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삼스럽진 않겠지만,
2011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5차전 장면을 보니까
댈러스는 오클 상대로도 언더독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시드와 홈어드벤티지를 댈러스가 가지고 있던거 빼면,
오클라호마가 저 때에도 댈러스보다 전력의 힘은
강했던거 같습니다.
그걸 뒤엎을 수 있었던게 노비츠키의 어마어마한
퍼포먼스였구요.
시리즈 스코어는 4승 1패로 댈러스가 오클라호마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게 맞는데, 5경기 모두 한 자릿수 점수차가
났더군요. 그리고 위 동영상의 4차전 노비츠키 활약상과
5차전 막판 스코어 상황 보니까 오클라호마가 대체로
경기를 주도했던거 같더군요.
4차전은 시종일관 오클라호마가 앞서갔었고,
5차전은 94 대 90으로 오클이 앞서갔구요.
2라운드-파이널 때에 댈러스가 언더독이었지만,
서부 컨파 때에도 댈러스가 오클 상대로 언더독이었다 봅니다.
2011 댈러스의 포스트시즌은 지금 생각해도
역사에 남을만한 포스트시즌 중 하나란 생각이 뜬금 드네요.
횡설수설 글인데도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첫댓글 우승하기 전까지는 정규 승수에 비해 모든 라운드 언더독느낌이 조금 있었죠. 배건적의 난때문도 있지만....
노비츠키가 정말 잘했던거같아요
노비활약도 사실 파이널보다 컨파에서 더 빛났죠. 그때 11댈러스, 노비는 참ㅎㅎㅎㄷㄷㄷ그당시 댈러스의 기운은 참 독특했어요. 오히려 1라운드에서 포틀상대로 고전하고 그 이후의 vs레이커스, OKC, 히트를 그렇게 잡아내버릴줄은ㅎㅎㅎ
파이날은 바레아랑 제트기형님이....물론 노비형님도 어메이징했죠
그러고보니 이번 시즌 mvp 1, 2위와 파이널 mvp가 오클에서 함께 뛰었었네요 ㄷㄷ
파이널 mvp도 추가 아닌가요?
근데 또 언더독이라기에는 경험 차이가 어마어마하긴하죠.
당시 댈러스 팬분들은 아실껍니다. 강한 팀에 강하고 약한팀에 약했던 팀, 누굴 만나도 쉽게 이기진 않지만 쉽게 지지도 않았고 몇점차로 지고 있든 4쿼터 6분만되면 추노모드 발동. 부상만 없다면 빅3든 수퍼팀이든 다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산왕만 만나믄희대의 경기 시리즈를 만들곤 했죠...3년전 산왕 우승시즌에도 댈러스전...그 쫄깃함 이란..
@coe... 아 진짜 그 때 카터옹 3점................진심 그 시즌 플옵 전 라운드 중에 달라스랑 붙은 1차전에 제일 똥줄 탔습니다 샌안팬 입장에서
이 당시 레이커스랑 시리즈부터 봤는데 노비때문에 사실 파이널까지도 언더독 느낌이 안들었어요2천년대 이후, 공격에 한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마스터 느낌이었습니다
언더독이었습니다. 당시 다른팀과 비교해서는 대부분 기량이 꺾인 노장들의 팀이라서 강한 느낌은 전혀 안 났습니다.1라에서도 업셋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리즈라고 예상했고, 2라 레이커스 예상때도 전문가들 전부 레이커스 승, 파이날때도 전부 마이애미였죠.
@MVP11dirk 언더독이 아니었단게 아니라 실제 경기를 보니 너무 잘해서 언더독 느낌이 아니었단 뜻이었어요..
@Miracle Shooter 제가 다르게 받아들었네요. 뭐 우승한 플레이오프니 언더독 느낌이 안 나는건 당연하겠지만 시즌과 비교하면 정말 잘하긴 했었죠시즌때 캐리해주던 버틀러의 존재가 못 느낄 정도로...
1라운드 업셋 확률 1순위, 2라운드 전문가 전원이 레이커스 진출 예상이정도면 언더독이죠. 경기로 보여준게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안드셨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들의 예상은 다르니까요.
@Dirk Nowitzki[Deutschland] "언더독이었지만 언더독 느낌 안나게 잘했다" 이게 제 의견인데 뭘 이렇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댓글들 달죠 노비 팬분들??
이때 노비는 조던 같았어요
컨파까지 노비츠키의 불은 꺼질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정말 멋졌어요.개인적으로 스포츠에서는 이렇게 언더독인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게 제일 짜릿한 것 같습니다.이길거라고 예상되는 탑독이 예상대로 승리하는 것보다 훨씬 긴장되는 그 맛.그런 면에서 최근 몇 시즌은 좀 아쉽습니다.. 7차전까지 피 튀기는 경기들을 보고 싶은데 말이죠..
