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우려 간의 힘겨루기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3% 하락해 2,650선 하회. 경기침체 및 긴축 속도 관련 우려 완화로 최근까지 투자심리 개선, 증시 반등 동력으로 작용. 그러나 지난주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로 오히려 연준 긴축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인식 유입에 미국채 금리 급등세, 외환시정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다시 흔들리는 양상
- Fed Watch 기준 6월 FOMC 50bp 인상 확률은 99.1%로 기정사실화. 7월의 경우 50bp 인상 확률은 5월 93.3%에서 현재 86.89%로 하락한 반면 75bp 인상 확률은 2.3%에서 12.9%로 레벨업. 12월 기준 연방기준금리 3%~3.25%(현재 0.75%~1%) 확률은 0.8%에서 25.1%로 대폭 상승
- 미국채 금리의 경우 10년물, 2년물은 금일 장 중 각각 3.05%, 2.75%까지 상승. 이로 인한 달러 강세 속에 엔화가 200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약세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를 더욱 자극하는 모습. 역외 윈안화도 약세 기록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은 재차 1,250원 중반대로 상승해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8,500억원 규모로 금융투자 현물 순매도(4,500억원)를 자극해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 금리인상 우려가 진정될 때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경기침체가 진정될 때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시장을 흔드는 양상으로 물가 진정을 확인하거나, 연준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보여주기 전까지는 등락이 불가피. 이번 주말 5월 CPI, 다음주 6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것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호주 RBA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으로 기준금리 50bp 인상한 가운데 ASX지수는 1.51% 하락.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 일본 닛케이지수는 각각 0.25%, 0.4% 상승 중
- 원/달러 환율은 긴축 부담 확대에 달러 강세와 장 중 엔화 약세와 연동되어 1,250원대로 재차 상승
-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28%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 관련주 강세. 운송장비(+0.23%) 업종은 한국항공우주(+9.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4%) 등 우주항공 관련주 강세. 반면, 성장주 다수 포진한 의약품(-2.64%), 서비스업(-1.99%) 약세. 특히 시총 상위단에서 카카오, NAVER는 각각 4.08%, 3.3% 하락 중. 전기전자(-1.77%) 업종은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2.34%) 등 대형 반도체 중심으로 약세
- KOSDAQ도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되어 약 1.7% 하락. 업종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운송장비/부품(-2.74%), 반도체(-2.53%) 업종이 가장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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