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하게 아들을 편애한다고 하는데 안 그런 집 물론 있다고 생각...나도 그렇고 내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물론 차별하는 집도 있음 주변에 개 많음)
근데 나는 솔직히 가부장제 사회에서 더구나 아들숭배가 극심한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가정 안에서도 아들만 편애하는 게 당연한 것 같거든 오히려 안 그런 가정들이 특이케이스라고 생각함 예를 들면 유통기한 다 지난 과자 박스에서 기적적으로 안 썩은 과자가 두어개 나오는 느낌으로...
그래서 집에서 아들편애를 겪지 못한 사람들, 혹은 그런 게 없는 가정을 옆에서 지켜 본 사람들이 원인을 분석해보는 달글을 만들어보고 싶었어
나는 나 포함 내 주변 친구들의 경우를 보고 말해볼게 우선 우리집의 경우는 내가 누나고 남동생이 2살 밑인데
1. 내가 어릴 때 많이 아팠음... 병에 걸린 건 아니었는데 엄마가 면역 질환을 앓고 계셨는데 그게 영향이 있었던건지 몸이 선천적으로 좀 약했음...내가 좀 아픈손가락이었음 지금이야 개튼튼한데 어릴때 저렇게 골골댄게 모부님 입장에선 엄청 신경쓰였나봐 아직도 동생한테 내 밥 차려주라고 하심...
2. 조부모대의 편애가 없었음 난 1번과 더불어 이게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함 왜냐면 저 쩌리 글 보면 알겠지만 모부가 특히 엄마가 딸을 차별하고 아들을 숭배하는 이유는 본인이 아들을 낳았을 때 조모부가, 혹은 주변 일가친척들이 다른 대우를 해주었기 때문도 있거든...
근데 내 경우는 애초에 아빠가 집안 형제들 중 마지막으로 결혼 + 10년만에 태어난 아기 + 이전에 한번 잘못된 아기가 있었음 콤보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엄청 기뻐하심 그래서 집안 여자 중에 유일하게 돌림자 쓰고 할아버지가 이름 직접 지어다주심...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동생 태어나기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심...그래서 애초에 반응이 다를 일이 없었어 왜냐면 다른 반응을 보여야 할 할머니가 돌아가셨으니까... 물론 할아버지야 살아계셨지만 그런 내리사랑? 같은건 보통 할머니가 보여주는게 크니까...
3. 오히려 좀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집안 분위기
이건 우리집도 그렇지만 아들 편애가 없는 내 친구네 집에서도 같이 느낀건데(걔도 맏이임) 약간 분위기가...2030한남의 최저가부장제랑 옛날 조선시대 가부장제랑 달랐잖아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제사는 중요한 거니까 여자들 말고 남자들이 하는 식으로 책임을 다하는 가부장제였다면 지금은 걍 닥치고 여자만 존나게 갈아대는...그런 느낌인 것 처럼 집안도 뭔가 고리타분하게 신의...믿음...책임...이런걸 중시하는 분위기임 (물론 나는 이런 분위기 마음에 들긴 함 근데 이해를 돕기 위해 고리타분하다고 말해본거여) 그래서 감히 둘째가 첫째에게 대든다? 이게 성립이 안됨 둘째가 첫째한테 대드는 날엔 뒤지는 거임 나랑 내 친구가 각자 모부님께 많이 들었던 얘기가 뭐냐면
나는 항상 엄마가 "너는 동생에게 윗사람으로써 모범을 보여라" 라고 하셨음 동생은 항상 "너는 아랫사람으로써 윗사람 말을 잘 따라라" 였고 (아빤 자식 교육은 전적으로 엄마한테 맡겨서..이런 말을 직접 하진 않으셨지만 여기에 기초해서 우리를 대하긴 했음)
내 친구는 항상 자기 부모님께서 자기 동생한테 "네가 누나 말을 안 듣는 건 엄마아빠 말을 안 듣는 거랑 똑같다" 라고 말하셨댔음
3-1. 오빠가 맏이고 딸이 동생인 경우에는 오히려...아들에게 사내다움에 대한 강조와 강요가 많았음
오히려 내 친구들 중에선 이런 케이스가 많았는데 이것도 여혐이지 맞는데 근데 그게 약간 그 막내사랑과 합쳐져서 막내인 딸은 뭘 해도 귀엽게 봐주는데(진짜 우쭈쭈느낌) 맏이인 아들은 믿음직하고 좀 그런 느낌으로...막 살갑거나 그러진 않았음 그래서 항상 동생인 딸 편만 존나게 들었댔음 약간 뭘 하던간에 동생이니까, 애기니까(그 집이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나긴 함), 니가 남자니까, 이런 식으로... ㄹㅇ로 맨박스를 강요함 대신 뭐 내 친구도 되게 어릴 땐 핑크핑크하고 공주공주한거...많이 입고 그랬음 머리 커가면서 자기가 막 다른거 찾아입고 그래서 달라지긴 한거..
