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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바로가기 http://cafe.daum.net/kukmoonyun/UmYD/1
※ 알립니다.
이 글은 2017년 2월 경에 국문연에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김연아 씨의 동영상 저작권 문제로 Daum에서 삭제했었는데,
항장견비자Ⅲ에서 해당 글에 대한 인용이 있었기에,
문제된 동영상을 공백으로 처리하고 다시 올려 봅니다.
오래 전에 작성되었던 글이기에, 두서가 없는 점에 대하여 양해바랍니다.
몸통 내리기에 관한 고찰
1. 이 글의 목적
體[몸 체]에 관하여 정사론 제22 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面與體射之我也 얼굴과 몸은 활쏘기의 주체가 되고,
臂與節射之彼也 팔과 마디는 활쏘기의 보조가 된다. - 정사론 한글풀이 제22 -
위 인용문은 흔히 다음과 같이 관념적으로 풀이됩니다.
팔과 관절로 활을 당기는 과정에서, 얼굴과 몸통을 움직이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체]에 관한 내용을 신체 동작의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증명된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기술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은 정사론에 대한 의문점들과 그에 대한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 것에 있습니다.
2. 몸통 앞쪽 부분과 뒤쪽 부분의 상호잠금 현상
『외수견갑』의 「3. 몸의 중심과 빗장뼈의 움직임」에서 빗장뼈와 견갑골을 차전놀이의 동채에 비유하였습니다.
☞ 참고사항 : 『외수견갑』, http://cafe.daum.net/kukmoonyun/UmYD/78
'가슴통'은 빗장뼈를 포함하며, '등짝'은 견갑골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가슴통의 움직임은 몸통 앞쪽 부분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견갑골의 움직임은 몸통 뒤쪽 부분의 움직임에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몸통을 움직이는 동력원을 다음과 같이 네부분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① 몸통 앞쪽 좌측 부분 (Body Front-Left Part)
② 몸통 앞쪽 우측 부분 (Body Front-Rear Part)
③ 몸통 뒤쪽 좌측 부분 (Body Back-Left Part)
④ 몸통 뒤쪽 우측 부분 (Body Back-Rear Part)
위 인용문에서 몸통을 뜻하는 Body는 몸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도 몸통 또는 몸 전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기로 합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MBC에서 2009년 5월 17일에 방송한 『특집 퀸 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의 일부분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었던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려면, 직접 찾아보시실 바랍니다. |
<동영상 1. 특집 퀸 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 >
<동영상 1>에서 어린 김연아 선수는 두 팔을 올리며 친구를 덮치려고 하는 장난을 합니다.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었던 사진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직접 찾아보시실 바랍니다. |
<그림 1. 양팔과 어깨를 들어 올린 후, 몸통 앞으로 내리려는 동작>
<그림 1>과 같은 동작에서는 몸통 뒤쪽 부분은 잠겨있어야 합니다.
몸통 앞에 있는 무엇인가 누르려고 한다면, 몸통 뒤쪽 부분은 잠겨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몸통 뒤쪽이 잠겨 있지 않으면, 몸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당연한 사실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① 몸통 앞쪽 부분의 힘만 쓰려면, 몸통 뒤쪽 부분은 잠겨 있어야 한다.
② 몸통 뒤쪽 부분의 힘만 쓰려면, 몸통 앞쪽 부분은 잠겨 있어야 한다.
③ 몸통 앞쪽 부분과 뒤쪽 부분의 힘을 함께 쓰려면, 몸통 앞쪽 부분과 뒤쪽 부분은 같이 움직여야 한다.
위 인용문은 다음과 같이 다시 기술할 수 있습니다.
① 몸통 앞쪽 부분의 힘만 쓰면, 몸통 뒤쪽 부분은 감기게 된다.
② 몸통 뒤쪽 부분의 힘만 쓰면, 몸통 앞쪽 부분은 감기게 된다.
③ 몸통 앞쪽 부분과 뒤쪽 부분의 힘을 함께 쓰면, 몸통의 앞쪽 부분과 뒤쪽 부분은 서로 잠기지 않는다.
참고사항입니다만, <동영상 1>에서 김연아 선수는 유연한 어깨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유연한 어깨의 움직임은 인체의 동작을 '우아하고 힘차게' 보이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 1>에서 안무코치 데이비드 윌슨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나옵니다.
