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이를 가르친지 2주... 꽤 열심히 배운 덕분에 빨리 넘어가게 되었다.
근데 성하는 이직까지 연락이 없다.
"시온아..."
"하아.네 언니."
"성하에게 무슨일 있니?"
"아앗."
툭
"죽도를 떨어트릴 정도로 놀랐으면 숨기는거 잇지."
"..."
"말안해도 상관없어. 내가 누군지는 알지?"
"...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성하 집안일 알아내는건 시간문제야. 근데 내가 일부로 그러지 않는다는건 알고있지?"
"...네"
"말해봐..."
"...죄송해요..."
하아... 않되. 지금 말안하면 성하 다쳐.
"늬들한텐 말안했는데... 저번에 늬들이 있던 연합세력이 너희들 찾고있다."
"...!"
"너희 때문에 연합했는데 망쳤으니 너희 위험해. 근데 너희는 내가 데리도 있기에 소을 못대는데 성하는 내손에 없다."
"...그럼.."
"맞아. 지금쯤 성하에게로 갔을거야. 근데 위치는 울산인것만 알고있어. 내가 빨리 가지 않으면 성하 다쳐. 그러니깐 빨리 무슨 일인지 말해."
거짓말 이냐고? 사실이다. 일주일 전에 민상희가 말했다.
연합세력이 얘네들 찾고 있다고. 찾으면 위험하다고.
아마 일부로 말해준 듯 싶다.
"실은... 애들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우야 오빠가 나한테만 말해줬어요."
"...우야??"
"선 우오빠요."
"아."
"우야 오빠가 문하그룹의 차남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의 집안을 대충 알고있는데 어느날 꼭 이 때쯤이면 성하오빠가 집에가서 늦게 오니깐 알아봤나봐요. 근데 성하오빠는 만성 신부전증...이래요. 그래서 울산에서는 자주 병원에서 투척을 받은것 같던데... 여기서는 언니가 알까봐 가끔 갔었나봐요... 약도 떨어졌는지 요즘 몸도 않좋았고... 제 생각에는 심해진것...언니!"
"시온아! 넌 집에 가있어! 난 사무실로 간다. 좀 못올거야! 그러니깐 되도록이면 밖에 나가지마! 내가 없으면 너희는 위험해!"
"..."
성하가...아파? 그것도 신부전증? 그거 신장에 시상있는 거잖아.
투척까지 받을정도면 많이 아프다는 건데? 근데 왜 말안했니... 그렇게 아파했으면서 왜 말않했니...
"전성하라는 환자분은 503호실에 있습니다. 지금은 투척이 끝났으니 면회가능합니다."
"..."
503호...503...호.
달칵
"..."
성하야... 어떻게...된거니...
왜... 누워있어..얼굴은 왜이렇게 하얗구... 눈 떠봐... 성하야...누나가 왔어...
"성하와...아시는 분인가요?"
"네? 아저...저기... 네...아는 사이에요...근데 왜..."
"아, 우선 앉으세요... 전 성하의 어머니 되거든요..."
"아, 안녕하세요."
"네...근데 아이구...예쁘게도 생기셨네...근데 어쩐일로..."
"성하...많이 아프나요?"
"...저기 좀 나가서 얘기해야할것 같은데..."
...복도...
"많이 아프나요?"
"저기...색시가 누군지는 모르는데...근데 우리 성하를 잘 아는것 같으니깐 얘기 해줄께요... 성하는 만성 신부전증이라고 병이 있어요...근데 우리성하가 언제나~언제나 병원에서 투척을 받아야하는데 어느날 서울로 간다며 가버렸지 뭡니까... 무슨 사랑하는 누나가 생겼다며...약은 싸줬는데... 그 쪽에서도 병원을 잘 않갔던 모양인지...흑."
눈물을 찍으시는 어머...님...도데체 그렇게 아프도록 말은 왜 안했니...
"결국 너무 심해져서 이식수술을 받으려는데 성하하고 맞는 혈액형이 없기에 힘이들다더군요...O형 RH- 라는데 이건 구하기가 드물다기에...계속해서 약을 먹고 투척은 하는데...나을 기미는 보이지 않더군요..."
"...합니다"
"네?"
"죄송...합니다..."
"색시가 무슨...어머...혹시?"
"정말 죄송합니다...."
"아이구... 괜찮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우리 성하에게 이런 예쁜 색시가 있다는게 저는 기쁜걸요..."
"죄송...합니다..."
나 때문에...나 때문에 힘이 들었던 거야...그던데 난... 그런 성하도 잘 못 챙겨주고...내가...너무 이기적이었어...
*
"...엄마..."
"어이구...우리 성하~ 왜그러니?"
"어제 누구하고 얘기했어?"
"아~ 예쁜 성하 선배가 와서 안부를 묻고 가더구나."
"응~ 그렇구나... 근데 나 살수...있어?"
"잠시 의사선생님 하고 얘기 하고 올께~"
"어..."
누난... 잘 지내고 있을까? 내가 너무 심했는데... 조금이라도 누나 얘길 들어볼걸...
첫댓글 재미있어요 담편원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