내가 첫째고 공부를 잘했어서?? 첫째라 젤 사랑많이준것같아. 애기때 사진 앨범보면 내꺼는 온갖 정성스런 편지랑 색종이로 꾸며놓고 앨범도 3개넘는데 남동생껀 별로 안꾸며져있고 1.5개야. 아직도 아빠는 날 젤 좋아해서 엄마도 아빠한테 뭐 바라는거 있음 내핑계대셔. 또 내가 공부도 셋중에서 젤 잘했어서 더 아들편애에서 멀어진것같아. 솔직히 아들낳으려고 셋 낳은것 같긴한데 키워보니 공부잘하는자식이 더 좋으셨나봐ㅋㅋ
친가쪽이 딸이 귀한 집안이였음....... 큰아빠 아들 아들 아들 둘째삼촌 아들 아들 셋째삼촌 아들 딸 큰고모 아들 아들 딸 작은고모 딸 딸 아들 울집도 딸 아들 아들... 그래서 울집안 여자들은 항상 대우받고 자랐는데 이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 고딩때 여고가서 친구들하고 얘기들으면서 개충격받았었음 남녀차별이라고 밥따로먹고 하는거 우리엄마세대에만 있는줄 알았었거든..ㄷㄷ
2번이 진짜 중요한듯 쌍도 토박이 집안에 종갓집 자식인데 외가 친가 둘다 성별 안 가리고 자식이면 다 예뻐했어 내가 집안에서 첫손주였는데 성별 가지고 뭐라 한 사람도 없고 차별한 사람도 없음 태아 성감별 이런 것도 안 했고 임신 중에도 성별 신경 안 쓰니까 건강하게 낳아달라는 말 들었다함 모님부도 당연히 성별로 차별 안 했고 몸 약한 거 이런거에 따른 아픈 손가락 정도는 있었는데 티비나 인터넷에서나 보는 학대나 차별 이런건 없었어 글고 집안에서 유독 이상한 한남은 빨리 재기했고 ㅋㅋ 나머지는 쌍도남 치고는 유순하거나 많이 배워서 얌전한 척이라도 하는 편이라 괜찮았던거 같음. 종갓집이라 양반답게 굴어야한다는 자르셋도 있었던 거 같고
조부모대 편애 없는 거 진짜 중요한 거 같음.. 난 내가 친가쪽 통틀어서 첫 애였거든 할머니가 남자애라서 더 귀하고 그런거 없고 첫손자가 제일 이쁘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생각해보니 나도 어릴 때 아파서 큰 병원 입원했었어.. 그때 전국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병문안 왔던거 생각나 (+) 남동생이 진짜 개판으로 살았음ㅋㅋ
내가 첫손녀라 날 더 이뻐해줌..
엄마 아들이 사고 많이 치고 다녀서.. 나를 더 예뻐함
할개비가 미친 한남이라 할머니 너무 고생하셔서 개비가 대오각성 저런 집 안만들겠다고 함 + 엄마 워킹맘, 집안 발언권 무조건 엄마가 가짐
내가 ㅈㄹ 맞아서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나는 할머니가 실세엿고 울 할머니 일본 유학갓다온 엘리트얏음 울아빠도 미국 유학갓다와사 나한테 맨날 한말이 여자는 당당하게 살아야된다는거엿고,,
내가 첫째고 공부를 잘했어서?? 첫째라 젤 사랑많이준것같아. 애기때 사진 앨범보면 내꺼는 온갖 정성스런 편지랑 색종이로 꾸며놓고 앨범도 3개넘는데 남동생껀 별로 안꾸며져있고 1.5개야. 아직도 아빠는 날 젤 좋아해서 엄마도 아빠한테 뭐 바라는거 있음 내핑계대셔. 또 내가 공부도 셋중에서 젤 잘했어서 더 아들편애에서 멀어진것같아. 솔직히 아들낳으려고 셋 낳은것 같긴한데 키워보니 공부잘하는자식이 더 좋으셨나봐ㅋㅋ
엄마아빠가 남녀 이런거 별 생각 없기도 하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똑부러져서 여기저기 많이 자랑하고 다녔다함 근데 동생은 안 그래서 ㅇㅇ...