데이비드 윌슨은 아프고 지쳐있던 김연아 선수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 넣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동영상 1>에 나오는 데이비드 윌슨의 말입니다.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는 정말 많은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이들은 젊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해요.
끔찍하다고 생각하면 성취감도 의미가 없어서,
최고가 되려면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즐거워야 합니다.
3. 외전과 내전
다음의 그림은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입니다.
우리는 몸통을 수축할 수도 있고, 몸통을 팽창시킬 수도 있습니다.
팔에 국한하여 몸의 수축과 팽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팔을 굽히는 동작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팔을 굽힌다. (몸의 동작)
= 팔을 내전 시킨다. (내전과 외전)
= 팔의 내각이 감소한다. (각도의 증감)
= 팔의 외각이 증가한다. (각도의 증감)
= 어떤 물체를 몸 안쪽으로 당긴다. (힘의 방향)
= 팔을 오므리다. (힘의 수렴과 발산)
= 몸을 수축하다. (몸의 크기 변화)
= 호흡을 내쉬다. (몸의 수축에 따른 배기 작용)
팔을 펴는 동작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팔을 편다. (몸의 동작)
= 팔을 외전 시킨다. (내전과 외전)
= 팔의 내각이 증가한다. (각도의 증감)
= 팔의 외각이 감소한다. (각도의 증감)
= 어떤 물체를 몸 바깥쪽으로 민다. (힘의 방향)
= 팔을 벌린다. (힘의 수렴과 발산)
= 몸을 팽창하다. (몸의 크기 변화)
= 호흡을 들이마시다. (몸의 수축에 따른 흡기 작용)
4. 견갑 하방회전 운동의 수렴과 발산
다음의 그림은 견갑 하방회전 운동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일반적으로 견갑 하방회전 운동은 내전 운동입니다.
그런데 수렴과 발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팔과 견갑이 수평을 이루기 전과 후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팔을 굽히는 동작과 비교하여, 견갑 하방회전 운동을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팔과 어깨를 수평면 보다 위에 두고 하방회전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림 3>에서는 빨간원 ①에서 까만원 ②로의 운동입니다.
팔과 어깨를 내린다. (몸의 동작)
= 팔과 어깨를 내전 시킨다. (내전과 외전)
= 팔과 어깨의 내각이 감소한다. (각도의 증감)
= 팔과 어깨의 외각이 증가한다. (각도의 증감)
= 어떤 물체를 몸 바깥쪽으로 민다. (힘의 방향)
= 팔과 어깨를 벌린다. (힘의 수렴과 발산)
= 몸을 팽창하다. (몸의 크기 변화)
= 호흡을 들이마신다. (몸의 수축에 따른 흡기 작용)
다음은 팔과 어깨가 수평면에서 아래로 향하며 하방회전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림 3>에서는 까만원 ②에서 파란원 ③으로의 운동입니다.
팔과 어깨를 내린다. (몸의 동작)
= 팔과 어깨를 내전 시킨다. (내전과 외전)
= 팔과 어깨의 내각이 감소한다. (각도의 증감)
= 팔과 어깨의 외각이 증가한다. (각도의 증감)
= 어떤 물체를 몸 안쪽으로 당긴다. (힘의 방향)
= 팔과 어깨를 오므린다. (힘의 수렴과 발산)
= 몸을 수축하다. (몸의 크기 변화)
= 호흡을 내쉰다. (몸의 수축에 따른 배기 작용)
5. 수평의 힘쓰기와 수직의 힘쓰기
다음의 GIF 파일은 『수평의 힘쓰기와 수직의 힘쓰기』란 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관련 사항 : 『수평의 힘쓰기와 수직의 힘쓰기』, http://cafe.daum.net/kukmoonyun/JRJ3/16
일반적으로 물체의 힘은 수평축과 수직축의 힘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그림 4>에서는 다음과 같이 벡터 분해할 수 있습니다.
운동 방향의 힘 = 수평방향의 힘 + 수직방향의 힘
검정원 ② = 빨간원 ① + 파란원 ③
그런데 원의 0 시와 6시 위치에서는 수직방향 파란원 ③의 힘은 0 이 되고,
원의 3시와 9시 위치에서 수직방향 파란원 ③의 힘은 최대가 됩니다.
