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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heqoo.net/90505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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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기숙사에 들어오자
싸한 분위기 속에서 해리를 쳐다보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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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스
: 엄마가 학교를 1년 쉬랬어.
해리
: 왜?
시무스
: 왜긴 왜야, 너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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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스
: 《예언자 일보》에 니 기사가 났거든.
해리
: 그 기사를 믿으신대니?
시무스
: 그야 세드릭의 죽음을 직접 본 사람이 없으니까.
해리
: 그럼 너도 멍청한 엄마처럼 거짓 기사나 믿어.
시무스
: 우리 엄마 욕하지마!
해리
:나도 거짓말쟁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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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 무슨 일이야?
시무스
: 쟤가 우리 엄말 욕하잖아!
넌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해리 말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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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 그래, 믿어.
뭐 또 더 불만 있는 녀석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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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의 LTE급 대답에 벙쪄버린 친구들
기분 나빠질만큼 나빠져서 침실로 가 버리는 해리
해리 또 욕하면 죽인다는 눈빛 남기고 뒤따라가는 론
바로 전작인 불의 잔에서 론이 해리 말 안 믿어주고 거의 절교상태까지 갔었던지라 더 와닿던 장면.
세드릭이 어떻게 죽었고 볼드모트가 어떻게 부활했는지 직접 본 건 해리 뿐이니까 해리 외 사람들은 볼드모트의 부활에 대한 물증이 없는 상황.
갑자기 세드릭 시체 들고 나타나서는 "볼드모트가 돌아왔어요!" 이러면 누가 믿겠음?
정말 볼드모트가 부활해서 세드릭을 죽인건지, 해리가 어딘가에서 죽이고 거짓말을 하는건지 알 턱이 없지.
불의 잔 때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는데 그땐 론까지 해리를 안 믿어줘서 해리 참 힘든 시간 보냈었음.
하지만 불사조기사단 때는 불의 잔 때의 일도 있어서 그런지 론이 해리의 말을 믿어줘서 po든든wer
책을 읽다보면 해리가 론을 정말 좋아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 믿고 의지하는게 잘 느껴지는데
그래서 더더욱 론이 해리를 안 믿어주면 그렇게 얄밉고 서러울 수가 없음..
론이 해리 말 믿어주면 누구보다도 든든하고.
밑에는 원작 책 속의 장면
▼
시무스
: 우리 엄마가 날 돌아가지 못하게 말렸어.
해리
: 뭐라고?
하지만- 왜?
시무스
: 그건.. 아마.. 너 때문인 것 같아.
해리
: 그게 무슨 말이야?
시무스
: 그러니까..
엄마는 니가 정상이 아니라는거야.
덤블도어 교수님도 그렇고.
해리
: 너희 엄마는 《예언자 일보》에 실린 기사를
믿는단 말이야?
내가 한심한 거짓말쟁이고
덤블도어 교수님이 망령난 바보라는 소리를?
시무스
: 그래, 뭐 그런 비슷한 거야.
저기..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어?
그러니까.. 그 세드릭 디고리와 말이야..
해리
: 나에게 뭘 묻고 싶은 거지?
그냥 너희 엄마처럼
《예언자 일보》나 열심히 읽으면 되잖아.
안 그래?
거기 보면 니가 알고 싶은 내용이 다 있을텐데.
시무스
: 우리 엄마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마.
해리
: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든
난 가만두지 않을거야.
시무스
: 나에게 그런 말 하지마!
해리
: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할거야.
나와 함께 침실을 쓰는게 불편하다면
맥고나걸 교수님께 가서
방을 옮겨달라고 말씀드려.
그래야 너희 엄마도
쓸데없는 걱정을 안 하시겠지.
시무스
: 자꾸 우리 엄마 들먹거리지 말라고 했잖아, 포터!
론
: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시무스
: 저 자식이 우리 엄마에 대해서 욕을 하잖아!
론
: 뭐라고?
해리가 그랬을 리가 없어.
우린 너희 엄마를 만난 적도 있고
무척 좋은 분이셨는데..