그리고 할머니같은 경우에는 나 키워서 키운 정 다 들고 7년 있다가 동생 태어나서 키운 정이랑 장손빨이랑 비슷비슷하게 됨
친가쪽이 딸이 귀한 집안이였음.......
큰아빠 아들 아들 아들
둘째삼촌 아들 아들
셋째삼촌 아들 딸
큰고모 아들 아들 딸
작은고모 딸 딸 아들
울집도 딸 아들 아들...
그래서 울집안 여자들은 항상 대우받고 자랐는데 이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 고딩때 여고가서 친구들하고 얘기들으면서 개충격받았었음
남녀차별이라고 밥따로먹고 하는거 우리엄마세대에만 있는줄 알았었거든..ㄷㄷ
나도 친가가 딸이 귀함... 유일한 손녀로 살아남음
아빠 친구들이 신기하게 다들 아들만 있어서 딸 엄청 부러워함 -> 아빠는 내가 자랑거리였고 그만큼 오빠보다 훨씬 날 아껴줌
2번이 진짜 중요한듯
쌍도 토박이 집안에 종갓집 자식인데 외가 친가 둘다 성별 안 가리고 자식이면 다 예뻐했어
내가 집안에서 첫손주였는데 성별 가지고 뭐라 한 사람도 없고 차별한 사람도 없음 태아 성감별 이런 것도 안 했고 임신 중에도 성별 신경 안 쓰니까 건강하게 낳아달라는 말 들었다함
모님부도 당연히 성별로 차별 안 했고 몸 약한 거 이런거에 따른 아픈 손가락 정도는 있었는데 티비나 인터넷에서나 보는 학대나 차별 이런건 없었어
글고 집안에서 유독 이상한 한남은 빨리 재기했고 ㅋㅋ 나머지는 쌍도남 치고는 유순하거나 많이 배워서 얌전한 척이라도 하는 편이라 괜찮았던거 같음. 종갓집이라 양반답게 굴어야한다는 자르셋도 있었던 거 같고
난 세명 중 둘째 (언니 나 남동)
내가 넘 지랄맞아서 편애 없었음 동생이 너무 싫어서 밟고 지나가고 그랬거든
친가 할아버지할머니 이산가족이라 그냥 가족일가 생긴것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하는 부부여서 그랫던듯
헐미친 본문댓 전부 다 맞아 소름돋아....나도 이래서 내가 더 관심받으면서 컸어 진심 1부터 4까지 다 똑같아
조부모대 편애 없는 거 진짜 중요한 거 같음.. 난 내가 친가쪽 통틀어서 첫 애였거든 할머니가 남자애라서 더 귀하고 그런거 없고 첫손자가 제일 이쁘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생각해보니 나도 어릴 때 아파서 큰 병원 입원했었어.. 그때 전국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병문안 왔던거 생각나
(+) 남동생이 진짜 개판으로 살았음ㅋㅋ
오 2번 ㄹㅇ
할머니들이 남동생보다 싹싹한 나를 더 예뻐했어
오빠가 너무 지 할 일을 못해
오 3번 격공 친가는 찐 유교사상 오져서 위아래가 남녀보다 중요했고 외가는 여자가 더 파워있는..?가풍이 있음 + 남동생이 내성적이고 순한 기질, 나는 할 말 안 하면 죽고 진취적인..?
오 맞아 조부모 편애 없었어.. 오히려 무뚝뚝한 집안 분위기에서 나 혼자 애교 많아서 날 제일 좋아하셨음
3도 공감ㅋㅋㅋ 찐유교셔서 동생이 나한테 대들면 어디서 누나한테 대드냐고 개혼남
난 내가 내몫 뺏기는 거 못참아서
울집은 3번이었는듯
22 딸이 귀한집
2+아빠가 날 편애함
내가 양가 통틀어 첫 애라서...? 그리고 아빠가 날 더 좋아함 ㅎ
내 경우는 2는 맞는 거 같고 3-1도 좀 맞는듯ㅋㅋㅋ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그리고 이 집안에서 내 대? 항렬?에서 제일 막내도 나라서 애한테 뭘 시키고 무슨 소릴하노 싶은 분위기도 있는 거 같고
조부모 편애가 없었어
딸이 귀한집이었어 손주10명중에 딸이 나 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