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pann.nate.com/talk/330817367나 친하던애들이랑 틀어지고 이도저도 못하다가 결국 왕따 비슷하게 되서 이때까지 화장실에서 삼각김밥 먹었거든...근데 오늘 담임쌤한테 걸려서 어쩔수없이 혼자 급식먹게 됬어우리학교에 혼자먹는사람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3학년언니오빠들 눈에 띄었나봐.자리도 정말 많은데 내 옆에 둘러싸고 앉았어ㅋㅋㅋㅋ갑자기 3학년 선배들이 내 옆에 앉으니까 1학년애들도 쳐다보고 그러더라정말 자연스럽게 친구인것 처럼 앉았어같이먹자 이런말도 없이 그냥 우루루와서ㅋㅋㅋㅋㅋ나 상황파악못하고 고개숙이고 계속 숫가락 뒤적거렸어내옆에 앉은 여자선배가 갑자기 말거셨어오늘 1학년도 진로교육받았어?아는사람도 아닌데 첫마디가 저거였어.나 당황해서 오늘 쿠키나왔는데 떨어뜨렸엌ㅋㅋㅋ남자선배중에 좀 키큰 선배가내꺼먹을래? 나 친구가 줘서 3개임ㅋㅋ이러셔서 갑자기 눈물 터졌어선배들이 설마 사람 잘못봇신건 아닐텐데 나 챙겨주신거잖아1학년애들도 다 쌩까는데 그선배들은 쌩판모르는 후배인데도 와서 말걸어주고 같이 먹어주고옆에 언니가 등토닥여주고 다른 선배가 휴지뽑아와서 주고그랬어나 눈물그치고 나서 밥먹는데 계속 말걸어주시는데 왜 혼자먹냐 이런얘기 하나도 안하셨어정말로 그냥 친구끼리 말하듯이 학교수업어땠냐 오늘 도덕선생짜증났다 뭐이런거ㅋㅋㅋ선배들 5분이셨는데 그중에 전교부회장 언니도 있었어점심시간마다 축구하던 선배도 있었는데 내가 울어서 못가신거같아ㅋㅋㅋ급식다먹고 잔반버리러 가는데 내가 진짜 작아진 느낌ㅋㅋㅋㅋ다들 키가 너무 컸어 나 정말 작아보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내일도 같이 먹자고 도서관앞으로 12시20분까지 오라고 하시는데염치없는거같고 눈치보여 뭔가 다들 키도 나보다 훨씬크고 분위기부터 나랑은 다른 선배들인데 내가 억지로 끼는 느낌도 들고..그렇다고 안갈수도 없는건데....나 어떡해?난 정말 좋아근데 선배들 불편하실수도 있고 이제 졸업 며칠안남았는데나땜문에 그 축구하는 선배는 축구할시간도 줄어들거야3 2 1 학년 순으로 먹는데 내시간에 맞춰서 만나자고 하셨걷느다들 친구들이랑 편하게 있다가 졸업하고 싶으실텐데 라는 생각이들어서 죄송스러워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
어제 약속한대로 도서관 앞에서 만났어요선배들이 오늘 맛없는거 나와서 사람 없다고 빨리가자고ㅋㅋㅋ선배들이 이제 고등학교 가시다보니까 고등학교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전교부회장언니는 과학고를 가신데요제가 사실 계획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막연히 과학고 가고싶단 생각을 하고있어요.선배한테 저도 과학고 가고싶다고 말씀드리니까 나중에 꼭 연락하라고 다 알려주겠다고 하셨어요축구하는 선배가 오늘 같이 게임하자고 폰번호 주셨어요!다른선배들도 같이하자고 다 번호 주샸어요코트입은 남자선배 한분 더 계신데 축구하는 선배 현질러니까 같이하지말라고ㅋㅋ여자선배들은 둘다 현질하니까 셋이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학교에서 엄청 웃었어요ㅋㅋ오늘 7시에 같이 게임하기로 했어요게임이 4인용이라 코트입은 선배는 축구하는 선배옆에서 구경한데요ㅋㅋ같은 학원이라고 하셨어요헤어지기전에 초콜릿이랑 사탕드릴려고 가져갔는데 축구하는 선배는 잔반버리자마자 친구들이랑 시합한ㄷ다고 가셔서 직접 못드렸어요ㅠㅠㅠ코트입은 선배가 전해주시기로 했어요내일도 만나기로 했어요근데 사실 내일이 마지막이에요금요일이 졸업식이에요 ㅠㅠㅠㅠ졸업식에 선물 뭐드려야할지 잘모르겠어요여자선배들은 제가 여자다보니 어떻게든 고르겠는데 남자선배들은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내일은 아침에 도서관에서 영화틀어주는거 보러가기로 했는데 제가잘 일어날수 있을지ㅋㅋ--------------
