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편집에서 뭔 슬로우 모션이 그렇게 많은지. 뭐만하면 히어로 앵글에 슬로우모션, 80-90년대 액션 영화도 아니고 말이죠. 그 때문에 몰입도가 깨져서 그런지 멋지려고 치는 대사들은 심히 오글오글.... 솔직히 말하자면 피터 잭슨 영화가 맞는지 잠시 의문을 가졌을정도니까요. CG에서는 소린이 각성하는 부분이나 나즈굴 등장(등장 뙇 했을때는 오오~~ 이러면서 감동했는데 나오는거 계속 보니 어설픈 느낌이) 그리고 사우론을 날려버리는 엘프 사자후 신공 부분에서는 특히 깨더군요.
다섯편으로 쌓아 놓은 레거시만 등에 업어도 평타는 될 줄 알았것만 피터 잭슨도 좋아하고 시리즈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실망이 참 크네요. 굳이 세편으로 나눌만한 스토리도 아닌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밖에 스마우그가 그리 죽는 것도 좀 허무했고... 피난민이 된 어부들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해도 전쟁터에서 오크랑 싸우는 설정도 밸붕 같기도 하고. 영주 똘마니는 나름 개그 캐릭으로 나왔는데 너무 전형적인 얍삽이 모습이어서 별 감흥이 없더군요
톨킨의 판타지 세계관은 너무 광범위하고 상당한 판타지 세상이기 때문에 영화로 표현은 20%도 불가능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반지의제왕,호빗을 어느정도 상상이 가게끔 만들었죠. 생각보단 실망이긴 해도 이정도라도 보여준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아직도 미나스 티리스와 헬름협곡편은 잊을수가 없네요. 그걸 정말 영화로 실감있게 만들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늘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죠
첫댓글 스포 표시를 해주심이 ㅋㅋ
스마우그는 애초에 2편에만 한정된 메인빌런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죄송합니다 스포표시했습니다. 삼편 이야기를 끌고 가려면 스마우그를 빨리 정리하는게 맞긴한데 허무하긴 하더라고요
같이본 친구도 스마우그가 허무하게 죽었다고하더군요...근데 이건 약점에 화살맞고 죽는 원작을 따른거라 어쩔수 없었죠 용이랑 막 칼들고 싸우고 이럴수도 없고요ㅎㅎ 아들도 용잡는데 참여시키고 스마우그가 바르드를 인지하면서 대사치는것도 추가되고 하는 부분을 보면 나름대로 허무함을 줄이려는 시도가 많았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차리리 2편에서 죽여버리는게 나았을거같긴 하네요 2편도 완결성이 생기고 3편도 안허무하고..
@The Ladder 저도 그게 나았을거라 봐요. 원정대를 시작된 다시 말해 시리즈가 시작된 이유가 스마우그 때문인데 그것치고는 좀 허무하게 죽는듯
독수리 좀 빨리 불러라 멍충이 간달프야
독수리는 라다가스트 ㅋㅋㅋ 맨날 동물들이랑 노느라 늦습니다. 왕의귀환에서의 독수리도 라다가스트의 작품인데 그 내용이 생략됐죠.
저는 영화보면서.. 처음부터 그냥 독수리타고 가지..... 이 생각했네요.
근데 독수리는 톨킨 원작에서도 전형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서...ㅋㅋ
라다가스트가 사실 불러주는건데...이놈이 맨날 숲에 빠져서 동물들과 논다고 독수리 타이밍이 늦죠 ㅋㅋㅋ
밸런스는 뭐.. 왕의 귀환에서도 피핀과 메리가 오큰지 우르크하이인지 막 썰고 그러지 않았단가요?
확장판 반지원정대 보면 보로미르 아라곤 다 때려눕힙니다
톨킨의 판타지 세계관은 너무 광범위하고 상당한 판타지 세상이기 때문에 영화로 표현은 20%도 불가능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반지의제왕,호빗을 어느정도 상상이 가게끔 만들었죠. 생각보단 실망이긴 해도 이정도라도 보여준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아직도 미나스 티리스와 헬름협곡편은 잊을수가 없네요. 그걸 정말 영화로 실감있게 만들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늘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