스크린 한번으로 마크 두명 지우는 챈장군님을 잊지말아주세요
스포츠가 드라마라는것을 보여준 훌륭한 시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원포올 올포원인 시즌이기도 했구요.ㅎㅎ
캐론 버틀러가 있었음 서부 1위를 지켰겠지만 버틀러가 없어서 약간 주춤한거죠 그리고 노비츠키의 최고 필살기를 갖고 와갖고 모두를 쩔쩔 매게 했죠 그 기술이 워낙 특허화 된지라 다른 팀 에이스들도 오히려 그 기술을 써먹게 되구요
오히려 노비츠키의 시즌 페이스는 부상 영향으로 이전 두시즌보다는 떨어졌었습니다. 최고 필살기라는 그 페이더웨이도 이미 이전부터 계속 쓰고 있던 거였고요. 우승시즌에 그게 더욱 빛나서 그렇지만요.
@Dirk Nowitzki[Deutschland] 그랬나요?? 09 시즌 덴버랑 플옵에서 만날때 사용한거 한번은 본거 같긴한데... 댈러스 경기를 안보다 보니깐 ㅎ
최고였죠. 말 그대로 우주의 기운이 노비에게로 갔을만큼 노비는 크레이지모드였고, 중간중간 비명을 지르게 하는 악마 테리의 활약까지...
매 시리즈마다.. 심지어 홈 코트 어드밴티지 갖고 있는 시리즈에서도 언더독 취급이었죠. 그걸 노비츠키의 크레이지 모드와 다른 선수들의 조화로 이겨낸.. 결승 시리즈에서도 노비츠키가 기록은 떨어졌지만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결국 중요할 땐 해결해줬죠.
이때 쓰리가드 생각나네요. 키드-바레버슨-악마형
자유투 삥뜯기는 원래 노비껍니다 진짜 탈탈 뜯어갓엇죠..
서부세미에서도 1차전부터 바레아가 레이커스 앞선을 탈탈 털었죠. 바레아는 느린 레이커스 백코트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선수였어요. 결국 4차전에서는 빡친 바이넘이 강력한 엘보로 화풀이하고 퇴장했죠.
이 플옵에서 노비츠키가 엄청났지만, 제이슨 테리도 플옵 FG 50% 가까이 20점에 가깝게 득점하면서 대단했습니다.노비츠키는 파이널에서는 FG 41% 로 사실 슛이 좀 안드갔죠. 감기 문제도 있었을 것이고. 바레아도 LAL 탈탈 털었고... 챈들러나 키드옹도 잘해줬고 팀 자체가 플옵모드로 잘 돌아가더군요
언더독 맞죠. 레이커스 팬으로서 솔직히 댈러스한테 질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스윕패.. 노비는 대단했습니다.
이 시즌때문에 제 닉넴이 바뀌었죠. 바레아가 지배한 경기도 꽤 됩니다 ㅋㅋ
웨이드와 르브론이 노비츠키 조롱했던 게 이 때인가요?
이 때 파이널이죠. 노비츠키가 감기와 손가락 부상으로 그나마(?) 고전했던 시리즈.
첫댓글 우승하기 전까지는 정규 승수에 비해 모든 라운드 언더독느낌이 조금 있었죠.
배건적의 난때문도 있지만....
노비츠키가 정말 잘했던거같아요
노비활약도 사실 파이널보다 컨파에서 더 빛났죠.
그때 11댈러스, 노비는 참ㅎㅎㅎㄷㄷㄷ
그당시 댈러스의 기운은 참 독특했어요. 오히려 1라운드에서 포틀상대로 고전하고 그 이후의 vs레이커스, OKC, 히트를 그렇게 잡아내버릴줄은ㅎㅎㅎ
파이날은 바레아랑 제트기형님이....물론 노비형님도 어메이징했죠
그러고보니 이번 시즌 mvp 1, 2위와 파이널 mvp가 오클에서 함께 뛰었었네요 ㄷㄷ
파이널 mvp도 추가 아닌가요?
근데 또 언더독이라기에는 경험 차이가 어마어마하긴하죠.
당시 댈러스 팬분들은 아실껍니다. 강한 팀에 강하고 약한팀에 약했던 팀, 누굴 만나도 쉽게 이기진 않지만 쉽게 지지도 않았고 몇점차로 지고 있든 4쿼터 6분만되면 추노모드 발동. 부상만 없다면 빅3든 수퍼팀이든 다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산왕만 만나믄
희대의 경기 시리즈를 만들곤 했죠...
3년전 산왕 우승시즌에도 댈러스전...
그 쫄깃함 이란..
@coe... 아 진짜 그 때 카터옹 3점................진심 그 시즌 플옵 전 라운드 중에 달라스랑 붙은 1차전에 제일 똥줄 탔습니다 샌안팬 입장에서
이 당시 레이커스랑 시리즈부터 봤는데 노비때문에 사실 파이널까지도 언더독 느낌이 안들었어요
2천년대 이후, 공격에 한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마스터 느낌이었습니다
언더독이었습니다. 당시 다른팀과 비교해서는 대부분 기량이 꺾인 노장들의 팀이라서 강한 느낌은 전혀 안 났습니다.
