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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구팽현덕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6화 - (2)
~스압주의~
'어머...꿈에 아저씨나온거야?'
'술먹어서 그런가..뭐야 나 별 꿈을 다꾸네. 완전 진짜같다.'
바람부는 서리
'어머나 눈 떴어.'
'어머..이렇게 진짜 같을수가.'
뺨 살짝 침ㅋㅋㅋㅋ
우진 : 아
서리 : 이거..꿈이래요.
우진 : 아닌거 같은데요. 꿈.
서리 : 맞아요. 꿈 아니면 아저씨가 왜 여기있겠어요.
우진 : 내방이니까.
서리 : 내방인데요.
우진 : 그랬었겠죠. 13년전까지는.
서리 : 네?
!!!!!!!!!!!!!!!!!!!!!!!
서리 : 어머 이게 무슨일이야 어머
서리 : 아..아니..
서리 : 소주가 너무 맛있어가지고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서리 : 어우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와중에 서리가 사과하느라 허리숙일때마다 얘도 같이 고개 꾸벅임
황급히 나가려는데.....
찬 : 미스터 공~ 일어났지?
!!!!!!!!!!!!!!
찬이 목소리에 놀란 서리가 우진을 바라보는데
공우진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음. 무덤덤한사람..
당황한 서리는 황급히 우진의 옷장 안으로 들어감
찬 : 굿모닝. 사랑하는 조카님한테 향수 좀 빌려주는거 어때?
난 좋다고 생각하는데.
우진 : 응. 필요하면 갖고가.
찬 : 땡큐. 아 나 회색티도 빌려주라. 옷장에 있지?
우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옷장으로 향하는 찬이를 보다가
옷장을 바라보는 우진
우진 : 어제 내놨어 그거.
찬 : 아 그래? 에이 까비..
안들킴
찬 : 간만에 잘생긴 얼굴보니까 좋네. 암튼 향수 몹시베리마치땡큐.
뚫어뻥을 발견한 서리
똑똑
우진 : 왜 숨어요?
서리 : 에? 아..괜히 아저씨 곤란하실까봐...
우진 : 난 곤란할 이유없는데. 그냥 말하면되지않나?
서리 : 아...
서리 : 근데..이 뚫어뻥은 왜 넣어두셨어요?
우진 : 안되는 이유 있어요?
서리 : 어..이유라기보단 천장창 열려면 밖에 걸어두는게 훨씬 편한..
우진 : 나 출근준비해야되는데 계속 그 안에 있을 거예요?
서리 : 네? 아아 네..
서리 : 암튼 죄송했습니다..
'다시 떠올리기 싫은 그 기억을 자꾸 그여자가 들춰내요.
그래서 어떻게든 차단하려고하는데..이상하게 그여자만큼은 차단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
.
'왜 뚫어뻥을 넣어놨지?'
찬 : 어? 아직 안갔네? 세수했어요?
서리 : 네...
찬 : 어 내가 마침 운동가는 길인데.
어떻게 뭐 오늘도 자전거로 태워다줘봐봐요?
서리 : 네? 아 아니요. 너무 일찍나오는거 오바라고 천천히나오래요.
찬 : 아니 왜? 미스강 안되겠네. 왜 신입사원 의욕을 막 짓밟아? 왜?
찬 : 어디가요?
서리 : 세수하러요..
찬 : 뭐야? 방금 세수했다며?
.
.
.
현 : 린킴감독이 파일 보냈는데, 클래식은 난 들어도 모르겠네.
후배누님이 좀 들어봐줘요.
현 : 아 이 노트북 사운드 좀 작은데..
책상에있던 우진의 이어폰을 갖고 옴
현 : 여기요
서리 : 선배님 이거 소리 안나오는데요.
현 : 그래요?
현 : 두둥. 고장났네. 아 우진이형건데...
이어폰은 제자리에 다시 갖다놓고
차에 있는 본인 헤드폰가지러 감
항상 이어폰을 꽂고다니던 우진을 떠올리는 서리
분위기 어색쓰ㅜㅜ
서리 : 어? 그거 고장났던데..
우진 : 알아요.
서리 : 고장난걸 왜 계속 끼고다니세요?
우진 : 이유 일일이 설명해야될만큼 가깝지않잖아요. 그쪽이랑 나.
우진 : 앞으로 계속 볼 것도 아니고
뭐 서로 대단히 잘 알아야 되는 사이 아닌 것 같은데.
차갑다...차갑다....얼음왕자오셨다.........
서리 : 아니...
희수 : 나 갔다왔다. 어후 배고파. 밥먹으러 가자.
우진 : 나중에. 나 잠깐 나갔다온다.
현 : 어? 어디가요 형?
