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비지엠 추천 :소예 - 오래된 도시</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7A6E3B558D78013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나는 시침이고 너는 분침이다.<br /><br />너와 내가 달리는 속도는 다르다.<br />하지만 일분에 단 한번씩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 본다.<br /><br />그 한번에 나는, 그간 혼자 달려 서운했던 감정들<br />모두 시치미 떼고 반갑게 만난다.<br /><br />너는 너대로 빠른 나를 기다리고<br />나는 나대로 느린 너를 만나러 간다.<br /><br />육십번의 기다림과 만남 끝에 <br />우리 사랑의 시간은 한시간이 또 흘러 간다.<br /><br />우리의 사랑은 오늘도 밤이 깊어 간다.<br /><br />- 나는 시침이고 너는 분침이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4C83B558D78033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시계의 초침에서 이는 작은 바람에도<br />바람에게 빗질 당하는 나뭇잎처럼 등 떠 밀린다.<br /><br />우린 그렇게, 시간에서 부는 작은 바람에도<br />급하게 혹은 가볍게 등 떠 밀리네 <br /><br />- 시간에 쫒기지마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77B3B558D780A1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별은 시간개념 없이 찾아 온다.<br />이별은 장소개념이라는것도 없이 찾아 온다.<br /><br />이별이 다가 올 때 쯤엔 너에 대해<br />미안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br /><br />이별 또한 끝내고 나서는 너에 대해<br />좋았던 기억들만, 좋았던 기억들만 떠오른다.<br /><br />이별은 시간개념도 장소개념도 없이 찾아 오지만<br />이별 후에 찾아오는 모든것들 또한<br />시간개념,장소개념이라는것 없이 찾아 온다.<br /><br />맞지 않은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br />떠오르는 네 생각에 주책맞게 눈물이 터지는것처럼<br /><br />- 이별을 겪은 친구가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BC535558D780C0A'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 별만큼은<br />이별하고 싶지 않다.<br /><br />이 별이 땅끝 마을로 떨어지는 날<br />이별과 함께 나도 추락하고 싶다고 <br /><br />- 이별은 시져시져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5ED33C558D780E15'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내 앞에 서 있는 너는<br />요즘 들어 항상 울상이야<br /><br />웃게 해 주고 싶어<br />우스꽝짓을 해보아도<br /><br />네게 걸쳐진 어색한 웃음은<br />어울리지 않게 큰 코트를 걸친 모습인걸<br /><br />너의 슬픔을 나누고자<br />같이 울어 보았어<br /><br />헌데, 네가 울어주는 기분이 드는건 <br />왜일까<br /><br />점점 너로 인해 우울해지는<br />내가 꼴보기 싫어져 네 앞에서 사라졌다.<br /><br />내 앞의 너도 사라졌다.<br /><br />- 거울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0035558D78120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너와 함께 있으면<br />밤낮이 뭐가 두렵겠나<br /><br />너와 함께 않기에<br />밤낮은 재앙이 따로 없다.<br /><br />- 재앙-<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자작시 입니다. <br /><br />문제시 둥글게 부탁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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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어떤시요? 읽어보고 싶어요!
@League of Legends 아리 와 상냥하셔..고맙습니다 ! 오 ㅠ ㅠ 시인의 시를 읽으니 역시 멋지네요 소오름...
재앙 이벌은시저시저 메모장에 담아가요 와 정말
하..
언제 제마음 읽어가싱거됴?
아 ㅋㅋㅋ저 세분 다 다른 분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세개나 남기셨어
그런거 물어본적 없어요 언제 제마음을 훔쳐보구 가셨냐구요!!!!!친구들한테도 한번 내비춰본적 없었는데 다 들켰어요 엉엉 너무좋아 엉엉 ㅠㅠㅜㅜㅜㅜ
@걱정없이살고싶어요 원래 제가 올린 게시글에선 일부러 답글은 자제하려는 편인데 고맙습니다 ^♡^!
와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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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여러군데 인용되는 말인거로 알고 있어요 ㅠㅠ
어머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오지랖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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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사실 댓글로 처음 접했는데 많은 분들이 떠올리셨군요 !멋진 시를 떠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