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237843809
유부남인줄 모르고 고한수의 아이를 가진 선자
1930년대에 미혼모가 된 선자에게 새출발을 제안한 것은
평양에서 온 목사 이삭임
병상에서만 누워 지내 책으로만 세상을 알던 이삭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는 강인한 선자에게 호감을 느꼈고
은혜도 갚기 위해서 선자와 결혼하여 일본으로 감
선자는 자신에게 첩노릇을 시키려 한 고한수를 거부하고
고될수도 있는 타향살이를 제안한 백이삭을 선택하는데
이건 선자가 물질만 풍요로운 천박한 삶이 아닌, 조금 어려워도 정신적으로 긍지있는 삶을 택했다는걸 보여줌
그리고 두 사람은 일본에서 서로 의지하고 함께 성장하며 소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감
~ 여기까지 드라마에도 나온 내용 ~
드라마에서도 서슴없이 선자 뱃속 아이를 '우리 아이'라고 부르는 그대로
이삭은 큰아들 노아(고한수 핏줄)를 ㄹㅇ 자기 아들로 듬뿍 사랑해주며 키움
"얘야, 사랑하는 아들아. 넌 내 축복이야."
이삭은 선자의 용기와 강단을, 선자는 이삭의 곧은 정신과 신념을 배워가고
또 처음엔 사랑없는 결혼이었지만 선자와 이삭은 서로에게 스며들며 부부로서 사랑하게 되어 몇년간 행복함
두 사람 사이의 아들도 생기게 되고 (드라마에서 파친코 하는 그 아들ㅇㅇ)
(아래 강스포)
요즘 드라마 시작하고 나서 자꾸 >60대에 성매매 존나 하는 일제부역자 야쿠자 데릴사위 고한수< 올려치려고
책 내용 날조하면서 백이삭은 생활력이 없어서 결혼 후에 바로 선자를 고생시켰웅앵... 한수는 걔랑 달리 여주를 잘먹고 잘살게 해주지...하는 쌉소리 많이 보이는데
선자가 나중에 장사하며 고생했던 이유? 백이삭이 신사참배 거부해서 쪽바리들이 잡아가서 고문하며 가둬놨기 때문임
그 전까진 백이삭 일 존나 했고ㅋㅋㅋ(드라마에도 새벽같이 나간단 언급 나오지) 선자도 오히려 부산에서 살때보다 사치스럽게 사는거 같다고 느낌ㅇㅇ 아무리 백이삭이 세상물정 좀 모르고 이상주의자적인 면이 강한 캐여도, 목사 월급이 많지는 않아 찐부자로 살진 못했더라도 잡혀가기 전까지 돈 열심히 벌어서 선자 개고생시키지 않았단거임
돈 많은 일제부역자 로설남주로 올려치려고 책 내용 날조해가며 쪽바리때매 경제생활 강제로 못한 사람을 무능하고 생활력없다고 하는건 진짜....ㅋㅋㅋㅋ
(퍼오면서 뭔일인가 찾아봤는데 더쿠 디미토리 뭐 이런 커뮤에서
고한수한테 과몰입한 사람들이 원작내용 날조해서 이삭 캐릭터 후려치면서
고한수는 돈 지원해준 나쁜남자vs 백이삭은 무능력 착한남자
이딴 말도 안되는 구도 만들고 그랬나봄 그러다가 날조인거 들켜서 털림
솔직히 백이삭한테 고한수를 비비는건 양심이 있는지..)
아무튼 잡혀간 이삭은 쪽바리들에게 끔찍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왕에게 충성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그 당시 쪽바리들은 조선인 사망자 카운트 안 늘리려고 일부러 죽기 직전에 풀어줬다고 하는데 이삭도 그런 케이스였음
건강한 몸으로도 못 버텼을 몇년의 고문 끝에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이삭은
시름시름 앓다가 광복 1년 전인 1944년에 마흔도 안된 나이로 사망함
심지어 잡혀들어가기 전까진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으니 쪽바리들 아니었으면 요절도 안했을수도 있음...시발
그리고 현재 노년의 선자는
젊고 반듯한 목사에게 아주 살갑게 굴며 잘해줌
(손자가 유골함 피아노 위에 놓자고 할땐 거절했는데 목사가 그러자고 하니까 대찬성해서 손자 개서운해함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내도 그분 보믄 누가 생각나가....그뿐이데이."