안녕하세요.되게 오랜만에 왔어요이제 중2됬고 선배들은 고등학교 갔어요저번에 글썼을때 되게 찌질했죠..너무 계속 찾아오니 질리실수도 있을테지만 새학기 후기 꼭 써달라는 분들 생각이나서 왔어요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저 정말 잘 지내요그때 저를 주동해서 괴롭히던 애들이 그때 너무...이미지 관리가 안된탓인지 지금은 그냥 조용해요저 사실 그때 글쓸 때만 해도 애들 다 저 싫어하는줄 알고있었어요.2학년 망했다 싶었는데막상 올라와서 새로운 애들 보니까 제 이름 조차 모르고있어요저를 않좋게 보는 애들보다 저를 괜찮게 보는 친구들이 더 많았어요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제가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겼어요작년에는 안경도 썼었고, 무쌍이었고, 머리도 풀어헤치고 다녔는데새학기 올라오면서 좀 바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안경도 벗었고 쌍커풀도 생겼고 머리도 높게 묶었어요외모가 다면 안되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다가갈때는 마음보다는 겉모습이 더 보여지니까다가가기 조금 망설어졌어요저번에 괴롭히던 애들이 다 저 못생겼다는 말 많이 했거든요그래서 더 그랬어요제가 왕따라고 해서 제 잘못도 없고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했지만그래도 사실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몰랐어요새학기 올라와서 좀 밝게 다니고 많이 웃고 다니니까친구들도 저 되게 좋게 봐주고 있어요밥은 지금 남자애 4명이랑 여자애 2명이랑 같이 먹어요반편성도 되게 잘 되서 남녀사이에 벽이 없는거 같아요 저희반이자랑 같지만... 저 부회장 됬어요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저 이때까지 한번도 회장단 뽑힌적 없었는데8명이 절 뽑아줬어요다들 너무 감사해요선배들한테도 너무 고맙고무엇보다 저한테 충고의 말씀, 격려 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그리고 오픈채팅으로 더 많은 조언해주신 분들도가끔 찾아뵐게요더 걱정하실 소식말고 아 잘 지내구나 하실수 있는 소식만 들고올수 있게 저도 더 노력해볼게요감사합니다.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암담한쩌리속숨통트이는글담당여시
첫댓글 ㅠㅠ 다들 넘 착하고 귀엽다 좋은일만 잇기를
진짜 이거 볼때마다 애기들 마음 너무 이쁘고 참
참선배
고딩이랑 사귀는 결말만 빼면 갓벽한데..ㅠ 그래도 그 선배들 참 대단하고 기특하다 글쓴이도 넘 기특하고
※ 여성시대 인기글 알림 봇 v1.2.0※ 연속 등극 시 최대 3회까지 기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2024년 01월 17일(수) 14시 - 인기글 60위 🎉2024년 01월 17일(수) 15시 - 인기글 89위 🎉
저런 언니들 있음 좋겠다 선배들 다 착하네
진짜 슨배다 슨배 ㅠ
따숩다ㅜㅜㅜ 좋은 선배들...
진짜 따수워
첫댓글 ㅠㅠ 다들 넘 착하고 귀엽다 좋은일만 잇기를
진짜 이거 볼때마다 애기들 마음 너무 이쁘고 참
참선배
고딩이랑 사귀는 결말만 빼면 갓벽한데..ㅠ 그래도 그 선배들 참 대단하고 기특하다 글쓴이도 넘 기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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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언니들 있음 좋겠다 선배들 다 착하네
진짜 슨배다 슨배 ㅠ
따숩다ㅜㅜㅜ 좋은 선배들...
진짜 따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