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꿈속에서 난... 해원이의 뒷모습을 쫓고 또 쫓았다... 하지만 잡을수 없는 하늘의 별처럼...
손에 잡힐듯하면서도... 점점 멀어져... 하연수에게 가버렸다...
"얌마 눈떠!"
누군가 날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그 끔찍했던 악몽에서 깼다...
자면서 울었는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건... 희멀건 천장과
내 양쪽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사은선배...?
내가 전화건게 사은선배였던가... 해원인... 아니었구나...
전화 걸면서 난 받는사람이 해원이이길 바랬던건지도 모른다.
나 찾으러 와서 장난쳐본거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여주길 바랬던거다...
"여기... 병원...?"
왜 여기에 사은선배와 나만 있는건지... 역시... 언뜻 본 그사람은 사은선배였던걸까..?
"하룻동안 죽은듯 퍼질러 자니까 좋냐?"
"무슨말을 그렇게해요... =_=... 근데 내가 하룻동안이나 잤어요?"
"하루 꼬박..."
"오빠는...?"
"류희원인지 뭔지... 걔때문에 집에 잠깐 들어갔다."
그렇구나... 희우한테 집에 들어오라고 말해놓고는 무책임하게 잠이나 자버리다니 ㅜ^ㅜ
그래도... 동생이 깨는걸 지켜보지도 않다니.. 소심한 난 금새 서운해졌다.
에효... 온몸에서 열이 뿜어져나오는것같다. 용가리.. -ㄷ-
"....그날... 나 찾아서 호수에 와준사람... 선배였죠..."
"내가 뭐라고 대답하길 바라는데?"
"선배네요.."
"...."
"왜왔어요?"
"뭐라고 지껄이냐..."
"나 그냥 내버려 두지 왜왔냐구요!!"
목청을 높였더니... 머리가 띵하다. 열감긴가... 입원해있을정도면 심했나보다...
"이번에는 뭐때문인데."
"...네...?"
"이번에도 메뚜기라고 할거야?!"
"...다 안다는듯이 말하지 마요."
"넌 조금만 멍이들어도 죽고싶단 생각부터 해?!"
"머리 아프니까 그만해요. 하지마요..."
"너 그딴식으로 계속했다가 누구 죽는꼴 볼래?"
"네?"
"시우 죽는꼴 보고싶냐고..."
바보같았구나... 나 편안해 지자고 이러면.. 제일 아파하는건 주변사람들이란걸 생각 안했어..
만약... 그러면 해원인... 아파해주기나 할까?
"미안해요..."
"생사를 왔다갔다하더니... 멀쩡한가보네. 일어나자마자 투정인걸보면."
"...아파요..."
"내가... 나눠줄까?"
"...=_=....?"
무슨말이야 ㅜ^ㅜ... 눈 뜨지 말고 그냥 계속 자버릴걸... 근데 내가 하루씩이나 쭈욱 잤다고?
요새 통 못잤으니까... 피로가 쌓여서 그런건가...?
해원인 나랑 깨졌으니까 하연수랑 사귀겠네... 같은반이라 매일 볼텐데... 앞으로 어떻게하냐..
맨날 아파서 어떻게해...
잘먹고 잘사는 모습 보여줘야되는데... 쓰러져서 학교나 못가고 병원신세나 지며 사사건건
딴지거는 진사은과 있어야 한다니 ㅡㅡ^
왜 하필 그 단축번호가... 요놈(으로 전락한 사은)이었던걸까...
처량해졌다 윤화령... 천해원... 나쁜놈 ㅜ^ㅜ 이틀... 아니 하루만에 그렇게 돌아서버리면
난 어떻게되는거냐. 바보된거지 그치..
갑자기 사냥감을 향해 뛰어드는 맹수처럼 내 입술을 덮쳐버린 사은선배..
깜짝놀라 뿌리치려 했지만 감기에 걸려 허약해진 난 꼼짝없이 입술을 도둑맞고 말았다.
1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왜그리 길게느껴지던지...
그리고... 갑자기 떠오른 두가지생각이 내 머리속을 혼란하게 했다.
해원이랑 키스했던거와... 억지러 키스했던 그 쓰레기같은 인간들...
두가지 다 너무 슬픈기억이라... 또다시 눈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흠칫놀라며 떨어지는 사은선배.
나도 깜짝 놀라며 눈물을 쓱쓱 닦았다. 머리가 띵해...
"내가... 잘못했냐...?"
"...네...."
하지만... 싫진 않았어... 해원이처럼 달콤하진 않았지만... 짐승같은놈들처럼 더럽지도 않았지만...
아주... 편안했어... 진사은선밴... 뭐랄까... 겉은 안그렇지만 부드러운사람일것 같았다.
"너 아프다며.. 그래서 감기 나눠주기."
"말은 잘하네요..."
"맞어."
"그렇다고 치죠."
"그렇다고 치는건 뭐냐?"
"글쎄요... 맘대루 생각하세요..."
"우동..."
