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gall.dcinside.com/ufc/858556
https://youtu.be/IOdGt-93MTo
찰스 올리베이라:가난 했지만 우리 가족 우리 집안자체는 항상 행복 했지우리는 집이 없어서그나마 큰 집이 있는우리 할머니네 집 뒤쪽에대충 벽돌 몇개 쌓고나 아부지 어무니 동생들 형들이렇게 살았어그때 얼마나 가난 했냐면은우리 막내 동생이 엄청 아팠는데쥬맥스를 마시고 싶다고 했어
아부지가 하루 종일 고기 판 돈으로1캔을 사오셨지가장 아픈 막내가 반캔 정도 마셨고온 가족이 남은걸 가지고1방울씩 똑똑 흘러나올때까지바닥 끝까지 나눠마셨어
딱 요만한 캔 하나로 온가족이전부 마셨지 그래도 행복 했어그 와중에도 아부지는우리 형제가 꿈을 포기 하지 않길 바라셨고동네 체육관에라도 보내주실려고매일 고기 판 돈에서 2헤알(R)을저금 하시고 체육관비를 내주셨어그렇게 살던 어느 날무슨 조그만 MMA 단체에서 선수를 모집 한다는포스터를 봤어거기 갔더니"새끼 좀 치게 생깄노 니 여기 나올래?"바로 묻더라고 나야 당연히 수락 했지집에 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어무니가 기절 초풍을 하는거야우리 어머니는 비록 글을 읽거나 쓰지는못하시지만 당시 '발리 투도' 라는게대단하 유행 하고 잘나갔기 때문에MMA니 주짓수니 하는게어떤거다 어떻다라는 소식은 아셨거든"할거면 덜 다치는 주짓수를 하지몸도 아픈 애가 MMA 라니?"하면서 걱정이 많으셨어"엄마 나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어요아들 믿어요 다치지 않고 이겨올테니까"다다음 날 아침에그 단체에 갔더니대뜸"마 니 오늘 경기 잡힜다이?""어.. 저 오늘 처음 나오는건데요?""우짜라고?""어.. 아니에요"계약이니 단체니 아무것도 모르는내가 뭘 어쩌겠어?그냥 그런줄 알았지근데 더 대박은 그 다음이야"우리 단체 신인 선수는첫 날 하루에 경기 3개 뛰야된데이"이러는거야!"예? 아니 아무리 그래도씨발 그건 좀 (porra Isso não é)""꼬우면 끄지라 사라슥아대신 3경기 뛰면 300헤알 줄게"그 당시 내 입장우리 가족 입장에서 300헤알은상상도 못 할 액수 였지온 가족이 적어도 며칠은먹고 살수 있는 돈이였거든액수를 듣자 마자 무지성으로 OK 했어결국아침 1경기 점심 1경기 저녁 1경기이렇게 뛰게 됐는데그 당시에야 아무것도 몰랐지만지금 와서 보니까 그건 단체도 뭣도아니고 그냥 천막 쳐놓고일종의 격투 서커스 비슷한거였어말이 안되게 큰 거인들이 나와서자기들 보다 작은 사람 가지고놀면서 줘패고 굴리고 하는 모습보여주는 로마 콜로세움 같은거였지그 인간들 눈에내가 적당히 덩치도 있어보이고순진해보여서 좋은 먹이감 이였나봐사실상 준다는 그 300헤알은아무것도 설명 못받고 하루떼우다 가는 깽값 이였던거야근데아침 경기를 내가 이겨버렸어나 보다 머리가 2개는 더 큰사람이였는데 날 잡아서 던지려고달려드는 순간 밑으로 타고 들어가서왼다리를 잡고 넘어뜨리고기술을 걸었지그 큰 사람이 우리 막내 동생 처럼엉엉 울면서 제발 놔달라고 했어내가 처참하게 처맞아야 할 장면인데그렇게 이겨버리니까그 놈들은 당황했고 관객들은 좋아했어어딜 가나 다윗은 응원 받잖아?