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증 질환자들이 "말기 암환자 치료마저 중단되고 호스피스로 내몰리고 있다"며 의사단체·정부·국회에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2일 국회 앞에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희승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간사는 "이전에는 말기 암환자가 최후의 항암 후 내성이 생길지라도 마지막까지 치료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관례였고, 상당수가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5년까지 생명이 연장됐다. 가족과 본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치료과정"이라고 말했다. 최 간사는 "그런데 전공의 집단 사직 후에는 이런 환자에 바로 호스피스를 제안하거나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내원을 하지 말라고 통보하고 있다"며 "왜 전공의 사직 전과 지금 이런 부분이 달라지는 것인지, 단 1시간의 여명일지라도 누가 이들의 삶의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건지 우리 환자들은 혼란스럽다"고 호소했다.
첫댓글 어떤 천벌 받으려고ㅠ이런짓을..
진짜 말이 되나 이게.. 사람 생명 위에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지
이런 현실이 너무 끔찍해ᆢ
이게 진짜 말이 되는 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