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를 선언하기 전에 검증을 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정규재 방송은 홍준표 지사와의 대담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그런대로 잘 보여 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도지사가 딱 어울리니 도민을 위해 앞으로 열심히 봉사해 달라는 주문이다.
1. 홍준표의 상황인식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의 유언쪽지 리스트에 1억원 뇌물수수자로 명기되어 1년 이상을 법정공방으로 곤욕을 치뤘다.
정 주필이 질문을 시작하자 마자 그는 직정한듯 친박의 방해로 도지사가 되기도 힘들었고, 도지사가 되었어도 업무수행이 힘들었다고 친박과 박 대통령 공격에 혈안이 되었다.
보편적인 사고의 소유자라면 먼저 1억원 수수에 대한 입장설명을 하는게 정상적인 화두의 순서일 것이다. 친박이 성완종과 유언장 공모까지 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왠 철지난 친박타령일까 의아심이 들었다.
“무능한 대통령이다. 어디 자문을 구할 데가 없어서 지저분한 애들하고 노는 허접한 여자한테 인사도 물어보고 정책도 물어봤냐.그래서 저거 탄핵감이다. 국회에서 정치적 탄핵은 할 수 있다.”
그의 상황인식은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애국국민의 분노와는 거리가 멀다. 자신은 친박에 의해 엮인 것이고 박 대통령은 처신을 잘못해 정치적 탄핵을 받아 마땅하다는 논리는 아전인수의 분수를 넘어섰다.
애국국민은 친박을 규탄하고 언론, 국회, 검찰과 사법부, 노조의 개혁을 통한 보수혁명의 깃발을 들었다.
홍준표의 엉뚱한 인식에 정 주필은 김 평우 변호사를 어떻게 평가하냐고 질문했으나 홍 지사는 묵묵부답이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망에 객관적 이성이 마비되어 정치공학적 판단만 살아남은 것인가.
김무성, 유승민, 권성동, 하태경의 바른당, 심지어는 이재오와도 함께 가야 한다는 그의 의견에 어떤 부류위 국민이 동조할지 궁금하다.
애국국민이 반역세력에 대한 분노로 치를 떨며 생업을 팽겨치고 태극기와 함께 거리로 나서는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의 등에 비수를 그어대는 홍준표의 상황인식은 대통령에 걸맞는 것이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춘향이 믿었던 이 도령으로 생각했는데 방자는커녕 마당쇠만도 못한 인간이다. 실망이 너무 커서 마음이 아프다.
2. 홍준표의 불통론
홍준표는 자신이 말한대로 경상남도의 살림은 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많은 보수들은 그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기대하고 1억원 수수의 무죄판결을 진정으로 기원했다. 1억원의 뇌물수수혐의가 단순 부패사건인지, 정치적 음해인지는 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부패혐의는 정치적 모략쯤으로 가볍게 털어버리고, 일원 한 장 안 받은 박대통령의 탄핵은 마땅하다고 주장하는 홍준표의 몰이성적 졸렬함과 편협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는 자신의 불통이 스스로의 장점이라고 자화자찬한다.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옳은 정책으로 진주의료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맞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왜 소통이 아니고 불통이라 비판하는가?
국회의원 불러놓고 아침 먹고 점심먹고 저녁까지 먹으면 그것이 소통인가? 그러면 막혔던 국정이 원활히 소통된다고 여기는가?
도지사와 대통령의 업무가 같은 지평에서 흐른다고 생각하면 홍 지사는 아직 멀었다.
소통과 불통의 문제점을 단순한 국정운영의 차원이 아니라 좌우의 대립이라는 국가존립의 차원에서 인식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팽배해 있다.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도 도지사로는 그런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대통령감이라 생각하는 국민은 1퍼센트도 안 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3. 이념의 정체성
정규재 주필이 좌우익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때 홍준표는 자신이 우익이 아니라 우파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좌우익이 해바공간의 극한적 대립의 유산쯤으로 이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완곡한 입장인 우파를 자칭했다..
우익은 right wing 또는 rechte Fluegel 의 보편적, 일상적, 제도화된 번역으로 공산주의 좌익과 대립된 우익으로 거부감 없이 통용된다.
홍 지사가 구태여 우파라 자칭하는 것은 중도를 포용하고 김무성 등 바른당을 껴 안겠다는 정치공학적 의도로 보인다. 정 주필은 이에 반기문의 몰락을 기억하라고 환기하엿으나 홍지사는 불통이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그렇다면 소신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와 대비하여 공안검사였던 황 교안과 김진태를 떠올리는 국민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정 주필은 안타까왔는지 태극기 집회에 한 번 나가보라고 조언을 하였다. 그는 태극기 시위가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시국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특검이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어차피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 그러나 이에 영향을 미치려는 애국국민의 저항은 인정할 수 없다니 참 해괴망칙한 논리다.
제도권의 반헌법적 정치적 결정은 인정해야 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저항은 불법이라고 주장한다면 홍 준표는 민심과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거디.
우익은 신념이요 이념이다. 우파는 단순한 정치경향이요, 정치집단적이요, 정치모리배적이요, 시국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회주의적 발상이다. 적어도 정치판에 몸담은 자들에겐 그렇다는 뜻이다.
반기문과 오세훈, 바른 정당을 뒤따르는 홍 지사의 모습이 안타깝다.
태극기 애국시위는 이미 애국혁명의 단계로 들어섰다.
