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에 민감한 분위기 + 그라데이션 분노 + ‘패기’ 를 놀이로 즐기는 분위기에 대해 요즘 생각 많이 하게 됨..
대표적 케이스가 맘충이러는 단어 것 같은데, 당연히 미성숙한 아동을 데리고 다니는 건 성인이 내 몸 하나 건사하고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어려운 일이잖아.
아동은 100% 보호자가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사람인 만큼 억지로 통제해도 되는 존재도 아니고… 말을 잘 듣는 아동이라 해도 성인이 아닌 만큼 한계가 있잖아
독박육아, 투명애비 문제도 있지만 아동을 데리고 나왔을 때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분명 있음… 그리고 100명이 있으면 그 문제를 잘 케어하는 사람, 아닌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한데, 잘 케어하는 사람도 있잖아~ 라고 하면서 돌 던지기에는 애초에 그런 문제는 아동을 데리고 나오는 사람에 한해서만 생긴다는 거지.. (선택해서 낳았으니 책임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류 문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계속된 출생은 필요하단 점에서 난 이게 개인이 책임질 선택이라고 생각 안함..ㅠ)
젊고 건강하고 경제력 있는, 또 어떤 게 민폐로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는 성인의 경우에는 민폐를 저지르지 않는 게 비교적 쉽다고 생각함. 그러나 사람이 일생동안 저 상태인게 가능한가…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텐데, 그때 일어나는 비효율과 불편함을 민폐로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사회는 노동 가능한 건강한 인구로만 꾸려지는 게 아닌데 요즘은 자꾸 그렇게들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래서 젊고 건강한 내가 누릴 1인분의 권리가 참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조용하고 신속하게 내가 돈을 낸 만큼 누릴 권리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 노약자도 사회의 일부인 만큼 그들이 어떤 불편과 비효율을 야기한다면 그것까지 감안된 만큼이 내가 누려 마땅한 1인분 아닐까..
맞아 요즘 뭐만 하면 기혼자들이 국가적 혜택을 더 받는데 어케 약자냐고 하는데...당연히 국가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한 집단한테 혜택을 더 주는 건 당연함 그래서 요즘 청년층을 겨냥한 청년복지도 많이 나오는 거고 혜택을 더 받으니 약자가 아니라고 하는 논리는 좀 신기해 게다가 민폐의 범주는 항상 약하고 느리고 더딘 집단에만 국한시키잖아
첫댓글 저거 진짜 일빠 커뮤충들이 너무많이 씀 뭐만하면
민폐다 vs 아니다
이딴 글 써제끼고 댓글 반응 보면서 즐기고
방구석에서 찐 일본 애니만 보고 그림만 그리고 사회생활 똑바로 안한 사람들이 웹툰 그리거나 소설 쓰니까 대사에 허구한 날
'민폐', '민폐' 그렇게 남발을 함
예전만 해도 민폐다 아니다 이런 싸움 이 정도로 커뮤에 안 많았는데 요즘은 작은 짜투리 건 하나하나 다 가져와서 민폐 맞다 아니다 싸움 붙임
너그러워졌으면 다들 여유가 없어서 더 남한테 박해지는 그런 경향이 있어...
긍까; 별거아닌걸로도 민폐라고 하니까 뭔가 민망함.. 걍 유도리 있게 웃으며뇨ㅓ 넘길일도 예민하게 민폐라고 하고...
맞아 요즘 뭐만 하면 기혼자들이 국가적 혜택을 더 받는데 어케 약자냐고 하는데...당연히 국가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한 집단한테 혜택을 더 주는 건 당연함 그래서 요즘 청년층을 겨냥한 청년복지도 많이 나오는 거고 혜택을 더 받으니 약자가 아니라고 하는 논리는 좀 신기해
게다가 민폐의 범주는 항상 약하고 느리고 더딘 집단에만 국한시키잖아
애초에 약자한테 지랄하는 개 근본 일본에서 건너온 문화... 일본문화... 이거 언어로 행동교정하려는 개 음침한 문화잖아
맞아..단편적으로 생각 하니까 생각이 거기까지밖에 못닿는 느낌...
ㅁㅈ..솔직히 식당이나 이런데서 조금의 아이 소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더라고, 부모가 민폐인건 맞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그런소음들도 사람사는 도시에서 어쩔 수 없는거다 하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안그래도 점점 사소한거에 민폐/진상 씌우는 경향이 보여서 걱정되더라....
별게 다 민폐고 진상이래 ㅋㅋㅋㅋ다른 나라랑 비교해도 진짜 심한듯
너무 싫어 ㅋㅋ 얼마전에 여자분이 혼자서 집에서 밥 2시간동안 먹는거가지고 별의별소리 다하는거보고 걍 질려버림
진짜 본인이 예민한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지...
과해진짜;; 얼마전 기내소동일으킨 그남자 약한버전으로 많음 여시에도
민폐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눈치주기 아닌가
진짜 아동혐오는 좀 멈추길.. 나도 한땐 뭣 모르는 아기였잖아... 작은 실수는 너그러이 넘어갈 수 있는게 어른 아니냐고...
요즘 이거 너무 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