이것만으로도 이삭이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알수 있음
아무튼 선자의 기나긴 삶에서
이삭과의 짧은 결혼생활은 그녀가 택한 길을 상징하는 것이고
그가 잡혀가있는 동안 많이 고생을 했음에도
선자가 비슷한 사람만 봐도 좋아서 너무 잘해줄 정도로
이삭이 선자에게 아름답고 좋은 기억이라는것 역시도 선자가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줌
이삭은 선자에게 "과분할정도로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든,
사랑을 쌓아가며 아름다운 젊은 날에 박제된 애틋하고 하나뿐인 남편이자
주인공 선자의 지향점을, 긍지를, 신념을 표현하는 인물이기도 한것
원작 보면서도 존나 가슴 아팠는데 얘네 얘기 또 볼 생각 하니까 마음 아리다.............
첫댓글 드라마 총괄 각본가 피셜 이삭과 선자는 점점 깊어지고 깊어져 소울메이트가 되는 사랑(that one love that deepens and deepens and becomes a soul mate)이자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진정한 존중으로 엮인 관계
기사 있어?
@HypeSuioo ㅇㅇ https://www.elle.com/culture/movies-tv/a39541064/pachinko-soo-hugh-interview/
하… 책 사야겠다ㅠㅠㅠ
나 드라마도 책도 안봤는데 이 글 보고 책 엄청 보고싶어진다 눈물나... 꼭 읽어봐야지
다행이야 ㅠㅠㅠ 나 이민호가 주인공인줄알고 다시 이어지나 싶었어 ㅠㅠㅠ
파친코 자체가 선자가 주인공이야. 이어지는 남자 캐릭 자체가 없음. 이민호 역할도 그냥 주변 맴돌면서 도와주는 키다리 정도임.
좆본 개좆망해 썅 ㅠㅠ 이삭이랑 선자 백년해로해야한다고
미친 일본놈들.. 이삭이랑 선자 백년해로해야해요ㅠㅠㅠㅠ
이삭 장수해 제발 ㅠㅠㅠㅠㅠ
눈물나 좃본새끼들 이 시발
진짜 책을 읽어야해 ㅠㅠ ㅠㅠ선자야 이삭아 ㅠㅠ
이삭…이름도 존나 완벽
개슬프네 ㅠㅠ 이거볼랫는데 못보겟다 ㅜㅠ
맘이 애리다 애려ㅠㅜㅜㅜ 선자이삭 최고임
너무 신경쓰여...
책으로 먼저봐야겠다ㅠㅠㅠ
진정한 존중으로 엮인 관계...
고한수는 너무 빻아서 햇살받기는 그른 캐릭터고 이삭이가 찐벤츠야…저시대에 자기 아이도 아닌 노아를 진짜 사랑해주며 키웠고 순자고 부인으로 존중하며 살았어
순자가 고한수 첩으로 살았다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도 항상 정신적으로 괴로웠을거야 ㅋㅋㅋ 순자는 그런 사람이고 고한수가 순자를 좋아한것도 그래서였으니까…본인에게 없는 걸 가지고있는 사람이라서…이삭과 순자가 진짜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관계같아
@마리모 퐁퐁퐁 선자
@후후음ㅁ 책은 순자로나와~!
@재명각하버지 난 초판 읽어서 순자로 봤나보다 ㅋㅋㅋ 내가 봤을땐 순자였고 이 글이 원작 위주로 얘기하는것같아서 순자로 썼어!
아 가슴아파 ㅜㅜ
이삭 너무 좋은 사람…
진짜 저 시대 미남처럼 생겼어
이북벤츠 이삭...
글만 읽어도 눈물남 ㅠㅠ
고한수 그냥 쓰레기인데;;; 올려치기 뭐고 생각이 없는건가ㅡㅡ
고한수는 그냥 선자한테 있어서 스쳐지나가는 인물일뿐
선자에게 남아있는 중심이 되는 인물은 아님
왜 자꾸 선자에게 좋은 사람은 선자보다 일찍 세상을 떠날까 선자에게 왜 그러는거야
가섬아파ㅜㅜ
이삭 ㅠㅠ
마지막 선자 너무 귀엽다..
이삭 생각보다 너무 벤츠야 ㅜㅜ 진짜 요절한게 아까워
고한수 개쓰레긴데 누가 올려치는거야
원작을 먼저읽고 드라마를봐서 절대 나쁘게 생각할수가엄ㅅ웸
고한수... 스벌... 진짜
말을 너무 예쁘게 해 이삭ㅠㅜ 죽지마ㅜㅜ 선자랑 해피해피 해야지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