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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공감 영화 "헤어질 결심"흥행 부진으로 영화계에서 나돌았던 말
초록푸른 추천 0 조회 2,645 24.04.28 10:1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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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8 10:21

    첫댓글 저거 너무재미없던데

  • 24.04.28 10:32

    깊고 심오한 작품을 볼 에너지가 대중들에게 없음. 비트겐슈타인의 책, 노자 장자 퇴계 다산의 책이 아무리 좋아도 현실을 살아내기 바쁜 우리들이 읽을 여력이 없는것과 같음. 은퇴한 노년에나 즐길수 있는 컨텐츠. 젊은 사람들은 원래 현재, 여기, 눈에보이는것, 빠른반응에 집중하기 마련이고 그게 꼭 나쁜건 아님. 그래야 살아남을수 있으니까.

    감성, 깊이, 진지함은 격변하는 지금사회에선 소수 특권층의 취미 내지는 소외받는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는 귀한 감정임. 이 시기가 지나고 사회구조가 안정되면 다시 정신적 정서적 감성이 대접받는 시기가 올거임. 사람은 감정이 있는 동물이니까. 이성적인 척 하는 비인간적 동물같은 인간들조차 실은 극도로 감정적인 존재니까.

  • 24.04.28 14:04

  • 24.04.28 10:29

    본문에 캡처된 댓글들이 좀 오버해서 써져있는데 대중때문에 한국 영화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영화가 단 한 편도 제작이 안 되고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할 때에 우리의 영화는 망했다고 할 수 있겠죠
    댓글에 써진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잘 팔리기만 하면 그만'인 영화가 투자를 더 받아가는 지형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던 오백 원가량의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하는 가운데 '작품을 예술의 대상으로' 보고 창작하려는 시도는 한국에선 전보다 더 도전적이고 외로운 길이 될 것입니다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같은 영화가 그리 돈이 안 된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 상황이니
    기업은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처럼 작품성 높은데 돈도 많이 드는 영화엔 투자하기 꺼려질 것입니다

  • 24.04.28 11:22

    제가 작품성 있는 영화까지도 잘 볼 수 있았던 때는 방학,백수시설 때임..
    단순히 두시간정도 되는 시간은 지금당장도 낼 수 있는데 깊이 생긱해볼 미음의 여유는 없음 그래서 안보는거임..

    우울감 있는 영화는 더더욱 안봄

  • 나는 갠적으로 박찬욱 감독 작품을 원래 안봐서.. 내 호불호로는 불호임ㅋㅋ 내가 완전 상업영화 사랑하는 스타일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4.28 11:54

    극장서봤는데
    난 수준이 낮아그런지 걍 쏘쏘했음;;;;
    색감이쁘다 정도;;;;

  • 24.04.28 12:28

    오..난 이영화 너무 좋았는데 의외로 관객이 적었구나ㅠㅠㅠ

  • 24.04.28 12:31

    2222 나도 왜 이게 흥행이 안되지. 이렇게 재미있는데. 이렇게 기승전결 완벽한데.. 싶었음 ㅜㅜ 작년에는 장항준감독의 리바운드도요. 100만도 못넘길 정도로 영화가 못만들어진게 아닌데,, 드림같이 진짜 못만든 영화도 100만이 넘겼건만.. 싶었음.

  • 24.04.28 12:46

    대중들이 잘못한 건 아니고 예술영화 감성영화 깊이있는 영화를 즐기지 못하게 사람들을 쥐어짜는 사회구조가 문제 나도차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생각해야하는 문제에 관심 갖는 게 힘듦

  • 24.04.28 14:05

    22222

  • 24.04.28 14:24

    333 사람들이 여유가 없으니까 생각할거리 많은 콘텐츠보다 당장 도파민폭발해서 스트레스풀리는 콘텐츠르루더 선호함.. 범죄도시시리즈처럼

  • 24.04.28 15:56

    ㅇㅇ 이게 가장 큰 이유
    최저임금 조금 넘게 받는데 당장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 물가부터 마구 오르고
    회사에서는 2, 3인분 일 하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칼퇴근하면 눈치 주고
    그렇게 몸 갈아가면서 일하는데 평생직장은 고사하고 평생 자기계발해도 먹고 살 일이 간당간당하는데
    내 돈 내 시간 써가면서 예술을 감상할 여유가 없는 건 당연함

  • 24.04.28 14:30

    어차피 영화를 선택해서 보는건 관객이고 관객들의 취향과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 다른데 전문가들이 보기에 잘 만든 영화라고 당연히 잘 될거라는게 말이 되나ㅎ

  • 24.04.28 14:37

    예술이 쇠퇴하고 스낵컬쳐만 부흥하는 시대이긴 함. 근데 예술성인지 대중성인지 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돈 되는 쪽을 택해야지 어떡하겠음.
    영화는 다른 분야와 다름. 어떤 예술보다 월등하게 제작비가 드는 분야임. 관객이 없으면 영화도 없음.
    제일 좋은 건 상업 영화를 만들되, 거기 본인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끼워 넣는 거고
    그럼에도 고집을 못 꺾으면 본업을 따로 두고 인디필름을 찍어야함

  • 24.04.28 15:51

    제 최애 중 하난데..오열하며 봤어요

  • 24.04.28 15:58

    이몸의 작품은 예술 수준이 이렇게 높은데 무식한 대중이 못 알아본다는 것들은
    셰익스피어를 돌아보길
    셰익스피어 극도 당시엔 낮에 뼈빠지게 일한 서민들이 스트레스 해소하러 보러오던 대중적인 작품이었음
    그런데도 지금까지도 시대를 관통하는 통시성과 예술성이 있는 것이고

  • 24.04.28 17:21

    티켓값 비싸서 옛날처럼 맘편하게 가서 보고 망해듀 에이 괜찮아 수준을 넘어섬 ㅋㅋ

  • 24.04.28 19:55

    너무 만족스러운 영화였음..

  • 24.04.28 21:35

    헤어질결심 보기 전에 홍보나 정보도 적었고
    상영관도 적어서 굳이 안보려다가
    기회가 되어서 봤는데 진심 인생영화임
    호불호 갈리는 것도 인정하는데
    일단 홍보?가 덜 된 것 같고
    상영관수도 적었던 거 같음
    보기 전에는 머리아플 꺼 같아서 굳이 안찾아봤는데
    진짜..이런영화를 볼 수 있어서 감사했음 ㅠㅠ
    각본집도 샀는데 아까워서 안보는 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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