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환상특급 - 5탄 : "외계인" (어느 날 외계인을 목격했다면? + 외계 대사가 지구에게 마지막 하루를 준다면?) [BGM]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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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읽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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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멈추는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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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여행을 해주는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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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탄 : "최후의 인간" (어느 날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면? + 세계가 멸망해서 나 혼자만 남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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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탄 : "거래" (당신이 오늘 죽는다면? + 영생을 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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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탄 : "운명" (저희 술집을 사실래요? + 적힌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포춘 쿠키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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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탄 : "능력"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 초능력자가 지체 장애를 가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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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탄 : "외계인" (어느 날 외계인을 목격했다면? + 외계 대사가 지구에게 마지막 하루를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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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있는 곳!

- 6탄 : "선택" (내가 원하는 부모를 고를 수 있다면? + 돈을 선택하면 사람이 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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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탄 : "이상세계" (내가 재능인 취급받는 세계로 간다면? + 내 꿈이 이뤄진 세계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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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탄 : "중독" (내가 슬롯머신에서 돈을 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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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탄 : "외모" (성형수술이 계속 실패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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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탄 : "꿈" (꿈 속 마을로 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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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탄 : "외계인" (우리 집에 외계인들이 쳐들어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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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탄 :  "소원" (어느 날 지니가 나타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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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탄 : "심판의 밤" (영문도 모른 채 내가 바다 한 가운데 여객선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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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탄 : "아그네스" (생각하는 기계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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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탄 : "인간" (우주 개척지를 찾아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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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탄 : "TV" (흑마술을 가르쳐주는 어린이 프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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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탄 : "시간" (시공간을 만드는 인부들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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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탄 : "의문" (영문도 모른 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딘가에 갇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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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탄 : "행복" (가족들의 말과 행동이 자꾸만 반복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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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탄 : "외계인" (외계인이 사람들을 자신들의 행성으로 초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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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탄 : "자동차" (옛날 차를 타고 과거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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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탄 : "가족" (인형이 살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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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탄 : "미래" (국가에서 지능 시험을 치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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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탄 : "공포" (사람이 없는 마을에 단 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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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탄 : "비일상" (갑자기 단어들의 뜻이 뒤죽박죽으로 바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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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주 만에 돌아온 "레고 경비원"입니다. 

시험 기간이다보니 캡처글 올리는데 시간 내기가 참 힘들었죠 

(아, 물론 시험 망쳤어요. 할할할할... 할... 헐...) 

그래서!! 불금은 신암행어사 드디어 다 보고 실컷 즐겼으니! 

이제 새벽!! 캡처 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외계인"!! 

(웃지 마세요, 나도 피식대고 있으니까 ㅋ) 

뜬금없지만... 외계인... 확실히 미스테리한 소재 중 하나이다보니 

환상특급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존재랍니다. 

그럼 외계인들이.. 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지 한 번 볼까요? 

9. 버몬트카레에서의 하루 

한 부부가 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손보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버몬트'! 카레 그런데... 

갑자기 창공을 가르며 80년대 저급 CG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그것은 근처 언덕에 붉은 빛을 내며 추락!!! 

부부는 곧바로 의문을 품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차를 몹니다... 

추락한 저급 CG의 정체는 바로... UFO!!!! 

날아갈 때와 마찬가지로 붉은 빛을 띠고 있었죠!

그리고 안에선 씨앗처럼 보이는 타원형 수박 같은 것을 쥔

곤충 머리 외계인들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 외계인을 대놓고 도촬하던 남자, 

결국 외계인 한테 딱걸려서 레이저총에 조준!! 

서둘러 손 맞잡고 언덕 아래로 도망치는 부부!

외계인이 쫓아오기 전에 서둘러 차에 타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거리와 위력이 장난 아닌 외계인들의 레이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겨우 도망치는 부부!

다행히 목숨을 건진 둘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근처 버몬트 마을 휴게소로 들릅니다!

여기엔 왠 늙은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가 손님으로 계셨죠 

그들은 이 자초지종을 그대로 둘 수도 없어서.... 

우선 마침 휴게소에서 쉬고 있던 보안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기로 합니다. 