해리
: 그건 쟤 엄마가
《예언자 일보》에 실린 나에 대한 엉터리 기사를
모두 믿기 전의 이야기야!
론
: 아.. 그렇구나.
이제 알겠어.
시무스
: 뭘 알겠다는거야?
저 자식 말이 맞아.
난 저런 놈이랑 더 이상 방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
저 자식은 완전히 미쳤어.
론
: 시무스, 그건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야.
시무스
: 내가 규칙을 어겼다고?
너는 저 자식이
'그 사람'에 대해서 지껄이는 그 헛소리를
전부 믿는거니?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론
: 그럼, 믿고 말고!
시무스
: 그럼 너도 제정신이 아니구나.
론
: 그래?
너에게는 참 유감스런 일이겠구나.
아무리 그래도 난 반장이니까 말이야!
벌을 받고 싶지 않으면
말조심하는게 좋을거야!
반장 권력 이용해서 입막음 시키는 화끈함ㅋㅋ
사실 원작에서는 이 장면보다 다른 씬을 더 좋아하는데 바로 '퍼시의 편지를 찢는 론' 장면.
마법부 관료가 되어 사고방식이 약간 훼까닥한 퍼시가 론에게 편지 한통을 보냄.
해리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
공공의 적이 된 해리와 괜히 친하게 지냈다간 론의 입지까지 위험해질 수 있으니 나름대로 동생 걱정한답시고 보낸 편지였음.
하필 그 편지를 해리, 헤르미온느가 같이 읽어버려서 해리는 무안함을 감추지 못함.
해리는 "설사 네가 나와의 관계를 끊는다고 해도 괜찮아. 이해할게."하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했는데
조용히 편지 읽던 론이 대뜸 퍼시를 '세계 제일의 멍청이'라고 욕하더니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 벽난로 속으로 던져버리고는 숙제나 하러 가자고 쿨하게 말함.
그 광경에 감동받은 헤르미온느는 자기 숙제 보여주겠다고 특.별.히 인심 써 줌ㅋㅋ
첫댓글 퍼시가 보낸편지가 더빡치는게ㅋㅋㅋ 해리랑 친하게지내지 말라는거에다가 엄브릿지 교수님 굉장히 좋으신분이니까 잘 따르라고 해섴ㅋㅋㅋ
시바 이거는 개빡칠만하네.. 엄교수 인성 모르시냐고요
해리도 다들 비아냥거려서 상처받았지만 패드립(까진 아니고 비아냥거림)은 너무했어ㅜ 둘 다 손잡고 화해해 이것들아ㅜㅠ
론은 영화보다 책에서 더 진가를 발휘해ㅋㅋㅋ
근데 내가 시무스 엄마였대도 걱정은 했을 것 같다 와 내가 중학생때는 시무스가 진짜 찌질해보였는데 서른에 보니 시무스 엄마입장까지 생각하게 되네 볼드모트 돌아왔다는 것보단 해리 정신을 먼저 의심했을 것 같아 해리 말을 믿을 수도 없고 믿고 싶지도 않았을거야 흑흑 하지만 내 최애 해리..
골든트리오 사랑해..
ㅜ론ㅜ
시무스야 넌 볼드모트한테 디지고나서 후회해라 개새꺄
마지막에 헤르미온느가 자기 숙제 보여줬다는 것까지 완벽 ㅠㅠ 삼총사 가족으로 묶여서 너무 좋아 ㅜㅜ
아 책으로만 불사조기사단까지 읽었는데 15년전이라 기억이 1도 안나는군 ^^..... 진짜 존나 재밌게 읽었는데....
캐릭터들이 다 완전하지않아서 좋아
ㅠㅠ 흑흑 난 쟤네가 저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함께하는 청춘인 점이 너무 좋아
ㅠㅜ 오랜만에 다시 책읽을까
나 책에서는 해리가 웃음참으면서 너가 연끊고 싶으면 끊어도 돼 이러는 걸로 이해햇엇는데 아니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