아무튼 그런식으로점심 경기 저녁 경기전부 나 보다 훨씬 큰 거인들을 상대로다 이겼고그 날 하루에 3경기를 뛰고 3승을 한거야그 놈들이 300헤알 주면서내가 서 있는 바닥 쪽에 침을 탁 뱉더니"얼씬 하지마라"(nunca mais venha puta má)이러더라고그렇게 300헤알 받아들고난생 처음으로 동네 돼지집에서비계나 껍데기가 아니라제대로 된 살코기 돼지고기를2봉지 사서 집에 갔어"돈이 어디서 났니?"묻길래 사실대로 말했더니아버지는 껄껄 웃으시면서 잘했다고좋아하셨고어무니는 아들 매값 고기를 어떻게먹냐고 우시더라고내가 어머니한테 이랬어"엄마 내 얼굴 좀 보세요작은 상처라도 보여요?엄마 아들 그렇게 나약한 놈 아니에요엄마만큼 강하다구요"내 얼굴을 바라보던 어머니는그제야 웃으시면서 날 안아주셨고그 날 온가족이 정말 오랜만에아무 걱정 없이고기 파티를 했지그 날 먹은 고기 보다 맛있는고기는 아직도 먹어본적이 없어돈을 잔뜩 벌고 비싼 레스토랑고급 재료 3성급 요리사 등등다 다녀보고 가보고 먹어봤지만그 날 밤의 고기는 잊을수가 없네..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Loveyou
첫댓글 눈물나노...ㅠㅠㅠㅠㅠ 성공해서 암만 비싼 요리먹어도 그날 고기를 못잊는다는게ㅜㅜㅜ영상은 못보고 본문 글만 봤는데 와앰아쿠라잉ㅇ ㅠㅠㅠ
아 진짜 눈물난다…
내가 이래서 자수성가스토리에 열광한다ㅠㅠ
엄마만큼 강하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진짜..대박 와 아니 진짜 재능이 있었네... 저기 나온새끼들은 ㄹㅇ 격투기 해본놈들이었을텐데 쌩초보한테 다 당하냐
ㅠㅠ멋지네 가족들 전부..
착한놈..
와..무슨 영화같다
ㅠㅠ 멋지네
엄마만큼 강하다니... ㅜㅜ 눈물난다... 멘탈도 멋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ufc 라이트급 랭킹 1위래!
언더독은 못참지
어딜가나 다윗은 응원받잖아에서 눈물버튼 눌림,,,
미친거아냐?? 엄마만큼 강하다니ㅜㅠㅠㅠㅠㅠㅠ나진짜 내가 낳은것마냥 마음이 아프면서 기특해지네ㅠㅠㅠ
애비는 걍 좋아하는데 엄마는 매값이라고 우시네ㅜ
ㅠㅠ...
ㅠㅠㅠ 말왜캐잘혀
첫댓글 눈물나노...ㅠㅠㅠㅠㅠ 성공해서 암만 비싼 요리먹어도 그날 고기를 못잊는다는게ㅜㅜㅜ영상은 못보고 본문 글만 봤는데 와앰아쿠라잉ㅇ ㅠㅠㅠ
아 진짜 눈물난다…
내가 이래서 자수성가스토리에 열광한다ㅠㅠ
엄마만큼 강하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진짜..대박 와 아니 진짜 재능이 있었네... 저기 나온새끼들은 ㄹㅇ 격투기 해본놈들이었을텐데 쌩초보한테 다 당하냐
ㅠㅠ멋지네 가족들 전부..
착한놈..
와..무슨 영화같다
ㅠㅠ 멋지네
엄마만큼 강하다니...
ㅜㅜ 눈물난다... 멘탈도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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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랭킹 1위래!
언더독은 못참지
어딜가나 다윗은 응원받잖아에서 눈물버튼 눌림,,,
미친거아냐?? 엄마만큼 강하다니ㅜㅠㅠㅠㅠㅠㅠ나진짜 내가 낳은것마냥 마음이 아프면서 기특해지네ㅠㅠㅠ
애비는 걍 좋아하는데 엄마는 매값이라고 우시네ㅜ
ㅠㅠ...
ㅠㅠㅠ 말왜캐잘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