​"보안관 님... 방금 근처 언덕에 뭔가 추락한 걸 봤는데,

저희 둘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단, 외계인을 언급할 경우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냥 '추락'이라고 말합니다.

"추락이라고요? 확실히 근처에 군사 항공이 있습니다만...

한 번 같이 가보도록 하죠!"

부부가 보안관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보니,

수많은 군용 트럭과 군인들이 추락 지점 근처에 모여

잔해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까 비행 접시가 추락했던 자리에는,

웬 전투기가 부서져 있습니다... 

거기에 이번엔 보안관이 현장을 감독하던 장교를 소개하며,

이것은 단순히 군사 훈련 도중에 벌어진 사고였다고 답해줍니다...

진실을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부부... 그런데... 

갑자기???

 현장 촬영용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자, 잔해를 향해 걷던 보안관과 장교의 모습이

일순간 녹색 외계인의 형체로 보입니다!!!!

????!?!?!?!?!?!??!? 

방금 그건 뭐지? 

심지어 사진을 촬영하던 병사가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녹색 외계인으로 보이자, 

부부는 멀리 떠나지 말라는 군인의 말도 마다한 채, 다급하게 그 곳을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언덕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레이저로 부부들을 추격하기 시작하는 UFO! 

역시나 외계인은 가짜가 아니었죠!

그러나 결국 따라잡히고... 영화에서 흔히 보던 녹색 섬광과 함께 

우주선 안으로 자동차 째로 빨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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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잉? 아까 그 아저씨?? 

"이제야 정신이 드나?"

부부는 두 개의 관 안에 갇힌 상태...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세 인물은 다름아닌

휴게소 직원, 장교, 보안관...

"끈질기게 도망쳤지만 제 발로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군.

뭐, 사실 그 모든 게 다 우리 계획이었지만 말이야."

그 말을 듣자 어서 꺼내달라는 남편 쪽과 달리, 아내 쪽은 아무 말 없이 무언가 평온해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들은 이제부터 그들의 동족이라고 말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는 갑자기 얼굴 가죽을 벗어

아까 그 외계인의 벌레 얼굴을 드러내는 아내...!!!

그리고 부부를 지켜보던 자들도 얼굴 가죽을 벗어 벌레 형상의 머리를 드러냅니다...

"우리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을 것이란 건 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우리가 착륙한 장소에 가까운 인간을

감염시켜, 그들의 DNA를 서서히히 우리 동족으로 만들어내

​목격자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지구인을 우리의 동족으로 만드는 전략을 세웠다.

너희들은 이제 우리 동족이 되는 것이고, 머잖아 이 버몬트 마을 전체를

​우리 동족들로 만든 뒤, 나아가 이 지구 전체를 우리 동족들의 별로 만들면

이 행성은 우리 것이 되는 거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외계인들의 계략...

애초에 휴게소에 있던 자들이나 군인들은 일찍이 UFO 추락을 목격한 뒤에

DNA가 완전히 외계인으로 변한 자들이었습니다...

"안 돼... 말도 안 돼...!! 헛소리 집어치워!

내 아내 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걱정하지 말도록. 너도 곧 우리 동족이 되면

그 슬픔과 절규도 모두 잊게 될 테니."

"안 돼!!!!!!!!!! 이럴 수는 없어!!!!!!"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관 안으로 연기가 들이차면서

얼굴 가죽을 벗기 시작하는 남자...

다음 날. 

웬 남자가 갑자기 버몬트 마을 휴게소에 들이닥칩니다. 

여기엔 왠 늙은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가 손님으로 계셨죠 

​"보안관 님... 방금 근처 언덕에 뭔가 추락한 걸 봤는데,

저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추락이라고요? 확실히 근처에 군사 항공이 있습니다만...

한 번 같이 가보도록 하죠!"

씨익 웃으며 또 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보안관.

물론 그는 이제 외계인이 되어버린 어제의 그 남편이었습니다...

10. 전쟁을 위한 작은 재능 

제목은 "전쟁을 위한 작은 재능"!! 

UN의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웬 80년대 저급 CG가 하늘에 둥둥 떠다닙니다. 

