼놓고는 동양냄새는 안 나더라고요. 마카오가 진짜 잘 섞인 곳이었네요.

+첫 번째 사진과 다섯 번째 사진에 보이는 밥주걱(?) 처럼 생긴 건물은 뭔가요??

[만주족]

감사합니다! 밥주걱은 그랜드 리스보아라는 호텔입니다! ㅎㅎㅎ

[준족]

마카오 매력적인 도시죠 ㅎㅎ 여행을 가보니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고급호텔들도 근사하지만, 다양한 문화의 융합이 드러나는 뒷골목의 정취가 더욱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만주족]

넵 저두 그렇게 느꼈습니다. ㅎㅎ

[heidegger]

화려한 빌딩도 있고 소박한 건물들도 있고, 오래된 성당도 있네요 사진 잘 보고 가요

[만주족]

감사합니다 ㅎㅎ

[Red eye]

안타깝게도 홍콩 🇭🇰 을 방문하느라 가보진 못했네요. 홍콩영화 촬영장소를 열심히 다녀보다 보니. 마카오 🇲🇴 는 명나라 가정제 때 포르투갈 🇵🇹 선박이 들어오면서 그 역사가 시작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남부는 중원과 완전히 또다른 문화같아요.

[만주족]

넵 그래서 제가 광동 가는것을 좋아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