1라에서도 업셋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리즈라고 예상했고, 2라 레이커스 예상때도 전문가들 전부 레이커스 승, 파이날때도 전부 마이애미였죠.
@MVP11dirk 언더독이 아니었단게 아니라 실제 경기를 보니 너무 잘해서 언더독 느낌이 아니었단 뜻이었어요..
@Miracle Shooter 제가 다르게 받아들었네요. 뭐 우승한 플레이오프니 언더독 느낌이 안 나는건 당연하겠지만 시즌과 비교하면 정말 잘하긴 했었죠
시즌때 캐리해주던 버틀러의 존재가 못 느낄 정도로...
1라운드 업셋 확률 1순위, 2라운드 전문가 전원이 레이커스 진출 예상
이정도면 언더독이죠. 경기로 보여준게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안드셨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들의 예상은 다르니까요.
@Dirk Nowitzki[Deutschland] "언더독이었지만 언더독 느낌 안나게 잘했다" 이게 제 의견인데 뭘 이렇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댓글들 달죠 노비 팬분들??
이때 노비는 조던 같았어요
컨파까지 노비츠키의 불은 꺼질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개인적으로 스포츠에서는 이렇게 언더독인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게 제일 짜릿한 것 같습니다.
이길거라고 예상되는 탑독이 예상대로 승리하는 것보다 훨씬 긴장되는 그 맛.
그런 면에서 최근 몇 시즌은 좀 아쉽습니다.. 7차전까지 피 튀기는 경기들을 보고 싶은데 말이죠..
스크린 한번으로 마크 두명 지우는 챈장군님을 잊지말아주세요
스포츠가 드라마라는것을 보여준 훌륭한 시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원포올 올포원인 시즌이기도 했구요.ㅎㅎ
캐론 버틀러가 있었음 서부 1위를 지켰겠지만 버틀러가 없어서 약간 주춤한거죠 그리고 노비츠키의 최고 필살기를 갖고 와갖고 모두를 쩔쩔 매게 했죠 그 기술이 워낙 특허화 된지라 다른 팀 에이스들도 오히려 그 기술을 써먹게 되구요
오히려 노비츠키의 시즌 페이스는 부상 영향으로 이전 두시즌보다는 떨어졌었습니다. 최고 필살기라는 그 페이더웨이도 이미 이전부터 계속 쓰고 있던 거였고요. 우승시즌에 그게 더욱 빛나서 그렇지만요.
@Dirk Nowitzki[Deutschland] 그랬나요?? 09 시즌 덴버랑 플옵에서 만날때 사용한거 한번은 본거 같긴한데... 댈러스 경기를 안보다 보니깐 ㅎ
최고였죠. 말 그대로 우주의 기운이 노비에게로 갔을만큼 노비는 크레이지모드였고, 중간중간 비명을 지르게 하는 악마 테리의 활약까지...
매 시리즈마다.. 심지어 홈 코트 어드밴티지 갖고 있는 시리즈에서도 언더독 취급이었죠. 그걸 노비츠키의 크레이지 모드와 다른 선수들의 조화로 이겨낸.. 결승 시리즈에서도 노비츠키가 기록은 떨어졌지만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결국 중요할 땐 해결해줬죠.
이때 쓰리가드 생각나네요. 키드-바레버슨-악마형
자유투 삥뜯기는 원래 노비껍니다 진짜 탈탈 뜯어갓엇죠..
서부세미에서도 1차전부터 바레아가 레이커스 앞선을 탈탈 털었죠. 바레아는 느린 레이커스 백코트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선수였어요. 결국 4차전에서는 빡친 바이넘이 강력한 엘보로 화풀이하고 퇴장했죠.
이 플옵에서 노비츠키가 엄청났지만,
제이슨 테리도 플옵 FG 50% 가까이 20점에 가깝게 득점하면서 대단했습니다.
노비츠키는 파이널에서는 FG 41% 로 사실 슛이 좀 안드갔죠. 감기 문제도 있었을 것이고.
바레아도 LAL 탈탈 털었고...
챈들러나 키드옹도 잘해줬고 팀 자체가 플옵모드로 잘 돌아가더군요
언더독 맞죠. 레이커스 팬으로서 솔직히 댈러스한테 질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스윕패.. 노비는 대단했습니다.
이 시즌때문에 제 닉넴이 바뀌었죠. 바레아가 지배한 경기도 꽤 됩니다 ㅋㅋ
웨이드와 르브론이 노비츠키 조롱했던 게 이 때인가요?
이 때 파이널이죠. 노비츠키가 감기와 손가락 부상으로 그나마(?) 고전했던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