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잠깐 교실에 정적이 흘렀다.
"....개인적인 일은 나중에...."
하며 웅얼거렸지만..
뭐.....나이문제로 날 도와줬으니 ....
힌트하나줄까..
약간 실망한눈빛을 보내던 김하별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해주자면..
그때의 여왕은 지금 없어.라는것 정도?
자자..다른 질문은?"
그러자 다시 눈을 반짝이는 김하별.
헤에.....눈이 꼭 밤하늘에빛나는 북극성 같네.
애써 김하별의 눈빛을 무시하고는
질문을 여러개 받다보니 수업이 끝나서 '수업 잘받아라!'
라고 간단하게 말한후 교실 밖으로 재빨리 나왔다.
.......왠지 김하별이 따라올것같아 거의 뛰어가다시피
교무실로 들어갔다.
"....유선생, 담배펴?"
의외라는듯 지나가는 선생님이 눈을 크게뜨고 물었다.
아....담배 폈었지, 아까.
"아아..아니요, 아까 7반에서 담배피는 놈을 하나 잡아서.."
"누,누구요?!"
"이름은...잘 모르겠네요..
제가 잘 처리했으니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끝으로 싱긋 웃어준다음 자리로 가서 앉았다.
아......
뭔가 쪽지와음료수가 하나 얹어져있었다.
"뭐지....."
'임시담임 바꿔주셔서 감사해요, 유하영선생님.
음료수 맛있게 드시고....
저...있다 점심시간에 할말 있는데, 매점 뒤쪽으로 나와주시겠어요?'
".....아...아까 그 영어선생님.."
그제야 기억이 난 콜라를 들고는
피식 웃었다.
콜라, 하윤이가 좋아하는데..
라고 중얼거리면서.
#점심시간.
"....네...?"
나는 잘못들었다는듯 다시 되물었다.
제발 잘못들었기를.
내 귀가 보청기를 껴도 안들릴정도로 망가졌기를.
".....조..좋아한다구요.."
"....."
귀는 망가지지 않았구나.
기뻐해야하는건지, 슬퍼해야하는건지.
"......네에...."
천천히 슬로우 모션처럼 흘러가는 시간.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버릇처럼 눈을 가리는 앞머리를 후-하고 불었다.
"....하아.... 제가 몇살인지는 아세요"
"22살맞죠? 아까 애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서.."
"그럼....제 성격은요, 형제관계는요, 수입은요, 제 이름을 한자로 한것도 아세요?"
"성격은 약간 쾌활하시다가 가끔 터프하시고, 형제관계는 알아가면 되는거구요
수입은 저랑 같을테고, 이름을 한자로 쓰면..."
아예 종이를 꺼내 적으려는 영어선생님을 잡아 말리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당신말야..지금 뭔가 착각하는것 같은데...
"그럼...이것도 아시겠네요"
"네?"
"제가 여자라는거."
"네에.....................!?"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놀라서 눈을 크게뜨는 선생님.
아아...왜 내가 여자라는데 놀라시는걸까.
나는 머리도 길다구.
가슴도 가리지않았어.
어느소설에 나오는 남장따위도 안했는데.
왜그렇게 놀라는거야!!!
"....왜그렇게 놀라시는건지.."
"아....."
그제서야 내 가슴쪽을 보던 선생님은
기겁해서 얼굴이 빨개지기시작했다.
"헤에.... 내가 그렇게 남자같나요?
방금 있었던 일은 없던일로 하지요."
피식웃으며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잡은채
교무실로 들어갔다.
......점심시간 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보이는 선생님들.
"....하아..운동장에 앉아있어야지."
운동장으로 나가 열심히 축구하는 남자아이들을 보다가
의자에 앉아 몸을 기댔다.
그리곤, 심심한 나머지
동생에게 문자를 보냈다.
'동생. 누나 심심하다...
운동장 벤치로 나와라,실시'
.................
....
