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2298836650
딸기
현대에 재배되는 딸기를 얘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프랑스의 식물학자 아메데 프랑수아 프레지에(Amédée-François Frézier)
이사람이 딸기를 개량하기 전까지 세상엔 첫 사진같은 동그란 딸기같은건 없었음.
우리가 지금 산딸기라고 부르는 것이 200년 전에는 그냥 딸기.
아메데가 야생 딸기를 조사한 것은 1712년인데 딸기에 관심이 많던 그는
유럽에서 남미의 칠레로 넘어가 하루도 쉬지않고 해안가를 뒤지며 야생딸기 종자를 조사했음.
그러면서 2년이 지나 아메데는 프랑스로 귀국함.
그런데 프레지에는 사실 식물학자도 아니였고 대학 교수도 아니였음.
그는 프랑스 육군 소속 현역 중령이였고 칠레에 간 이유는 첩보임무 수행을 위해서였음
딸기 조사를 명목으로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그는 칠레를 지배하는 스페인군의 해안요새를 돌아다녔고
주둔 병력, 대포의 수와 병참공급 현황 같은 군사 정보, 스페인 총독의 근황, 원주민의 움직임까지 정치, 경제, 사회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함.
딸기에 대해 적어둔 것같은 노트는 모두 군사암호로 대체된 기밀정보들이 적힌 노트였음.
그렇게 첩보활동에 성공한 프랑스로 귀국한 프레지에 중령은 국왕 루이 14세에게 큰포상을 받았고,
간첩인걸 들키지 않으려고 겸사겸사 취재했던 칠레 야생딸기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서 출판함.
그리고 그때 가져온 칠레의 야생딸기 종자(식용불가)를 유럽풍토에서 자랄 수 있게 식물학자들과 개량한것이 현대 딸기의 기원.
첫댓글 오 그래서 프레지에 케이크가 있는건가
헐 오 나 소름돋앗어,,,!
감사합니다 먹잘알님
감사요
헐존나 충격 ...
와… !? 일을 이중으로 한것도 디게 신기하다…. ㅋㅋㅋㅋ대단한 사람이네
감삼다 감삼다ㅠ
두 일을 동시에 완벽히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