현 : 대답 안 할 줄 알았어, 내가.
.
.
'이유 일일이 설명해야될만큼 가깝지않잖아요. 그쪽이랑 나.
앞으로 계속 볼 것도 아니고 뭐 서로 대단히 잘 알아야되는 사이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달라진 우진의 태도에 마음이 혼란스러운 서리
한숨쉼ㅠㅠ
.
.
서리 : 어? 아까 나가셨는데 금방 오셨..
서리 : 구나...
분위기 또 어색쓰ㅠㅠ
서리 : 아참참 내가 내가 할일이!
서리가 나가려다가 문 닫히지말라고 껴놓은 고무?를 쳐버리는 바람에 문이 닫힘
현이가 고장났다고 닫지 말라고 했던거..ㅠㅠㅠ
문 닫히는 소리에 놀람
안 열림ㅠㅠ
서리 : 이게 고장났다고..닫힌다고..빼지말라고..
서리 : 죄송합니다..
초침 소리랑 커피 떨어지는 소리밖에 안남..
숨막히는 적막감.....
눈치를 보던 서리가 자리를 옮기는데
실수로 커피머신을 작동시킴
끄려고 버튼 누르는데 안꺼짐ㅠㅠ
서리 : 감사합니다...
현 : 어우 배불러..어? 문이 왜 닫혔지?
서리 : 선배님! 선배님!
현 : 후배누님 안에있어요?
서리 : 네! 저 갇혔어요 저 좀 꺼내주세요!
현 : 에헤이 이거빼지말라니까 어라?
현 : 근데 후배누님 얼굴이 왜.. 아까보다 늙은것 같냐..
서리 : 저 좀 나갈게요...
현 : 뭐야 형 금방왔네? 형도 같이 갇혔었어요?
우진 : 문 빨리 고쳐야겠다.
일하는 척하는 서리
희수 : 이따 8시반에 린킴감독 연주회있는거 알지?
희수 : 현이랑 난 파주제작소 들렸다가 바로 갈테니까 꽁 너는 서리씨 데리고 와.
생각만해도 벌써 불편
희수 : 꼭 같이 오라고 린킴이 신신당부했어.
서리 : 저도!!! 파!!!!
서리 : 파주 따라갈게요...
우진 : 나 이따 공연장으로 바로갈게. 지금 나갈거야.
현 : 에? 형 오늘 뭐 외부미팅 잡힌거 없잖아요.
우진 : 없는김에 황학동가서 오브제 좀 둘러보게. 이따 공연장에서 보자.
현 : 뭐야..오브제시장 주말에 간다더니.
희수 : 냅둬.
희수 : 서리씨는 이따가 퀵 올거 있으니까 그것 좀 받아주고.
희수 : 법인카드예요. 올때 택시 타고와요. 공연장 어딘 줄 알죠?
서리 : 네.
서리 : 저..잠깐만요!
서리 : 저 뭐 잘못한거 있어요? 아니 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서리 : 아저씨 갑자기 이러시는거보면 뭐 잘못한게 있는 것도 같고..
서리 : 근데 말을 안해주시니까 답답해미치겠고 막 선배님은 나 막 늙었다 그러고..
서리 : 암튼 있으면 얘기를 해주세요. 그래야 고치든 사과를 하든 오해를 풀든 하죠..
우진 : 없어요. 할 얘기.
서리 : 그리고 솔직히 나!
서리 : 아저씨랑 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엄청?
서리 : 얼마나 볼 사이냐고 그랬죠? 난 아저씨가 밥먹여주고 어?
재워주고 막 우서리나와 그러면서 신경써주고
서리 : 그런거 솔직히 다 고마워서 미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외삼촌 못찾아서 집 나가도 두고두고 은혜갚으려고 계속계속 만날거거든요?
서리 : 엄청 오래볼 사이 될거라구요 난!
서리 : 내가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데...
눈 뜨고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구만..
대답없이 그냥 차에 타는 우진
서리 : 어? 대답해주고 가아죠.
서리 : 우리 친한거 맞잖아요. 나 완전 정들었거든요?
서리 : 아저씨. 아저..아저씨!
서리 : 엄청 친하면서!
.
.
.
제작소에 온 희수와 현이
희수에게 전화가 걸려옴
희수 : 네??
우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음
현 : 누나 전화 됐어요.
희수 : 서리씨! 누전사고로 우리가 작업했던 무대 일부가 타버렸대요.
희수 : 공연이 몇시간 안 남아서 그전까지 보수해야되는데
우리 지금 가고 있으니까 우진이한테 계속 전화해보고 바로 튀어오라고 전해줘요.
서리 : 네! 알겠습니다. 강대표님.
