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진짜 라이브로 똥줄경기 보느라고 참 힘들었습니다.
그가운데 나온 보스턴의 명경기 작렬 대역전극. 참 이런거 때문에 스포츠가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고, 여기에서 감동을 얻나봅니다. 특히 가넷의 체력소진이 다되어서 스팀팩이 필요했는데에도, 수비에서는 중심이 되어주고 공격에서는 끈질기게 자신의 공격을 메이드 시킨부분에서는 참 가넷이 멋져보였고, nba를 좋아한다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거기다가 레이의 트리플클러치?& 피어스의 에이스 질식수비모드로 코비 꽁꽁묶고 거기다가 한방이 필요할때 한방 해주는 해결사 능력. 그가 왜 "The Truth"인지 오늘 경기에서도 확연하게 잘 드러났던 경기 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스턴의 승리로 3-1로 보스턴이 리드하고 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분명 4차전까지밖에 안끝났고, 1번만 이기면 우승이라고는 하지만, 게시판내에서의 분위기는 벌써 우승하고 우승컵 들고 카퍼레이드 마치고 내년시즌 준비들어가는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참 걱정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보스턴에게도 약점은 분명 있는데요.
1.BIG3의 체력소진이 꽤나 심하다는것.
그중에서 가넷은 거의 탑클래스입니다. 오늘도 4쿼터 막판 포스트업에 가넷의 자세가 무너진건 분명 체력이 고갈되어서입니다. 이런 가넷의 모습은 평소에는 보기 힘들정도로 가넷의 체력소모가 많았다고 봅니다(하긴 플옵1차전부터 7차전을 갔으니.. 가넷의 체력도 고갈될만합니다;;;;).
2. 베스트5중 3명이 부상을 달고 뛰고있습니다.
농구하면서 부상당해보신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부상을 당하면, 정신적으로는 강해질지 몰라도, 육체적으로는 무리를 해서(예를 들어 왼쪽 발목을 접질린 상태에서 계속 농구를 필사적으로 하게되면 오른쪽 발목에 하중이 평소보다 더 많이 가게되어서 부상위험또한 더 큽니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수도 있는데요. 4차전의 감동속에서도 저는 퍼킨스의 부상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스피드가 장점인 론도도 부상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못살릴수도 있다는 불안감또한 들었구요. 피어스는 지금 부상상태가 심각한지 노말한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한건 그도 분명 부상을 달고 뛰고 있다는겁니다.
3. 상대방에는 승부욕하면 수위를 다투는 코비가 이끄는 레이커스입니다.
코비가 누구입니까??
맘만 먹으면 40-50점정도도 넣을수 있는, 그정도로 득점능력이 뛰어난 스코어러입니다. 그런 그가 오늘같은 패배를 그냥 받아들이기만 할까요? 제 생각에는 밤잠도 못잘정도로 분해할거같습니다. 그런그가 5차전에 각성하고 나온다면 승부또한 잘 모르는겁니다. 비록 4차전에서는 코비 수비가 참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코비는 코비"이다. 가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킹스팬이라서, 특히나 요즘에 02년 플옵 승부조작 사건때문에 더더욱 보스턴을 응원하고 있는 킹스팬입니다. 저도 보스턴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가넷의 우승컵에 키스하는걸 보고 싶어서구요. 웨버가 무관으로 은퇴해서 참 안타까웠는데, 웨버와 동시대에 파포로서 비교가 되었던 가넷마저 우승컵을 들지못하고 은퇴를 해버린다면 참 쓸쓸할거 같아서구요.
아직 제가보기에는 "겨우" 4차전이 끝났습니다. 역사사 3-1의 승부를 뒤집은 예가 없다고는 하나, 이번에 일어나지 말란법이 없습니까? 지금 게시판 분위기는 너무 과하다고 밖에 저에게는 안보여집니다. 조금만 조심하고 조심해서 보스턴을 응원했으면 합니다. 분명 이번 파이널에서 보스턴이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거든요.
ps.암요 경기 안끝났습니다. 최근에 LG 대역전패 하도 많이보니까 이런 조심성이 점점 커집니다.
참고맙다 LG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