활을 당기는 상황에서 팔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었다고 가정했을 때,
수평의 힘과 수직의 힘은 다음 그림들과 같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림 5>에서 활의 장력을 버티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으로 같은 힘을 밀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6>에서는 활의 장력을 버티기 위해서는, 팔의 수평을 유지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근력만 요구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6>과 같은 힘쓰기에서 방향성은 다음과 같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① 수직으로 힘쓰는 동작의 방향성은 견갑 하강운동, 견갑 내전(후인) 운동, 견갑 하방회전 운동의 힘과 크기에 의하여 결정될 수 있다.
② 수직으로 힘쓰는 동작의 방향성은 몸통의 4 부분의 힘과 크기에 의하여 결정될 수도 있다.
③ 수직으로 힘쓰는 동작의 방향성은 두 가지 ①과 ②의 가정에 의하여, 배꼽, 배꼽 아래, 배꼽 뒷면, 엉덩이, 꼬리뼈, 허벅지, 또는 하체 방향 등이 될 수도 있다.
6. 흉요근막과 근막슬링
흉요근막은 등쪽에 있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근육막 입니다.
다음은 흉요근막에 대한 인용글 입니다.
Thoracolumbar Fascia(흉요근막)은 우리 몸통의 뒤쪽에 있는 대부분의 근육들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Thoracolumbar Fascia(흉요근막)은 우리 몸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Thoracolumbar Fascia(흉요근막)은 심층, 중간층, 표면층 이렇게 세 개의 층을 구성하여 근육, 힘줄,
인대 등과 뼈에 연결되어 흉요추 부위 구석구석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중심부에서 탄성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모율이 가장 적은 효율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만듭니다.
☞ 인용글의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한국근막이완치료학회 MFR KOREA, 『Thoracolumbar Fascia (흉요근막)에 대해 알아봅시다~ /근막통증/근막이완/근막교육/근막도수치료/』, http://m.blog.naver.com/mfrkorea/220626571784
근육을 감싸는 막(fascia)들이 모여서 하나의 군집을 이루는데, 이것을 근막슬링(Myofascia slings) 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근막슬링은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8>을 굳이 풀이하자면, '전면부 경사 근막슬링', '후면부 경사 근막슬링', '후면부(또는 Deep, 중심부) 세로축 근막슬링'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의 인용문은 근막슬링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블리밍은 이렇게 네가지의 사람의 움직임을 만드는 원리를 주장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근막 슬링(myofascia sling)은 움직임 동안 골반의 안정화와 힘폐쇄르 제공해준다."
쉽게 말하면 근막은 4가지 움직임을 만드는 원리중에 힘폐쇄(force closure)에 속한다(근육, 인대, 힘줄 모두 포함됨).
그리고 이것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즉, 근막의 기능이 좋을 수록 관절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근막 슬링(myofascia sling)은 무슨뜻일까?
슬링(sling)이란 나무에 걸려있는 그물 침대같은 반타원형의 무언가를 감싸고 있는 물체를 의미한다.
그럼 근막 슬링(myofascia sling)이란 반타원형 모양으로 연결되어있는 근막의 집합체 라고 말할 수 있다.
블리밍은 "인체의 움직임이 일어날때 근막은 함께 일을 한다" 라고 말하며, 4가지의 대표적인 근막 슬링을 소개했다.
☞ 인용문의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규미랑 운동하기, 『근막(Myofascia), 근막 슬링(Myofascia Sling) 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기』, http://m.blog.naver.com/liligugu5000/220636341163
위 인용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골격과 근육이 모인 근막슬링 시스템은 인체동작에 안정정과 기능성을 제공한다.
활쏘기와 관련하여 흉요근막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추하여 보았습니다.
① 흉요근막은 광배근과 대둔근을 연결해 주기에, 흉요근막은 상체의 힘과 하체의 힘을 이어 줍니다.
활쏘기에 하체의 힘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② 흉요근막은 우리 몸의 중심부에서 탄성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모율이 가장 적은 효율적인 신체 움직임을 만듭니다.
