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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괴이공간
【2ch 막장】사고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겨서 이혼을 강요 받았다. 전남편에게 애인이 있어 위자료는 받았지만, 아이들은 돌봐줄 수 없어 전남편이 데려갔다. 20년 뒤, 전 남편은 횡령으로 해고 당하고….
337. 名無しさん 2016年10月17日 06:16 ID:k7LDiGnw0
옛날,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겨서 이혼을 강요 받았다.
내 쪽도(이런 몸으론…)하는 생각에
합의를 단념하고 신고서에 사인했어.
화가 난 오빠가 여러 가지 해주었고,
이로 인해 전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 등 여러 사실을 알았기에 어떻게든 위자료만은 받아두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전 남편 측에 갔다.
당시의 나로서는 애들을 돌봐주는게 불가능했으니까.
그리고 나서 20년 이상 지나고 몇년 전.
전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금고담당이었던 남편은, 그동안 금고 속 돈을 착복하고 있었다고 했다.
돈은 어떻게든 그러 모아서 변제, 형사사건은 모면했다고 하고.
그렇지만 변제를 위해서 빚을 진 결과 더욱 더 빚을 지게 되었고, 몇년 만에 집을 포함해서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다.
후처(= 전남편과 불륜관계였던 애인)는 울며 아우성 친 후 전남편과 이혼하고,
아들들(= 내가 낳은 애들)에게 울면서 매달렸지만 되돌려 보내지고,
지금은 시집간 딸(= 전 남편과 후처가 낳은 아이)에게 굴러 들어가 있는 모양.
시부모와 동거이므로 딸과 함께 부끄러워하며 살고 있다든가.
전 남편은 딸에게 거절당한 뒤에
「아들들 집을 찾아갔지만
『쓸모 없는 밥벌레는 필요 없다』
『이건 네가 어머니(=나)에게 말했던 대사야』
는 말을 듣고 쫓겨났다」
고 나에게 전화했다.
무심코「그런건 인과응보 아냐?」
라고 말해버리니까,
으억억억억억-
하고 통화중인 상태로 울었다.
20년 이상 지났고,
이제 와서 전 남편에게는 아무 감정도 없을 터였지만.
그 울음 소리 듣고 있으니까 왠지 이상한 기분이 되서, 무심코 킥킥 이라고 할까 후훗 하고 웃어 버렸다.
서로 오싹해진 느낌.
살짝 수화기를 내려놓은 후, 그대로 선 뽑아놓고 잠시간 방치했다.
휴대폰(전 남편은 번호 모른다) 있으니까 선을 뽑아놓아도 별로 곤란하지도 않고.
그리고 나서는 전 남편에게서는 소식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흥미없어요.
아들들로부터는 이혼 뒤 몇 년 지나서 편지가 왔기 때문에, 몰래 연락하고 있었어.
가끔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이혼한 경위도 이야기했고, 그 때 그만 원통했던 것도 이야기했어.
그 때는 (아들들과 사이가 틀어지면 좋겠다)
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야기.
10년 정도 지나면서 아무래도 좋아졌지만…아들들은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아.
이제와서 싹이 튼 것은, 전 남편이 뿌린 인과응보의 씨앗인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뿌린 복수의 씨앗인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첫댓글 남편쓰레기.....횡령에 불륜에 존나사이다
착하게 살아야해 그리고 늦게받는 벌이 제일 무섭다
잘됐네ㅎㅎ 깨소금맛이겠다
아이고 꼬셔라
ㅋㅋㅋㅁㅊ 억억억하고 울었대 피식할만하네 ㅋㅋㅋ 우리 애비도 저리됐음 좋겠다~~
아우 꼬시다.
개찌질해ㅋㅋㅋ
인과응보네.....오ㅐ 전화해?? 나참!!
개시원해
남인데뭐어쩌라고 ㅎ...이혼햇쟈나 멍츙으해
전화는 왜 함ㅇㅅㅇ?ㅋㅋㅋ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