"우동 말구요!"
"그래 화령아... 라고 부르면..."
"=_=...?"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줄거냐?"
게슴츠레 뜨고있던 눈이 번쩍 뜨였다. 오빠란말이 그렇게 듣고싶었나... 하지만... 진사은선배한텐
왠지... 오빠라고 부르면 안될것같은느낌이야..
"그말이 그렇게 듣고싶어요?"
"어."
"왜요?"
"나... 외동이라... 아씨 여튼!"
"으헤헤... =_=... 선배 나 좋아하는구나..."
열이 높아서 그만 나오는대로 지껄여버리고 말았다. 옴마야... 이 어색해진 분위기.
그래 아무말도 안한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눈 감아버리자... =_+^
"-_-... 너 도끼병이냐?"
"농담이에요..."
"윤화령."
"ㅇ_ㅇ...?"
진짜... 해원이같애 ㅜ^ㅜ... 너무 닮았어... 이미지는 약간 다르지만...
"너 나랑 사겨야겠다."
"농담하지마요. 선배는 그런걸 농담으로 해요? =_="
"진짜라면..?"
"내가 꿈을꾸고 있는거겠죠."
"니가 싫어도... 사겨야겠다."
"왜요... 진짜 나 좋아해요?"
"아니."
"그럼..."
"지금은 말 못한다. 간판만 그렇게 걸자."
사귀는척만 하자구요...? 대체 뭐때문이지. 말못할 사정이 있는것 같긴 한데...
당황스럽다. 해원이하고 깨지고 하루밖에 안됬는데
바로 사은선배하고 사귀면 나도 다를바 없잖아...
"나도 선배가 싫진 않아요..."
싫진 않은데... 안지도 얼마 안됬고... 해원이... 아니야. 신경쓰지마.
이렇게 말하는걸 보면 무슨 사정이 있는거겠지..
진짜 사귀는것도 아니고 사귀는척만 하자는건데...
안될것도 없겠지.
"사정이 있는거라면... 사겨요."
"너... 나 좋아하진 말아라."
"... 그럴일 없어요. =_="
"그럼 다행이고."
"근데... 그 사정이 뭔지 가르쳐주면 안되요..?"
"아직은 안되."
"... 궁금하다.."
"야..."
"네..?"
"천해원... 걔 너 좋아하는거야."
"위로해줄려고 하지마요. 아닌거 알아요."
"맘대로 생각하든가. 나랑은 상관 없다."
말을 해도... =_= 근데 왜 민성이부터... 사은선배까지 그런말 하는거지?
진짠가..? 나 기대하게되는데... 믿지 않으면서도 믿게되는데...
사은선배가 해원이 맘을 잘 알았던가? 앙숙같던데 내가보기엔 ㅡ.,ㅡ^
"맞다... 지금 몇시에요...?"
"9시..."
"... 근데 오빠 학교 안가요...?"
"안가도 상관없어."
"네네... 어련하시겠어요... 나는... 지금 괜찮아졌으니까 학교 갈래요."
"범생인척 하지마라. 너 맨날 노는거 다 알아. -_-"
이렇게 말 하면서도 내 이마에 손을 올려보는 선배. 손 크고... 차갑네...
해원인 따뜻한데... =_=... 뭔가 바뀐것 같애.
"그래도... 가야되요."
나 아프면... 연수와 해원이가 웃을지도 모르니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학교에 가야되..
"열 심하잖아."
"갈래요.."
그때 병실문이 열리고... 희우와 시우오빠가 들어섰다.
"누나!! 많이 아파? ㅜㅜ"
"희우 일 없어...? 안아파... ^-^"
솔직히 참고있어서 그렇지 머리가 어질거려 미치겠다... 그치만... 학교는 꼭 가야되..
"응... 나 누나 집으로 이사했어 ^ㅇ^"
"그래? 희우하고 한지붕에서 사네~ 가족같다 그치."
"...가족...... 응.... ^ㅇ^"
그때까지도 잠자코 있던 오빠가 입을 열었다. 무슨말 나올지 뻔하다..
"야 윤화령 병신아."
"동생한테 병신이라고 하지마."
"그런말이 나오냐 너는?"
"......"
"언제까지 이렇게 철없이 굴건데?"
".... 미안....."
"미안하면 다야? 사람 맘졸이게 해놓고... 바보같은년아...."
"동생한테 욕질하지마 ㅜ^ㅜ!!"
오빠 나 자고있을때 어땠을지 눈에 선하다. 안절부절못하면서... 그러면서 꼭 말은 밉게해요 -_-
"오빠...."
"왜."
"나... 퇴원할래. 하나도 안아파. 학교갈수있어."
".... 그래... 퇴원하자...."
그렇게... 수속은 오빠에게 맡기고 사은선배와 나란히 학교엘 갔다 =_=... 아 어질거려...
"야... 너 아프면 문자보내."
"나 하나도 안아파요...상관하지마요..."
"상관하지마? 나 니 남자친구다?"