그상태로 몇분정도 지나자,
뒤에서 인기척이 들려 당연히 하윤인줄알았던 나는
콜라를 뒤로 휙 던졌다.
...떨어지는 소리가 안들리는걸로 보아 잡았나보다.
"헤에...유하윤, 빨리왔네."
"....."
"뭐야, 왜 말이없........"
이번엔 내가 말을 할수 없었다.
멍한 표정으로 콜라를 받은채 서있는 김하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곤, 김하별은 붉은 입술을 열어
웃음기가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콜라를 던져주신 선생님.
그때의 여왕님은 어디갔나요?"
"......"
일단 짧아도 여기까지.
아하하하...
댓글감사해요.
제가 고등학생이라 자주 글을 못써서....
에헤....용서하세요>*<
댓글편애★
첫댓글 ㅋㅋㅋ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재밌어요ㅋㅋ
감사합니다~
>_<재밌어욬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_<
헤헤 재미있어요!!ㅎ 몇일동안 기다린 이 소설..~흑...ㅎㅎ 다음편 기다릴께용!!><ㅋ
ㅠ^ㅠ 죄송해요 ㅋㅋ 감사합니다~
히히히재미써요^*^담편기대하께요~!
감사합니다^ㅇ^
꺄~ 너무 재미있어요~ 김하별... 제가 좋아하는 얘 이름이랑~ 비슷해~ㅎㅎ
ㅋㅋㅋ 와우 감사합니다~
짱이닷!!!!!!!!!!!!!!!!!!!!!!!!!!!!잼임섬욤
감사합니다!!
꺄~ 잼잇어엽! 담편 기대할게엽@
감사합니다~ㅋㅋ
재미잇어요^0^ 다음편기대요~0~
감사합니다~ ㅋㅋ
ㅋㅋㅋ 저기서 던진 콜라 맞았으면 이건 바로 코믹으로 옮겨야...
헤에..그런방법이+_+ ㅋㅋ 고마와 ㅋㅋ ...아니 그것보다! 너왜 답장없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꺄아~~ 재미써영~~ 헤헤헤 담펴녿 기대여~ <>
ㅋㅋ 감사합니다~
꺅~~~>ㅁ< 안대~~~~~ 여기서 끗내면 어쩌자는 거임 ㅠㅡㅜ 더써줘어~~~~~~~~~
감사합니다~ ㅋ
꺄악>< 멋지다 멋지다!!ㅋㅋㅋ
감사합니다>_<!
ㅋㅋ 재밌어요~
감사합니다>_<!
너므 재밌어여~~><
감사합니다>_<!
ㅋㅋ 재미있어여~~><
감사합니다>_<!
ㅋㄷㅋㄷ재미이썽용>_<~~~~~~~~~
감사합니다>_<!
꺄아>ㅁ<완전 재밋어요~~~담편 기대대여~
감사합니다>_<!
어어? 어쩌다가 하별이가 하영이를 22살이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아..하영이가 나이로 곤란해하는걸 하별이가 적당한 나이를 말해줘서 구해준거죠 ㅋㅋ 감사합니다~
ㅜ_ㅜ진짜재밋서효!!!!!!!!담편고고싱~!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하별이짱~~ㅋㅋ 담편 기대기대^^
ㅋㅋㅋ 감사합니다~
언뉘 ㅋㅋㅋㅋ 나 수련회갓다온다고 소설 못봣따 ㅋㅋㅋㅋ 언니야 ㅜㅜ 마왕인간계로 내려가다 연재안해??
ㅋㅋㅋ 그거 판타지라 소설 구성 중.... 내일 올릴꺼얌 ㅋㅋ 고마와
와웅 피니츼님도 수련회 다녀오셨눼 플로라님 + _+ 저도 수련회 다녀왔썹요 ㅋㅋ 재밋숴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편 기대 할꼐용 + _ +
ㅋㅋ 감사합니당~
ㅋㅋㅋㅋ넘 잼있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