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흥행에 실적 성장 지속
8월 출시한 삼성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출시 첫 달에만 폴드3 40만대, 플립3 90만대 등 총 130만대가 판매하며, 전작 모델 폴드2 12만대, 플립 15만대 판매에 비해 크게 흥행했다. 폴더블폰 관련 매출은 올해 매출 전망치의 10% 내외로 비중이 크진 않지만, 높은 단가로 동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부품 공급 부족 및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제품 믹스 악화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야기했지만, 현재 기준 주요 지역 공장들이 정상 가동을 유지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반복되질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폰 신제품도 초기 반응 성공적
9월 출시한 아이폰 13 시리즈도 출시 초기 혁신 부족 등의 이유로 우려가 있었으나, 주요 국가의 사전예약 등에서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출하량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이후 Pro와 Pro Max의 리드타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품 부족 문제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요가 뒷받 침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말에는 경쟁사 삼성전기의 RF-PCB 사업 철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삼성디스플 레이 내 동사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 기존 삼성전 기의 비중은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 28,000원과 투자의견 Buy
동사는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 이후 흥행 우려와 주식 시장 부진이 겹치면서 9월 한달간 주가가 -17% 하락했다. 가격 정책에 힘입어 아이폰 13 시리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되며, 그 밖에 application 다변화 등 성장 Cycle에는 변함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낙폭과대로 판단된다.
키움 오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