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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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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어릴때 모부님이 이런식으로 챙겨줬던 여시들
검정버섯 추천 0 조회 7,226 22.07.05 16:09 댓글 8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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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7.05 16:40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서예배우는데 애들 문방구에서 파는 벼루 먹물까지 다 사왔는데 나는 진짜 용그려진 벼루랑 금박박힌 먹이랑 가져가서 한시간동안 먹만 갈음...ㅋㅋ

  • 22.07.05 16:43

    가정시간이였나 미싱으로 가방만들기 하는데 집에가서 가방 만들기 하는데 엄마가 엄마 미싱으로 가방 박아줌(당시 경력 35년차 1급미싱사) 학교쌤한테 당연히 내가 한거 아니라고 의심받음

  • 22.07.05 16:44

    앗앀ㅋㅋㅋ 나도 이거 쓰려했엌ㅋㅋ 애들 다 먹물가져올때 아빠가 용그려진 벼루랑 애들 플라스틱봉 붓인데 나만 빤질빤질한 나무 붓 가져옴ㅋㅋㅋㅋㅋㅋㅋ

  • 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7.05 17:15

    @유채꽃피시나 나도 ㅋㅋㅋㅋ 용.. 왜 다 용이냐고 ㅋㅋㅋㅋㅋ

  • 22.07.05 16:39

    나도 이렇게 키워졌는데
    뭔가 그때는 좀 부끄럽고 서러웠는데
    크면서 뻔뻔함 자연스럽게 습득해서
    덤덤충으로 잘 큰거 같음ㅋㅋㅋ예전 사진 보면 지금은 걍 웃겨

  • 22.07.05 16:47

    울아빠도 유치원에서 당근으로 도장만들어서 미술시간에 찍고 논다고 당근으로 모양내서 갖고오란거에 이런 카빙해줌... 이런거 한봉다리 만들어줘서 쌤들이 아빠 뭐하시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

  • 22.07.05 16:49

    울아빠..고구마캐기 한다고 모종삽 가저오라했는데 야전삽 줌..곡괭이랑 삽이랑 붙어있는....ㅋㅋㅋㅋㅋ

  • 22.07.05 16:53

    고딩때 나무 젓가락으로 다리 만들어서 무게올리기 했는데.. 아빠가 취미로 목공해서 안무너지게 설계해주는 바람에 100키로 가까이 올리고 사람도 두명이나 올라갔었음ㅋㅋㅋㅋㅋㅋ 기가쌤 겁나 놀랬었는뎈ㅋㅋㅋㅋ

  • 나ㅠㅜ 진짜 맨날 울면서집에옴큐ㅠㅠㅠ

  • 22.07.05 17:00

    고등학교때 수능치는 선배들 응원하러 그 전날 가서 하룻밤 새면서 자리맡아야했는데 다른애들 두껍게 입고오거나 손난로 이런거 갖고오는데 울 아빠가 기다려보라더니 집 옆에 공사장에서 버린 양철통 주워와서 못뚫어서 난로만들어가지고 각목이랑 휘발유 한통 챙겨서 보내줌 흑흑 ㅠ 애들이 첨엔 경악하다가 (수능날 개추운거 알지?) 다른학교애들까지 울 아빠 난로 옆에 다 붙어서서 하룻밤 보냄ㅋㅋㅋㅋ ㅠㅠ 우리아빠 이거 만들어준다고 공사장에 폐자재 주우러가다 못밟아서 파상풍 주사맞은게 함정 ㅠㅠ

  • 22.07.05 17:02

    난 어릴땐 아니고 고등학교 과학시간에 계란 삶는 시간에 따른 노른자 온도 측정하는거 숙제 였는데 선생님은 그냥 수은온도계 푹 꼽아서 대충 재라고 했는데 우리아빠가 회사에서 레이저 온도계 갖다줌

  • 22.07.05 17:08

    초등학교때 화분 가져오라하면 다른애들 다 쪼끄맣고 귀여운거 가져오는데
    맨날 울엄마는 이런거 사다가 학교까지 갖다줌 ㅠㅋㅋㅋㅋㅋ 겁나 큰 철쭉화분…
    그래서 꽃도 그렇고 제일 예쁘긴 했다만… ㅠㅠ

  • 22.07.05 17:20

    먹 벼루는 다른 여시들도 많네 ㅠㅋㅋㅋㅋㅋ
    나만 존나 이런 붓 가져간줄 ㅋㅋㅋ
    나도 집에서 먹가져 가라해서 존나 10분동안 갈아도 글씨가 흐릿했어 ㅠㅠㅠㅋㅋㅋ

  • 22.07.05 17:07

    전자사전 사달라할때 옥편 사준..