곧바로 우진에게 전화를 걸지만 안받음
황학동 간다던 우진의 말이 떠오른 서리는 바로 검색함
.
.
황학동 풍물시장에 도착한 서리
저 끝에서 우진을 발견함
서리 : 아저씨! 아저씨!
인파를 뚫고가보지만
놓쳐버림
"어린이를 찾습니다. 서초동에서 온 7세.."
서리 : 어?
.
.
서리 : 공우진! 공우진이요! 급해요 빨리 좀 찾아주세요!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은 공우진 나이는.."
ㅇㅋㅇㅋ
"3세 공우진 어린이"
서리 : 아니아니 3세가 아니라 30살! 30살!
"3세가 아니라 30살..?"
"30살 공우진 어린이 아니 저기 공우진 어른..30살..아니.."
많이 당황 하신듯..
서리 : 그냥 제가 할게요.
서리 : 아저씨! 내 말 들려요? 아저씨! 아니 공디자이너님!
내말 들리면 지금 빨리 방송실로 오세요.
치수재는데 정신팔려서 못듣고 있음
서리 : 아 또 이거 줄자 쫙쫙 빼는데 정신팔려서 못듣는거 아니야?
수근수근 저사람아니야? 수근수근 웅성웅성 줄자 웅성웅성
?
서리 : 아저씨! 들려요? 진짜 급해요!
서리 : 안들려요? 아저씨 대답 좀 해봐요!
"대답해도 여기선 안들리죠."
서리 : 아! 그렇구나..아저씨! 아저씨!! 공우진!!!
우진 : 왜..왜요?
왔다
서리 : 어!
우진 : 무슨 일...
손 덥썩
우진 : 아니 무슨일..!
서리 : 일단 뛰어요!
우진 : 아니 무슨일인지 먼저 얘기를 해줘야..
서리 : 아우 진짜 말도 드럽게 안들어. 잔말말고 뛰어요!
.
.
.
다행히 시간 맞춰 보수를 끝냄
서리 : 다행이다.
현 : 오 이거 튼튼하게 잘 붙었..
미끄러짐ㅠㅠ
서리가 일으켜주려는데..
넘어질뻔한 서리를 우진이 붙잡아줌
희수 : 뭐야? 이거 왜이렇게 미끄러워.
우진 : 재질이 달라. 컬러만 같고.
희수 : 어떻게된 거예요 소장님!
"하도 급하다 그래서 뭐 정신없이 갖고오느라 컬러만 체크했는데.."
소장님ㅡㅡ
희수 : 재질을 착각하시면 어떡해요 소장님!
우진 : 시간이 얼마나 남았죠?
"15분안에 해결못하면 공연 취소예요.
관객들한테 공지하고 환불조치해야돼요."
현 : 어떡해요? 다시 자재 갖고 올 시간 없는데...
"이런건 강대표가 미리 체크했어야되는거 아닙니까?
티켓값 2배 보상이면 손해가 얼만지 알아요?"
"무대 일부인데 거기만 피해서 그냥 어떻게든 해보죠?"
우진 : 무대 정중앙이라서 이부분 피해서 공연하는 건 불가능해요.
희수 : 돌겠다 진짜...
서리 : 어떡해...
그때 오케스트라 연습하는 소리가 들림
tmi 채움에서 무대를 디자인해준 이 뮤지컬은 실제로 공연중인 뮤지컬임! (땡큐베리스트로베리)
이 뮤지컬에 라이브로 연주해주는 오케스트라가있다고 함!
서리 : 잠시만요!
현 : 어디가요 후배누님!
희수 : 서리씨!
연습실을 찾아온 서리
근데 오케스트라가 이정도 규모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서리 : 저기..송진 좀 빌려주세요! 송진좀요!
빌려온 송진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바닥에 바르는 서리
현 : 뭐 갖고 온 거예요 누님?
희수 : 뭐하는거예요, 서리씨?
뭐하는건가 바라보는 사람들
서리 : 빨리 하나씩 바르세요. 빨리요! 얼른요. 얼른!
미끄러운바닥에 송진을 발라서 덜 미끄럽게만듦
우진 : 빨리 발라.
서리의 의도를 알아챈 우진이 송진을 바닥에 바르기시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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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 심장쫄려 죽는 줄 알았네.
근데 후배누님 바이올린했던 사람이라 다르네. 송진 갖고 올 생각을 다하고.
희수 : 어후 우리 진짜 서리씨 덕분에 살았다.
우진 : 린킴 감독 공연 가야된다고 하지않았어?
희수 : 어? 어후 시간 없네. 빨리 출발해야겠다. 가자 얼른.
