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잭슨홀 미팅이 반등 연장의 동력이 될까?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RA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약 0.3% 상승. 장 초반 2,500선 회복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 일부 축소.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오늘 밤 11시)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이 증시 상단 제한
-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호주 ASX지수(+1.06%)가 가장 큰 폭 상승하고 있으며 중화권의 경우 상해종합지수, 항셍지수는 각각 0.09%, 0.71% 상승 중
-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구두개입 속에 1,330원으로 하락. 지난 23일 1,346.6(장 중 고점) 기록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어지는 모습
- 업종별로는 기계(+1.19%), 건설업(+1.03%) 강세. 특히 중국 인프라 투자 중심 부양책 발표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7.9% 급등해 기계 업종 강세 주도. 방산주 수출 성장성 부각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1%), LIG넥스원(+2.44%) 등 강세. 반면, 섬유/의복(-1.5%)이 가장 부진. SK텔레콤(-1.53%), KT(-1.3%) 약세에 통신업은 1.18% 하락. 셀트리온(-3.8%), SK바이오사이언스(-1.29%) 등 주요 CMO/바이오시밀러주 약세에 의약품 업종은 0.92% 하락
- KOSDAQ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영향에 장 중 하락반전. 업종별로는 화학(+1.11%), 운송장비/부품(+0.6%, 반도체(+0.51%) 강세. 반면 제약/바이오(-0.89%), 디지털컨텐츠(-0.85%) 약세
- 잭슨홀 미팅 시작.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보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 블러드 연은 총재는 올해 3.75 ~ 4% 기준금리를, 에스더 조지 총재는 향후 4 ~ 5%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 최근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지지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흐름
-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올해 4%대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연내 4% 금리인상 발언에도 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고, 9월 FOMC에서 75bp 금리인상 확률이 60%를 넘어섰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판단.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 이슈에 적응력을 보이며 반등이 좀 더 실릴 수 있지만, 9월 FOMC 회의가 부담스러운 이유. 2022년 점도표보다 2023년 점도표가 중요해졌다는 판단. 9월 FOMC 확인 이후 2023년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밤 11시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 일단, 이번 잭슨홀 미팅의 주체가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 조건 재평가’라는 점에 주목. 정책 특히 통화정책, 그 중에서도 긴축을 진행함에 있어 제약 요인들에 대한 논의들이 많을 것. 인플레이션 또는 성장 둔화 등 다양한 제약요인들이 거론될 수 있을 것
- 2021년에는 인플레이션의 향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과 경기 흐름, 경기 침체 여부 등 성장과 물가, 그 안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 높음
-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 이후 채권금리, 달러화 향배에 주목.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시 다음주 기술적 반등 연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KOSPI 2,500선 회복, 직전 고점(2,546p) 돌파시도 가시화 전망. 반면, 파월 의장 연설 이후 채권금리, 달러화 상승시 기술적 반등 조기 종료 가능성 경계
- 결과를 확인해야겠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은 긍정적인 해석을 해 나갈 가능성 높다고 생각. 현재의 고물가, 단기 금리인상 속도 강도보다 주제를 고려할 경우 경제와 통화정책 간의 균형감각, 통화정책의 속도조절 가능성, 경기 불확실성 확대 / 침체 가시화의 경우 정책적 대응에 논의의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 최근 FOMC 의사록을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했던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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