  • 22.07.05 17:08

    흙당근 가져갔어

  • 22.07.05 17:12

    유치원 첫 생일파티때 엄마가 응팔 덕선이 화장해주고 레알 옷가게가서 어깨뽕 왕만한 비단 드레스 빌려와서 입혀줌..
    친구들 유치원복 입고 생파하는데 나만 드레스에 덕선이 화장..ㅋ
    사진 보면 나 가운데에 회장님 의자에 앉아있고 양 옆에 친구들 서있더라 ㅜ 선생님들 재밌으셨나요ㅠ..

  • 22.07.05 17:57

    댓들 뭔가 따숩다 ㅠㅠ

  • 22.07.05 18:24

    초딩때.그 작은 빗자루세트 그거 가져갓어야 햇는데 엄마가 철물점가서 졸라 큰 빗자루사줌 담임쌤이 알림장에 어디서 사야되는지.써준 기억 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22.07.05 18:29

    초등학교때 벼루 가져오랬는데 나만 이런거 가져옴.................

  • 22.07.05 21:20

    ㅋㅋㅋㅋㅋㅋㅋ웅장하다

  • 22.07.05 18:51

    종이접기 숙제같은거할때 맨날 밥풀로 종이 붙여줘서 창피했었는데ㅋㅋㅋ

  • 22.07.05 19:09

    초딩때 화분 가져오라는거 다들 귀여운 다육이 가져올때 나만 철쭉 존나 큰거 수업시간에 퀵으로 도착해서 너무 창피했었어ㅋㅋㅋㅋㅋ

  • 22.07.05 19:10

    국어사전.. 다들 작고 이쁘게 생긴 거 였는데 난 아빠까 쓰던 개큰거 가져감 들고 다니기ㅜ개힘드럿음

  • 22.07.05 19:39

    수수깡 준비물이라서 아빠한테 사오라했는데 강냉이튀밥사옴ㅅㅂ

  • 22.07.05 19:49

    옛날에 초3때 걸스카우트에서 학교에서 잔다고 배낭챙겨오라고 했는데 난 평소 쓰던 이불 가져감… 다 배낭가져오고 ㅠㅠㅠㅠ 나만 이불가서 엄마가 미안해가지고 바로 배낭 사줌.. 그거 비싼배낭이었는디🥺🥺

  • 22.07.05 19:50

    나 나이 꽤 많은데(30후반) 초등학교 때 운동회에서 입는다고 흰모자, 흰티, 흰바지 입혔거든? 다들 걍 티셔츠에 반바지에 캡모자 썼는데 나만 비니에 쫄반바지 입힘ㅋㅋㅋ옛날에는 부끄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겁나 예쁨. 그리고 전교에서 끈나시도 내가 젤 처음 입었어.

  • 나도 이랬는데 ㅜㅜㅋㅋㅋ 어린마음에
    너무 창피하고 울고싶엇어

  • 22.07.05 20:14

    나 걸스카웃일때 학교에서 캠핑하는데 깜빡하고 저녁밥 안싸가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오빠가 자전거타고 부르스타랑 부대찌개 냄비보다 큰 전골 냄비에 김치찌개 갖다줬어...그날 다같이 나눠먹음

  • 22.07.05 21:39

    내 벼루... 한 백년 됐을거임 할아버지도 물려받았대 근데 학교에 서예 시간 있으면 존나 무겁게 그 벼루 들고감... 먹도 찐으로 갈고... 초딩때 어깨 빠질뻔..

  • 준비물 소고였는데....다들 문구점에서 파는 작은 플라스틱 소고 가져오는데 나만 이렇게 생긴 세월이 느껴지는 찐소고 들고감...할머니가 농악 하실 때 쓰시던거...

  • 22.07.06 09:00

    ㅋㅋ이거 넘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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