(어째 두 작품 시작이 비슷해)

여기엔 각국의 대표분들이 모인 가운데,

모두 하나 같이 언성을 높이며 매우 분주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사람... 아니, 외계인... 때문입니다. 

이 사람... 아니. 외계인은 외계인들의 대사. 지구에 찾아와 그들에게 자신들의 

의사를 전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UN의 전세계 대표들 앞에서요.... 

"당신들은 모두 우리 선조들 께서 만들어내신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넓은 행성에서 당신들이 벌이는 일들이 저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군요.

우린 당신들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만, 앞으로 24시간의 기회를 주겠습니다.

그동안 당신들이 가진 가능성을, 재능을 보여준다면,

당신들을 처리하려던 일은 없었던 일로 해주도록 하죠."

외계인 대사는, 인간들이 모두 자신들의 손에서 만들어졌으며,

그들이 만든 지구인들의 삶의 모습에서 실망을 느끼고, 

24시간 안에 우리들의 가능성, 재능을 보여주지 못하면 

지구를 없애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ㄷㄷ 

그러자 술렁이기 시작하는 각국 대표들. 자신들의 손에... 24시간 안에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힘이 달려있는데, 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그러던 중... 

"평화 협정"이 떠오릅니다. 

"동의...하겠답니다...!"

전 세계의 평화라니! 터무니 없는 이야기 인줄 알았지만,

지구인을 훨씬 웃도는 외계 존재에게 최대한 잘 보이기 위해서였는지,

전세계 각국에서 세계 평화에 동의한다는 연락이 날아옵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각종 무기들을 폐기하기로 결정!! 

오예! 평화의 세계다!!! 

24시간이란 시간 동안... 각종 연락과 문서가 오가는 가운데, 드디어 세계 평화가 눈 앞!! 

그리고 약속했던 24시간이 지나자, 외계인 대사의 저급 CG가 UN 건물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드디어 해냈소! 이제 세계는 그야말로 평화 그 자체입니다!"

세계 평화 서약서를 완성하자, 이를 번쩍 들어올리며 박수 갈채를 보내는 의원들!! 

그리고 격한 포옹과 감동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침 뿅! 하고 나타난 외계인 대사!! 

자랑스럽게 24시간동안 밤을 꼬박 새서 만든 과제를

교수님께 제출하기 위해 다들 들떠 있었죠. 

"모두 웃는 것을 보니 무언가를 해내신 모양이군요."

각국의 ​평화 서약서 및 무기 폐지 관련 서약서를

모은 파일철을 내미는 미국 대표...​

"네,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재능..."

"공존... 그리고 평화 입니다!"

외계인 대사는 평화 협정서를 훑어보더니, 갑자기 피식 웃음을 짓습니다. 

대사의 미소를 보자, 그들을 만족시켰다는 생각에 하나 둘씩

따라 웃기 시작하는 의원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사가 더 크게 웃자 따라 더 크게 웃는 대표들...

잠깐 이거... 분위기가 조금... 이상한데...? 

​"겨우 이게 다란 말입니까?"

네? 

"당신들에게 충분한 생존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그 작은 재능을 마다하고는"

 "겨우 평화라니!"

손에 쥐고 있던 평화 서약서를 내던지는 대사...

겨우... 평화? 

"전쟁을 위한 작은 재능! 

선조께서 당신들을 만들며 기대한 것은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당신들은 그저 우리 행성의 용병으로 기르기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란 말입니다!​

자신을 위해 서로를 죽이기 위해 애쓰는 당신들의 시기와 차별!

당신들이 가진 재능이란 그것 뿐 이었는데! 

 겨우 평화라니!

싸우지도 못한다면 당신 인간들은 이제 아무 쓸모 없습니다!"

"그럼!"

결국 마지막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대사...

......, 

오래지 않아, 대사가 타고 온 우주선과 같은 우주선들이 도시 전체에 내려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지구는 외계인들의 손에 제거당하게 됐다는 이야기...

두 작품 모두 키워드도 같은데 결말도 비슷하게 새드엔딩이네요... 허허...

[폴바섹]

너무 무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