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콧멍에 오랜만에 놀러왔어! 내가 책을 진짜 좋아해서 많이 읽기도 하고, 그냥 사서 소장하기도 하거든. 근데 며칠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북퍼퓸이란걸 알게된거야! 첨엔 책에 왜 향수를 뿌리나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홀리듯이 시향지를 구매했지뭐야.... 광고 아니니까 구매내역 먼저 올림...
여기 책에 관련된 기타 용품들도 팔고 디퓨져도 파는데 일단 나는 북퍼퓸에 관심이 있어서 시향지만 사봄. 한국문학 10종 + 세계문학 10종 + 시간향수 4종 이렇게 전부 구매해서 어제 밤새 킁킁대며 시향을 했어!
이런 식으로 올리브영 향수 시향지처럼(?) 오고 향도 잘 남! 내가 처음 북퍼퓸을 시향해본 전체적인 소감은 우리가 흔히 아는 "향수"의 느낌이 아니라 진짜 그 작품과 관련된 '공기와 분위기' 였어!! 이게 너무 신기했어. 향수가 아닌 공기의 느낌이라는게... 예를들어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향을 맡으면 진짜 지킬박사 연구실에가면 느껴질듯한 향이고 '여름소나기'는 나혜석님 작품속에 들어와있는거 같았어!! 그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장소를 모티브로했다더니 진짜야.. 그리고 특히 한국문학 향 이름이 너무 감성적이야ㅜㅜ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 이라니.... 진짜 맡아보면 저 추상적인 말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됨... 그래서 이 신기함을 공유하고 싶어! 여시들도 시향지 신청해서 한 번 맡아봤으면ㅠㅠㅠ
본 품은 아래처럼 생겼나봐!
하...너무 감성적인것.... 각 문학에 해당하는 책을 사서 거기에 맞는 향을 뿌리면 진짜 책 속에 내가 들어가있는 기분이겠지??ㅠㅠ 난 저기 해당하는 책들은 몇 개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에 뿌려놓고 맡으면서 독서하려고! 최근에 그해 우리는 대본집을 샀는데 저 향수들 중에 '심중에 남아있는 말'이 잘 어울릴거 같아서 본품 구매해가지고 뿌려놓고 읽으려고ㅜㅜㅜ
참고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각 향의 설명은 이거래
그리고 문학작품외에 온타임이라고 각 시간대의 느낌을 향으로 표현한 향수도 있더라구!
내 개취로는 이 중에서 4번빼고 다 넘 좋았어ㅜㅜ 4번도 좋은데 뭔가 1~3번 보다는 내 취향에서 먼 느낌ㅠㅠ 시간 향수는 하나씩 사모으려고! 특히 퇴근하고 9시향수 이불에 뿌려놓고 뻗을거야ㅜㅜㅜㅜ
아 그리고 tmi로 문학 향수중 가장 좋았던건
여름소나기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 천년뒤 이 가을밤 심중에 남아있는 말 데미안 오만과 편견 로미오와 줄리엣
이정도였어!
글구 제일 궁금해할...책에 뿌려도 되는지랑 다른데다 뿌려도 되는지 Q&A 가져옴!
통상적인 향수처럼 우디향, 플로럴향, 시트러스향 이런 개념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그래서 무슨 향이라고 설명하기 힘든ㅠㅠ) 정말 문학 그 자체의 향이니까 궁금한 여시들은 나처럼 시향지 구매해서 한 번 경험해봐! 이거 맡으니까 갑자기 또 새 책 사고 싶어짐 ㅠㅠㅠㅠ 그럼 .... 난 또 킁킁대러 가볼게!
첫댓글 아이디어 진짜조타!!
이거 교보나 영풍가면 몇개 시향할 수 있어!!
오 시향지에 뿌려서 북마크로 써도 되겠다!!
헐 너무 좋은 방법인데?!!! 똑똑여시👍
와 매력있다!
신기하다 오..
북퍼퓸이라니 탐난다!
우와
헐 신기해 ㅠㅠㅠ당장 사고 싶어 ㅠㅠㅠ출처 링크도 부탁해 여시 ㅠㅠㅠㅠ
으악 품절 ㅠㅠㅠ
와 너무 좋다 그 때 읽은 책과 분위기 시간 공기 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젊은느티나무의 비누향 이런거 어떤향일까 생각해본적 있었거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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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말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들어가서 시향 검색하면 나와!!
전에 중고책 샀을 때 향 나길래 되게 좋았는데 시향해봐야겠다~~!! 고마워 여시!!
책 읽을때 특정노래 계속 들으면 그 여운도 엄청 오래 가는데 향까지 입히면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듯..
우와아아
와 짱이네...
와 대박 선물 줘야지 넘 고마워
오 신기햌ㅋㅋㅋㅋㅋ사야지
와 신기해
오 신기하다..
엥 이거 책에다 뿌리는거였오?ㅋㅋㅋㅋㅋ선물받은거 걍 내가 뿌리고 다녔는데ㅎ
옷이나 몸에 뿌려두 돼!
북퍼퓸 너무 좋아ㅠㅠ 선물로 해줘도 다들 좋아하더라고
훌 좋다 나 좋아하는 책에 뿌려야지 고마워!
너무 좋다...
<북미크>책 시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