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52227697
안녕하세요 25살 대학원생입니다.
남자친구는 서른살 직장인이고요.
저는 온라인강의, 남자친구는 재택근무중입니다.
어제 남자친구가 내일 엄마 할머니댁가신다고 자기집에서 같이 과제, 업무 하자고해서 오전 11시 수업 전에 남친집에 가기로했어요. 남친집은 처음 가는거였고요.
근데 제가 배X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서 사가겠다고했고, 남친이 집에 @@이(남친 남동생,29살,백수)도 있어 큰 거 사와~ 라고 했습니다.
전 날 그런말은 못들어서 당황했지만 일단 알겠다고하고 4가지맛 들은 걸 샀어요.
제가 왜 당황했냐면.. 전 날 남친이랑 점심에 밥을 해먹기로 약속하고 어제 같이 장도 다 봐놓은 상태인였거든요. (재료는 남친이 자기집에 갖다놓음)
그런상황에서 동생이 있으면 같이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양이되려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랑 @@이는 그거 샤베트랑 초콜릿들은거 좋아해~ 라는 남자친구의 말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웠네요.
그러고 집가서 초인종 누르는데 문 열면서 들리는 소리..
"@@아 아이스크림먹자~"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굳이 내색은 안 했어요..
남친 동생이 나와서 먹으려는데 솔직히 초면이기도 하고 제가 누구랑 뭐 침섞이게 나눠먹는 거 안 좋아해서 설X 이런것도 잘 안 먹거든요.
남자친구랑 아이스크림 먹을때도 항상 덜어먹었었고요.
그래서 덜어먹자고 그릇 어딨냐고 묻는데, 남친은 제가 항상 그렇게 먹는거 알면서 설거지하기 귀찮게 뭘 그러냐고 그냥 먹자그러고..
남친동생은.. 그럼 설거지 니가 하는거지? 라고하는거예요..
물론 나이는 제가 4살이나 어리지만.. 초면에 반말이라뇨ㅠ 너무 기분나빠서 그냥 무시했어요.
암튼 그렇게 아이스크림 먹으려는데.. 두 남자가 덜어가고나니 먹을게 별로 없는거예요.
제가 대학생때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4가지맛이라고해서 4명이 먹을 양이 아니거든요 절대.. 육백몇그람인데 솔직히 전 삼백몇그람 파인트도 혼자 다 먹어요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그냥 이따 집갈때 하나 더 사가야지..란 마음으로
오빠 다 덜어갔어? 설거지 귀찮으니까 난 여기(아이스크림통)에 먹을게. 라고하니 엄마드릴거좀 남겨놓자. 라는거예요..
어이도 없고 기가차서.. 4가지맛이어도 4명먹을양은 아닌데~어머니것도 남겨놓을거면 미리말하지 젤큰거 사오게 ㅎㅎ 그냥 다음에 오빠가 사드려~
하니까 아냐 우리집은 아이스크림 이런거 잘 안 먹어 맛만보게 좀만 남겨놔. 하네요..
네..등신같이 저는 한숟가락 먹고 나머지 남겨서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평소 남친집이 어머니가 어릴때부 먹을거에 크게 돈 안 쓰고 간식거리에 돈 안 쓰신다는거 익히 들어알고있어요.
제가 몇번 남친집으로 케익같은 거 보내면 남친동생이 그런거 혼자 못사먹고(돈 없어서) 엄마가 안 사주니까 제일 많이먹는다고도 듣긴 했거든요.
뭐 상황 대충 알다보니 진짜로 엄마 맛만보게 놔두자..하는 거 이해는 가지만서도, 내가 먹고싶어서 사온건데 내가 얼만큼 먹는지
는 관심도 없고 내가사온걸로 자기식구 챙기려고 나서는게 너무 꼴보기 싫었네요..
기분나빠서 점심에 제가 파스타도 해주기로 했었는데 제가 입맛 없다니까..
남친이 라면끓여주면서 "이거 재료놔둬도 우리엄만 파스타 못만드는데"라는거 듣고 재료도 고스란히 제가 가져왔네요..
기분나빠서 저녁 전에 집에와 하루종일 말투도 딱딱하고 연락도 잘 안하는중인데.. 평소엔 눈치빠른 사람이 제 기분나쁜거 뻔히 티났을텐데.. 헤아릴생각도 안 하네요.
이런걸로 기분나빠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헤어질꺼면 평생 데리고살아주세요 제발
아니면 좀 도망쳐 제발 ㅠ
지금이 기회다 나중에 못 헤어질 때 후회말고 당장 버리세요 어디서 저딴걸 ㅋㅋㅋㅋㅋㅋ 나였으면 아이스크림 면상에 갈기고 나왔다 동생이란 새끼도 싸가지 드럽게 없노
시밬ㅋㅋㅋㅋㅋㅋㅋ 기생충 같음
아 진짜 이런글 보면 짜증나 여자들은 자기 감정도 허락받고산다는게 참..
뭐야 어제올라온글이었어 십년전이아니었어 ㅅㅂ
뭔 씹거지새끼 초딩같은놈을만나네
25살이면 그렇게 어린것도 아닌데... 댓글보고 정신차려서 얼른헤어지시길
아시발 제발 헤어져
정신나갓노 물론남자쪽
돈없을순있는데 지지리궁상떠는건 존나 싫어 그것도 남의돈으로 궁상떠는게 젤거지같음
저런 병신모지리새끼랑 돈쓰면서 만나주지마세요..ㅠㅠ
와 시͟͟͞͞발͟͟͞͞ 어제 글이야???? ㅁㅊ 제발 헤어지세요
그지식충이 남의돈으로생생쳐내노 맛만볼라면 베라가서 맛보기스푼이나하라노
시발 진짜 가지가지해
아니 호구야?ㅋㅋㅋㅋ 왜저러고 사귀어? 남충새끼 좆병신이라는걸 판단을 혼자 못하시나 글쓴 시간에 쌍욕박고 얼굴에 침뱉고 왔겠다
나같으면 아이스크림 사오란 소리부터 니가 사오라고 했을듯 어디서 시키고 지랄이야
ㅂㅅ같음...정안떨어지나
담구고싶음 ㅋㅋ
와 소름...
븅신을 만나고 있노
엄마 줄 생각하는 놈이 그렇게 많이 퍼가? 느그 엄마면 니 새끼부터 한입만 쳐먹어야지 지는 배부르게 다쳐먹고 여친몫 조금있는거로 대리효도 시키냐 노답새끼 아오
아 시발놈 진짜 대가리 존나 때리고 싶다 나가 듀ㅣ져 이새끼야 ㅅㅂ 이때까지 어떻게 살았냐 용케도 여친 사귀고 주제도 모르고 깝치고 살았네 아 개빡쳐
세상에 이게 2020년 글이라니
여자를 종처럼부릴라고대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