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 생산차질, 물류난이 겹쳐 3Q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예상
3Q 실적은 별도OP 412억원, 연결OP 6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 특수강 판매량이 46.7만톤 (-14.0% qoq, +46.8% yoy)으로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것이 주 원인이다. 동사는 전력비 부담이 큰 3Q에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휴가+추석 연휴로 영업일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3Q 판매량은 항상 qoq 감소했다 (13~19년 3Q 판매량: 평균 -9% qoq). 다만 올해는 주 전방산업인 자동차의 생산 차질, 물류난에 따른 수출 차질 등이 겹쳐 3Q 판매 감소 폭이 좀 더 확대된 것이다. 해당 요인들이 4Q 에 완화되면서 이연된 물량이 4Q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 회복, 중국 감산 수혜로 4Q 연결OP 789억원으로 개선 전망
4Q 실적은 별도OP 527억원, 연결OP 789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3Q 대비 특수강 판매량이 회복되고, 중국의 대규모 감산에 따른 특수강 수입 감소도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7월 -7.0%, 8월 -12.2% yoy로 크게 감소했고, 9월 생산량도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폐막하는 내년 3월까지 대규모 감산이 지속될 예정이고, 이후에도 탄소 감축을 위한 철강 수출규제 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과정 에서 중국산 수입재 비중이 큰 특수강봉강은 대표 수혜 품목이 될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0,000원으로 하향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 (PBR 0.75X)으로 하향한다. 하지만 PBR 0.5X (vs. ROE 12%)로 여전히 저평가이고, 중국 감산 정책의 대표 수혜주임을 감안해 중소형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난 완화 속도에 맞춰 실적 추정치도 다시 상향될 전망이다.
BNK 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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