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으로 상대역이 나인우로 갑자기 교체가 되었고 바뀐 배우의 온달 캐릭터 해석이 전배우와 완전히 달라졌음 그전의 거친 느낌이 다 빠지고 다정 따뜻한 스타일로 180도 달라진 상황
감독님도 그 해석대로 가기로 연출 방향을 바꾸면서 김소현도 상대역과 주고받는 연기에서 표정 말투 등 평강 캐릭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바꿨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부분을 가져와봄
그 전에 온달을 대하는 표정임 좀 껄렁대고 거친 온달 상대라 소년같으면서도 순둥한 모습도 있음 약간 강아지 스타일임
나인우가 해석한 온달이 다정하고 따뜻한 설화속 온달과 흡사해지자 상처받은 길고양이 컨셉으로 표정연기와 말투를 바꿔버림 그래서 온달의 따뜻함을 더 강조하고 둘 서사에 냥줍이란 새로운 느낌을 줘서 온달이 궁에서도 독하게 변하는 평강을 저때의 가진이를 돌보던 마음으로 보호하고 싶어하는 서사까지 부여함
아래 위 표정을 보면 차이가 극명함
열을 잴때 구버전 가진이 깜놀하며 바로 후려치며 "기분나쁘게 왜 쳐다봐?" 라고 함 ㅋㅋ 그래도 비교적 순함
신버전 가진이 경계하면서도 가만히 관찰함 그리고 그냥 "열 없거든" 한마디만 하고 손을 덜 거칠게 뿌리침 그런데 눈매는 상당히 날카롭고 고양이같음
감독님 디렉일수도 있지 않냐 하지만 이런 세세한 배우의 캐릭터 해석까지는 건드리지 않았다는 드라마 관계자 피셜이 있었음
원래 상대역 연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타입이라고 상대역들의 여러 인터뷰에서 언급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비교 된건 처음 봐서 신기해서 가져와봄 물론 감독님과 의견 교환도 있었겠지만 김소현의 순발력과 케미에 대한 이해가 상당한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