활의 탄성 뿐만 아니라, 몸통의 탄성을 활쏘기에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③ 흉요근막은 '후면부 경사 근막슬링(posterior oblique sling)'과 '중심부 세로축 근막슬링(deep longitudial sling)'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후면부 경사 근막슬링'은 '호보법'과 활쏘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심부 세로축 근막슬링'은 '몸을 곳곳이 하기' 동작과 관련하여 활쏘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7. 허리의 힘과 치타의 달리기
다음의 유튜브 동영상은 치타가 달리는 모습을 기록한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영상입니다.
동영상에서 5분 40초가 지난 시점부터 촬영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타들이 달리는 영상은 느리게, 촬영 과정을 담은 영상은 빠르게 재생하는 것도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치타들은 모두 5마리인데, 모두 비슷비슷하게 보입니다.
동영상을 여러 번 보다 보면, 얼굴의 줄무늬나 꼬리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인용문은 동영상 설명입니다.
The footage is shot by Gregory Wilson under the Creative Commons License using a Phantom camera filming at 1200 frames per second.
(이 기록물은 초당 1200 프레임의 팬텀 카메라로 찍었는데, Creative Commons License의 Gregory Wilson에 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The extraordinary footage that follows is a compilation of multiple runs by five cheetahs during three days of filming.
(이 굉장한 기록물은 3일 동안 찍었는데, 5마리의 치타가 뛰는 모습들을 편집한 것입니다.)
The original video can be found here: http://vimeo.com/53914149
(원본 영상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5>의 영상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치타는 그렇게 빨리 뛸 수가 있지?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이 추론해 봅니다.
치타가 뛰는 힘은 앞발 보다 뒷발에서 나오는데, 구체적으로는 유연하고 탄력있는 허리의 힘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8. 등지기와 배지기
이 글과 같이 정사론 제22 에 관하여 다루고 있는 『제22, 끝판왕과 지게꾼』라는 글에서, 등지기와 배지기에 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등지기와 배지기 기술의 핵심은 허리의 힘을 주축으로 하는, 온몸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관련 사항 : 『제22, 끝판왕과 지게꾼』, http://cafe.daum.net/kukmoonyun/UmYD/72
등지기와 배지기의 동작은 <동영상 5>의 치타의 허리힘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억측에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욕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 6. 활의 장력과 팔과 어깨를 내리는 힘>과 같이 최소한의 힘으로 활의 장력을 버틴다고 기술했는데,
최소한의 힘이란 팔과 어깨의 힘을 의미합니다.
활을 당기면서 팔과 어깨의 힘을 빼면, 당연히 화살의 속도와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좋은 점도 있는데, 팔과 어깨에 받는 저항과 충격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해 봅니다.
① 몸통의 수직한 힘을 사용하면, 최소한의 힘으로 활의 장력을 감당할 수도 있다.
② 몸통의 힘이란 줌팔쪽 몸통의 (우궁의 경우, 몸통 앞쪽 좌측 부분과 몸통 뒤쪽 좌측 부분) 힘과
깍지팔쪽 몸통의 (우궁의 경우, 몸통 앞쪽 우측 부분과 몸통 뒤쪽 우측 부분) 힘을 모두 포함한다.
③ 팔과 어깨의 힘은 최소로 줄이면, 화살의 속도와 최대 사거리가 줄어들 수도 있다.
④ 팔과 어깨의 힘을 최소로 줄이면, 팔과 어깨에 받는 저항력과 충격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
⑤ 등지기와 배지기 동작을 응용하여 쓸 수 있다면, 화살의 속도와 최대 사거리가 늘어날 수도 있다.
⑥ 등지기와 배지기 동작은 몸통의 힘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9. 맺음말
흔히들 '온몸으로 활을 쏜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이 글에서 제시한 연구과제들은 '온몸으로 활을 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몸통의 동력원을 4부분으로 나누어 몸통의 힘을 고찰하였으며, 몸통의 힘을 수렴과 발산의 관점에서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수평의 힘쓰기와 수직의 힘쓰기를 수렴과 발산 중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방법론으로 들어가면 모든 방법마다 1장 1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활쏘기에서도 그러한데, 서로 다른 방법론을 주장하는 것은 지루한 소모전이 되기 쉽습니다.
하나의 방법이 시스템 전체에 기여할 수도 있고,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직으로 힘을 쓰는 방법을 활쏘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