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금리 상승에도 추가 긴축 발작의 가능성은 낮다"
한국 증시는 1) 미국 금리 변화, 2)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3) 한국 3월 수출,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및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70~2,780pt).
25일 뉴욕 연은 총재는 특정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빅스텝(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50bp 금리인상은 연준 내에서도 지배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
씨티 등 대형 IB에서는 4번 연속 50bp 금리인상, 혹은 한번에 75bp 금리인상도 주장하고 있는 상황.
금리선물시장의 12월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225bp(42% 확률)로, 연내 예정된 6번의 FOMC 때 총 20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
이로 인해 25일 미국 증시에서 장중 10년물 금리가 2.5%대를 터치하는 등 상기 전망들에 맞춰 시장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양상.
금리 상승은 주식의 할인율 상승 밸류에이션 멀티플 축소를 만들어낸다는 측면에서 부담요인이 될 수 있음.
그러나 역사적으로 금리와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의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사례들도 존재.
이는 금리 상승이 경제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했던 측면도 있으며, 또 (지난 해처럼 급격한 성장이 아니더라도)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금리 상승에 따른 멀티플 축소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었기 때문.
현재 한국이나 미국 증시 모두 기업들의 이익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연초 이후처럼 금리 상승에 대한 증시의 부정적인 민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발 인플레이션 추가 급등,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금리의 추가 급등세를 유발할 수는 있음.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가 아닌 돈바스 지역으로의 공략 선회, 미국와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감축 협력,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포기 가시화 등에 주목할 필요.
지정학적 긴장은 장기화될지라도, 주요국 경제와 증시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한편, 주중에는 3월 한국 수출,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지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2분기 가이던스 제시 등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주중반 이후 경계심리 확산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수는 있으나,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조정 압력은 3월 중 상당부분 반영해왔으므로, 지수의 하단은 견고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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