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주 많이 아파서 먹을 수 있는 게 베지밀 뿐이었는데, 하루는 복숭아가 너무 먹고싶어서 엄마에게 엄마 나 복숭아가 너무 먹고싶어 한 적이 있음 당시 한겨울이라 어디서 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병원비와 약값 때문에 엄마아빠도 친구들에게 조금씩 돈을 빌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이었음 며칠 뒤 아빠가 양손에 검은 비닐봉지를 꽉 쥐고, 얼굴은 눈물범벅이 된 채 오셨지 우리딸이 먹고싶다고 한 게 처음이라 슈퍼에 있는 거 다 쓸어오고 싶었는데 아빠가 돈이 없어서 미안해.. 하면서 통조림 따주셨던 장면이 눈에 훤히 그려짐 30년도 더 된 일인데 지금도 아프다 그러면 엄마아빠는 베지밀, 복숭아 통조림을 꼭 사오심
첫댓글 사랑해요
인사하러가야것다
울 엄마빠도 나 약속 나가면 꼭 차조심하고 밤에 조심하라그럼 ...ㅎ 31살인데..ㅎ
내가 딸기 좋아해서 겨울만 되면 딸기 맨날 사다놓고 나 기다려..🥹
어릴 때 아주 많이 아파서 먹을 수 있는 게 베지밀 뿐이었는데, 하루는 복숭아가 너무 먹고싶어서 엄마에게 엄마 나 복숭아가 너무 먹고싶어 한 적이 있음
당시 한겨울이라 어디서 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병원비와 약값 때문에 엄마아빠도 친구들에게 조금씩 돈을 빌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이었음
며칠 뒤 아빠가 양손에 검은 비닐봉지를 꽉 쥐고, 얼굴은 눈물범벅이 된 채 오셨지
우리딸이 먹고싶다고 한 게 처음이라 슈퍼에 있는 거 다 쓸어오고 싶었는데 아빠가 돈이 없어서 미안해.. 하면서 통조림 따주셨던 장면이 눈에 훤히 그려짐
30년도 더 된 일인데 지금도 아프다 그러면 엄마아빠는 베지밀, 복숭아 통조림을 꼭 사오심
왜 저를 울리시나요
눈물나ㅜㅜ
ㅠㅠㅠ너무 감동이야ㅜㅜ
나 울어.. 말로하지않아도 느껴지는 사랑ㅠ
와 진짜 눈물난다ㅜㅜ 아빠...ㅠㅠ
우리 아빠 올해 71세 인데 매일 시장 가면 내가 좋아하는 꿀떡 꼭 사오고 내 최애 반찬들 석박지랑 창란젓 늘 항상 사옴...
아가야 먹인다거...나이40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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