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냥 애 키울까 했는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더라구~
다시 일할 생각 없냐고.."
"요새는 여자들도 자기 능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사는 시대야~
어떤 답답한 여자가 집에서 애만 키워ㅋ"
그거 지금 며느리 들으라고 하는 소리신지? 시바
"그치만 형님..!"
"아유~ 민지도 다 키웠겠다 안될 이유 없지~
안 그러냐?"
"그래~ 남들 주는 만큼 양육비도 줄게~^^"
하ㅠㅠ
"오빠! 내가 와이프 한번 만나볼까?"
"만나서?"
"우리 둘이 서로 사랑하니까 물러서 달라.
뭐 그런 거~"
"안되지~! 그 여자 보통내기 아니야.
간통으로 고소라도 하면 위자료 문제도 있고.."
"그런가? 좋은 수가 생기겠지~"
"아니 너..!"
"그러니까!
너희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거지?"
"네.."
"유미야! 고맙다!"
"네?"
"지금까지 결혼 안 하고 우리 진호 기다려줘서 고마워~"
"어머니.."
"이제야 제대로 된 거야!
그렇지! 이게 맞는 그림이지!"
"어머니~"
"내 며느리는 너야!
너뿐이야!"
아아... 막장의 시작을 알려요🎪
"아 근데 엄마!
난 진호 이혼하는 건 싫은데~"
"왜?"
"아 그럼 우리 민준이는 어떡해!
올케한테 맡기려고 했는데!"
"얘! 지금 니 새끼가 문제니?
나한텐 내 새끼가 중요해!
일단 넌 무조건 애 키워달라고 닦달해.
난 민준이 못 키우겠으면 이혼하라고 몰아붙일 테니까.
알았지?"
인성들이 왜이래;
"뭐?!"
"민준이 키워드리겠다구요.
생각해보니 못할 것도 아니에요~
대신에 약속하신 양육비는 주셔야 돼요?"
ㅋㅋㅋㅋ며느리의 예상 밖 반응에 당황ㅋㅋㅋ
'오늘 새벽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주택가에서
부인이 남편을 흉기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
내연녀가 있다면서 이혼을 요구 하는 남편을
부엌의 칼로 살해한 것으로...'
"야 무섭다~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냐!"
"왜? 난 이해되는데?
지 부인 놔두고 딴 여자랑 바람피우고 이혼하자 그래?!
나 같아도 확 그냥!!
물론 우리 사이엔 그럴 일 없겠지만~
내 소원이 뭔지 알아?"
"뭐.. 뭔데;;"
"당신 곁에서 늙어 죽는 거^^
우리 평생 이렇게 잘 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친정 가족여행이요
내일 떠나서요~"
"넌 돈도 많다~
호주로 보름씩이나 온 가족이~"
"그래! 잘 갔다 와~
민지 밥 잘 챙겨 먹이고~"
아내가 가족여행 간 사이
지들 세상인 것처렁 즐기는 중....
헐.........
보름 후
가족여행에서 돌아온 아내
시댁과 남편이 전화를 안 받아서
걱정하고 있는 중이었음
"민지 엄마.. 여행 다녀와?.."
"네~"
"어떡하니.. 아직 모르나 보다...
일단 얼른 집으로 가봐.."
갑분죽;;;
"올케 왜 이제 와!
우리 진호가 얼마나 외롭게 갔는데ㅠㅠ!!!"
"가다뇨... 어머니...
민지 아빠 어떻게 된 거예요?...
네?!.."
"진호야~~ 네 마누라 이제야 왔다...ㅠㅠㅠ...
지 남편 구천길 간 것도 모르고
여행가서 탱자탱자 놀다 이제야 기어들어왔어!!..
아유 내 새끼!!!!! 불쌍한 내 새끼!!!!!ㅠㅠㅠㅠ"
"아빠ㅠㅠ"
남편을 잃은 충격에 기절한 아내..
남편은 정말 이렇게 허무하게 뒤졌을까
첫댓글 안죽었을듯
222안뒤졌을듯..
뭐야ㅜ궁금해ㅜ 기다린다
어처구니가없다 막장집구석
와 짜고치고 죽은척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