서리 손을 바라보는 우진
송진묻어서 엉망이 된 서리 손
아까 뚜껑열다가 다치기까지함ㅠㅠ
희수 : 어 잠깐 서리씨 손 좀 씻어야겠다. 송진묻어서 엉망이네..
서리 : 시간 없는데 가서 씻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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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공연장에 도착
"시간없어서 바로 들어가셔야될 것 같아요.
한분 더 오신다는건 어제야 들어서..죄송한데 한자리는 떨어져있어요."
서리 : 괜찮아요.
우진 : 주세요.
우진 : 제가 떨어져 앉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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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자는데요
서리 : 엄마 바이올린 진짜 나 주는거야? 우와...
엄마. 내가 이 바이올린으로 엄마 꿈 대신 이뤄줄게.
엄마와 했던 다짐을 떠올리면서 우는서리ㅠㅠㅠㅠ
'꼭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되어서
예쁜 드레스입고 독주회도 할테니까 기대해.'
우진은 연주를 보면서 울고있는 서리를 발견함
'저도 음대합격해서 베를린에서 학교다닐뻔했는데.'
'한스 아이슬러 합격했다가 사정상못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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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 공연 너무 잘봤어요. 근데 어떡하죠..
갑자기 일이 터져서 꽃다발도 준비못했는데..
린킴 : 바쁜데 와주신 것만해도 너무 감사해요.
린킴 : 어? 혹시..
희수 : 맞아요 그렇게 애타게 찾으시던.
린킴 : 반가워라. 너무 만나고 싶었어요.
서리 : 연주 잘봤습니다. 너무 멋지세요.
희수 : 이 친구도 바이올린했어어서 감독님하고 잘 통했나봐요.
린킴 : 어쩐지..좋은 대화상대 만난 것 같아서 나 살짝 설렌거있죠.
린킴 :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악수를 하려던 서리가 멈칫함
서리 : 아 저 손이 지저분해서..악수는 다음에 할게요.
서리 : 연주자한테는 손이 생명인데 이런 손으로는 좀 실례인것같아서..
서리도 바이올린하던앤데ㅠㅠㅠㅠㅠㅠㅠ손이 엉망이됨ㅠㅠ
린킴 : 아무튼 이번 프로젝트같이하게되어서 너무 든든해요. 잘해봐요 우리.
린킴 : 아 맞다...매번 이름 묻는다는 걸 깜빡해서. 아직 성함도 모르네요.
서리 : 아 저는 우서리라고 합니다.
서리의 이름을 듣고 굳는 린킴의 표정
'청소년주자 선발때 너무 눈에띄어서 특별 선발한 친구예요.'
'내가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같이 연주하자고 제안해서
세컨드 바이올린 맡게되었으니까 잘들 도와줘요.'
서리 : 우서리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린킴 : 대체 왜...
린킴 : 어떻게 그 우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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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 운동하는 거예요. 손가락 굳어서 풀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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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덕구..아줌마 왜이렇게 늦냐..우산은 있나..
찬 : 아 왜 이제와. 아줌마 일 좀 적당시 시..
찬 : 어? 손 왜이래요?
서리 : 별거아니에요. 그냥 일하다가 살짝 긁혔어요.
찬 : 아줌마!
찬 : 어떻게 된거야 미스터공. 대체 뭔일을 시키길래 사람 손이 저 지경인데.
아줌마 바이올린 하는 사람인거 몰라? 어떻게 그런 사람 손을...
우진 : 피곤하다..올라갈게.
찬 : 외삼촌!
찬 : 아이씨..진짜..
찬 : 약. 약 어딨어 약.
약 찾아보는데 없음
찬 : 아 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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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우산도 쓰는둥마는둥하고 약 구하러 뛰어다니는 찬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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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아줌마 약이요!
제니퍼 : 다행히 상처가 깊진않아요. 걱정하지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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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 삐약아..너랑..아줌마랑..
찬 :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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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일에 집중을 못하는 우진
'편안하고 행복했던 경험...'
양파까고 있는 서리
울고있음ㅠㅠㅠㅠㅠㅠ
옷에다가 눈물을 닦으려는데 잘 안닦여서
손으로 눈물 닦으려는데...
우진이 붙잡음
우진 : 그 손으로..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서리 : 우는거 아니에요..매워서 그런거예요.
서리 : 양파가 너무 매워서...
'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두렵고 무서웠던 순간도..'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던 순간도..그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6화 끝!
항상 재밌게봐주는 여시들 너무 고마워!
6화를 기점으로 다음화부터는 달라지는 공우진의 모습을 볼수있어....!
7화에서 봐!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너뮤 재밌어
와 왜 따뜻한 드라마라고 하는 지 알겠다
서리 울지마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이 제니퍼 따수워ㅠㅠ 그리고 서리 너무 마음아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