"그러네요... =_=..."
선배와 헤어져서 교실에 들어왔다. 무슨과목선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날 별로 상관하진 않는듯...
에고 섭섭해진다 =_=...
앞에 앉은 아성이가 반가움 반, 걱정반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살짝 웃어주고 엎드려버렸다. ㅠㅠ 그냥 엎드려 자야겠다... 바람쐬서 그런지 아까보다 더 아픈것 같애..
하연수와 천해원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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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올려서 죄송해요 ㅜ^ㅜ 어제 소설을 쓰지 못했거든요...
정말정말 소홀히 하는것같아 죄송하구요...
있다가 2시간정도 후에 더 올릴게요 ^ㅇ^
기다려주세요 >_<
리플 많이남겨주세요 =_+
벌써 40편.... ㅜ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키스광 그놈의 심장이 내거라고?! [40]
나영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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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6 13:4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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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시야 이씨팔년아 여자냐? 존나 죽여버려 내가 니 아이디는 싫어도 재미있어서 본것데.. 야! 빨리 쓰고니10대 맞아>? 존나아씨팔니가왜리플이없는줄알어바로40편이라도이야기를질질끌리깐그런거야이씨팔아죽여벌니다니어디살어내가찾아가서욕하고올거야이씨팔 년아내가누군지 알아이씨팔년아야 빨리쎠눈깔씨팔
빨리 올려주세요^-----^ 그런데...윤영아별님이 왜 욕하시지...? 보기 싫으면 보지 말지..- _-
빨리 올려주세요^-----^ 그런데...윤영아별님이 왜 욕하시지...? 보기 싫으면 보지 않지..- _-
왜 욕이신지? 그렇게 질질 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빨리 쓰고싶어도 하루종일 쓰고있을순 없는데 어떻게하라는거죠?
재미있어서 보시는거면 기다릴줄도 아셔야되는거 아니에요? 다른님들은 기다려주시잖아요. 제가 많이올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까지 말했는데 꼭 그렇게 하셔야되면 빨리빨리올라오는 다른 소설 보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소설을 쓰는 같은 작가로써 말하는 것인데요... 1편을 쓰려면 얼마나 스토리 구상을 해야 하는 지 아십니까? 님이 읽으시는 데... 10분정도 아니, 더 안 걸릴것입니다. 스토리구상... 한 편을 쓰려면, 최소한 30분... 길게는 1시간도 넘게 걸립니다... 작가분들의 심정을 알고 말씀하세요^-^
마저마저!! 그렇게 기다리기 짜증나면 그쪽이 한번 써보기고 댓글 달지 그러세요?? 유아니아님의 말씀이 맞아요!! 읽는데 몇분이지만 쓰는덴 몇십분이에요!! 나영바보님도 개인적인 생활을 해야져!! 맨나 소설을 쓸순 없지 않습니까?? 윤영아별님 아예 보지 마시져??
왜 욕을 하세요??^-^그리고 나영바보님이 이야기를 언제 질질끌었다는거애요??^^기다리기 싫으시면 보지마세요^^ 나영바보말대로 빨리 쓰고 싶다고 하로종일 쓸쑤도 없는거구!!윤영아별님 기다리는거 힘드시면 보.지.마.세.요^^
윤영아별님 웃기시네요!! 그러면 보질 말든가요!! 자기가 한 번 써보시죠. 소설 하나 쓰는 것도 얼마나 시간과 아이디어가 필요한데요!! 편하게 읽기만 하는 님이 아세요?!!! 그리고 왠 욕질??? 이런곳에서 욕을 하시면 안돼죠!!! 그리고!!! 댁이 누군지 저희가 어떻게 압니까!!! 인간이면 인간답게 자기처신이나 잘하죠!!!
그쪽 욕만보면 짜증이 나네요!! 당신이 누군데 그렇게 깝치시죠?? 그쪽이 경찰이나 대통령이라면 신고를 하게되면 그쪽이 죄가 더많은거 아시죠?? 이게 어디서 욕질이야!!!! 야 너 나영바보님 소설 보지도마 이년아!! 니가보면 소설이 망할것 같다!!니가 안봐도 볼사람 깔렸어!! 알어?? 이게 어디서 행패야!!
마저마저 윤영아 별님!!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 아님 윤영아 별이 올리든지 웃기시네 윤영아별이 님 소설천천히 쓰셔도 되니깐많이 많이 써주세요
우아 갑자기 앞에서 욕하니까 깜짝놀랐네 저사람 모야? 몇살입니까? 초딩이라 그런가 초딩들은 꼭 그렇지이 신경쓰지마세요 ㅋㅋ 윤영아 별이 안봐도 이소설 보시는분들 많으니까
윤영아별 짜증나 쓰뽀로 -_-... 보기실음 보지 말껏이지 왜 혼자 지랄이야 -_-.?? 난 잼있어서 보는데 왜 지혼자 날린데 -__-? 나영바보님~ 힘내세요 저런 년은 보지도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