탄핵반대를 외치는 태극기 시위가 반역세력을 제거하는 거대한 애국혁명으로 변천하는 시대의 흐름을 홍준표는 간과했다.
애국국민들은 촛불민중혁명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성공시키며 국가전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절대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애국국민은 대통령 탄핵이 단순한 여야의 정권다툼이 아니라, 좌익과 우익, 김정은 추종세력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세력과의 사생결단이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홍 지사가 말하듯이 태극기 시위가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뛰어 넘었다. 애국혁명으로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종북과 국가전복세력을 통째로 걷어내자는 운동이다.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제2의 건국정신으로 굳건히 다지자는 것이 국민의 단호한 결심이다.
이번 국가변란을 통하여 국민의 의식지평은 한 단계 상향되었다.
정치인이 던져주는 먹이나 주워먹는 수동적인 존재이기를 거부한다.
반역자들에 의해 주권을 빼앗긴 국민의 상실감과 분노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홍 지사의 시국관은 애국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잃어버렸다.
지방살림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으나 국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지도자의 재목은 아니다.
홍 지사는 대통령은 팔자에 달렸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하늘에서 내린다는 말을 음미하면 틀리지 않은 운명관이다. 대통령이 홍 지사의 팔자에 있었더라면 진작 시대의 사명을 인지하고 애국혁명의 선두에서 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을 것이다. 정치공학적 잔꾀는 하늘의 뜻이 아니라 시정잡배의 뒷통수 굴리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홍 지사는 사내로서 修身齊家治國을 한 남부러운 팔자를 타고났다.
운명을 바꾸려는 홍 지사의 특별했던 노력은 도지사로 자족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平天下는 하늘이 내린 사람의 몫이다.
에필로그:
구국의 지도자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잠재적 대권후보였던 홍 준표지사를 비판하고 포기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애국혁명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허공을 가르며 구국의 험로를 날아 올랐습니다.
하늘이 내린 국가 지도자는 현명한 애국국민이 기필코 찾아낼 것으로 믿습니다.
애국혁명 만세!
감사합니다.
첫댓글 꼴깝이다
욕심이 꼴을 좌우한다.~입을 가만히 두셔요.~
화난 애국민들 화더 돋구지말고 그냥 그대로 지사나 잘하고 있소 ~
하늘이 좋은 지도자를 주시겠지요.
좀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아주 몹쓸 사람이네요~~
정답입니다
어제 홍준표 엄청 커버치던 사람 있던데 세작이었나보네요.
@진실추적자 누굴 집어서 한 얘기는 아닙니다. 찾아보니 태현맘이란 분인데 어제 유난히 필요 이상으로 홍준표를 커버쳤는데 활동한 내용을 보니 세작은 아닌거 같네요.
@진실추적자 제가 아이디 지정해서 세작이라 한것도 아닌데 누굴 세작으로 몰았다는 겁니까? 태현맘님 어제 홍준표 글 댓글 한번 보세요. 엄청 공격적으로 말하고 커버쳐서 그런 사람이 있었다고 제 기억에도 남은 겁니다.
@진실추적자 태현맘님이 댓글로 정신못차린다 헛소리한다 이따위 태도로 말하는 걸 보고도 공격적이 아니란 말입니까? 님도 오래되신거 보니 서로 아는 사이라 오버해서 커버치시는거 같은데 친목질 적당히하세요.
@진실추적자 어제 이미 홍준표 나쁜놈이라고 다들 난리였는데 그와중에 거만떨며 커버치던 사람을 세작 말고 뭐라고 부르죠? 그리고 그 분 글수 댓글수 확인하고는 세작 아닌거 같다고 이미 말도 했구요. 본인도 아닌 사람이 지적질하고 태클거니 오래있었다고 텃세부린다고 생각해서 친목질이라고 한겁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진실추적자 서로 모르는 사이고 심각하게 싸울 일도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시죠. 제가 성급했던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진실추적자 네 실례많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정규재 tv 받는데 좀 그랬습니다 문재인안희정을 향해 속시원한 소리를 해서 두고 지켜 보자 생각 했는데 아니라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탄핵각하 되어 태극기 애국국민들의 상처 받는 마음이 치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박대통령님과 함께할 그런후보 각하되면 많이 보일 거라 생각됩니다
홍준표는 지금 그자리 임기 지키는것이
복으로 생각하고 정치는 이제 끝났다 지사로써도
그의 가치관은 이미 모자라는걸 알고있다
애국심은 정의요 정의는 박심인겄도 모르고있다는것 자체가 세상을 바로보지 못하는것이다/아예탈당하고 짖거려라 다른당 간판걸고 나와라 너는 문재인 잡는 장수로 사용만 하곘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냥 탄핵무효에 몸바치고 그냥 사라져라!
돈묵고 얼매나 마음조려나? ㅋㅋ
솔직히 홍준표는 친이계, 김영삼이 라인입니다
그는 태극기를 든 애국국민의 모임을 그저 한번 일났다가 꺼져버릴 이벤트 쯤으로 생각 하는 것 같다.
그게 현재 대부분의 정치인 권력자들이 보는 시각이다. 그래서 우리를 가볍게 무시한다. 그래서 우리는 조직화된 힘으로 승화되어 역사를 움지이는 중심축으로 뭉쳐져야 한다.
과거 친박에 대한 앙금만 가득
친박에게 입은 상처를
대통령에게 돌리고
좌파에 대한 구분도 명확 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