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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염불
다 같이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무량수경에 있는 한 구절 송하여 드립니다.
법성(法性)은 평등하다.
그러나 공덕(功德)은 서로 다르도다.
모든 곳은 다 불토이건만
모든 중생들은 수행과 염원이 각기 다르나니
각기 태어나는 곳이 다르니라.
다 합장 내리십시오.
경전 문구가 짧으니까 좋지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었겠지요?
무량수경의 법성은 평등하다,
무슨 소리일까요? 법성이 평등하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이 평등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
이 장산이가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
관세음보살이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
저 뜰에 서 있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
작은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성공덕과
나의 공덕이 다르지 않은 것을 이름해서 법성이 평등하다 이른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항상 차별심을 가지니까
전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하 저 사람은 잘난 사람이야, 저 사람은 못난 사람이야.
이렇게 보인단말이어요.
내 눈이 그렇게 보이는 까닭은 왜 그런가 하면
차별심 때문에 그렇다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닦는 공덕이 다르다 했습니다.
그가 닦는 공덕, 이것은 뭘까요?
우리들이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닦은 공덕이 있습니다.
예컨대 功德이라고 하는 것은 功은 功이다.
공공한 일,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일은 공덕이 된다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옛날이 그랬습니다.
좋은 일 가운데 길옆에 사람들이 마실 무엇을 판다?
우물을 파지요.
사람들이 개울을 건널 때 개울을 건너기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다리는 놓습니다.
이 일들은 모두가 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일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공덕이 된다 그런 뜻입니다.
내 가족을 위하는 것도 공덕이 되고 남을 위하는 것도 공덕이 됩니다.
나를 위한 것도 공덕이 됩니다.
나를 학대해 본적이 있습니까?
기억 안 나지요?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릴테니까
얼마만큼 많이 나를 학대했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의사가 너 먹지 마라 먹지 마라한 것을 얼마나 많이 먹었습니까?
말 안 들었지요?
부모님이 너 하지마라, 하지마라 한 것을 다 들었습니까?
안 들었지요?
선생님께서 너 이것하면 안 된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한 것
안 했지요?
이것이 다 자신을 홀대한 것에 해당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지금까지 수도 없이 홀대해서 오늘 내 모습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어쩌면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부처님 말씀 잘 듣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정말 자기가 처음에 세운 원력대로 했다면
아마 지금 청와대 근처나 아니면 과기처나 장관자리나
미국의 유명한 과학부처들의 산업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독하게 자기를 학대하고 자기를 돌보지 않은 결과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가 금생만 그랬느냐하고 가만히 제가 이렇게 보니까
아닌 것 같아요. 얼굴에 조금씩 써져있거든요.
다는 내가 모르겠는데 전생, 전생 또 전생부터 이와 같이 말을 안 들었다.
공덕만 안 쌓은 것이 아니라 말도 안 들었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미 2600년 전에 이 세계에 오셔서
성불하셨지만 우리들은 뭐냐? 2600년 동안 뭐 했습니까?
뭐했을까요? 말 안 들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말 잘 듣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공경하고 나를 잘 위해 줄까?
먼저 경전에 있는 말씀 한 구절을 더 보면
모든 곳곳이 다 불토(부처님 땅이다)이건만,
서방정토 극락세계, 도리천, 도솔천, 야마천, 33천
사선천 육억천 이런 세계만 부처님 세계가 아니고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야말로 부처님 세계입니다.
이 근처에서 아무리 지구만한 별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어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우리 몰라서 그렇지.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이 산에 가거나, 강에 가거나, 밭에 가거나
논에 가거나, 들녘에 가거나 어느 곳을 거더라도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수도 없이 발견합니다.
봄이 되니까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고, 또 나비도 날고
아이들도 밖에 나와서 놀고, 그야말로 다 거명하자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 아름다운 세계가 다 부처님 세계다 그런 뜻입니다.
처처에, 곳곳이 다 불토이건만
모두 모두가 닦는 수행과 염원이 다르다 그랬어요.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수행이 다릅니다.
수행을 굳이 설명을 안 들여도 다 알 것입니다.
수행이 뭐냐 하면 쉽게 설명드리면 말 잘 듣는 것입니다.
내 말 잘 듣는 것, 부처님 말씀 잘 듣는 것,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
옛날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도 오늘 기억해서
지금이라도 잘 따르는 것,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부모님이 나에게 가르쳐 주신 말씀을
잘 기억해서 실행하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수행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
좋은 곳에 간다. 극락세계에 간다 이런 말이어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임종문화에 대해서 설명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불교나 기독교나 어떤 종교를 갖던 임종문화가 있어야 되겠다.
한국에는 임종문화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제일 안 되어 있는 곳이 불교집안 같아요.
그래서 가만히 보니까 가짓수가 많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전 무량수경에 한문으로 되어 있는 경구 한 구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一切諸佛身 卽是一佛身
一心一智慧 力無畏亦然
무슨 말인가 하면
일체 모든 부처님의 몸은 곧 한 부처님의 몸이니, 그랬어요
석가모니 부처님, 아미타 부처님, 비로자나 부처님,
무슨 부처님, 무슨 부처님 수도 없이 많지요? 천불, 만불, 억만불,
그렇게 많지만 곧 부처님은 한 몸이시니
한 부처님의 마음이고 한 부처님의 지혜이니라,
그러니까 부처님 몸도 하나이고 부처님 지혜도 하나이다.
위신력과 무외심 또한 그렇다 그랬어요.
위신력 무외심. 부처님의 한량없는 위력과 또 부처님이 우리 중생들을
한량없이 보호해 주시고 외호해 주시는 그러한 힘이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여기 좋은 구절이 있어서 제가 읽어드릴게요.
외호 축원문이라고 있는데
어느 한 목사님이 그래요? 제가 책을 한 권 줬더니
금강경을 죽~ 읽어보고.. 아하 참 좋습니다.
그런데 외호 축원문이라는 것이 뭡니까? 그래요.
설명하면 길 것 같아서 그런 축원이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하도 좋아서 그것을 제가 몇 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읽어드릴게요.
외호 축원문(外護 祝願文)
나는 이제 밀적금강과 예적금강 군다리와 앙구시와
팔부역사와 상가라등 힘을 가진 자를 보내어
삼보를 외호하고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마혜수라와 나라연과 금강난타와 가비라를 보내어
백천억불의 가르침을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파급과 사루라와 만선거발과 진다라를 보내어
불보살님 전에서 원력 세우는 자를 위하여 이루도록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설차와 마하라와 반지라와 필바와 가라왕과 웅덕비와 살라화를 보내어
일체세계에 계시는 부처님을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브라마흐와 삼발라와 다섯정거천과 염마라를 보내어
원만한 불보살의 가호를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제석천과 삼십삼천과 변재와 공덕 갖춘 팔달라와
제두뢰타 신모녀를 보내어
불보살님 전에서 서광을 얻게 하여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증장천 하늘신과 광목천 하늘신과 비사문천 하늘신을 보내어
청정법신불을 받아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금빛 환한 공작왕과 이십팔부 큰 신선 무리들과
발타라와 신지대장 불라바 등을 보내어
원만보신불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난타 용왕과 발란타 용왕과 바가라 용왕과 이발라 용왕을 보내어
천백억화신불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아수라와 마후라가와 아수라왕과 건달왕등 여덟 부류를 보내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여기까지 보면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면
제가 조금 전에 읽어드린 위신력과 무외심 또한 그러하다는
부분을 해설해 드린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32응신이라고 그랬지요?
32가지 몸을 나투시는데 항상 이와 같이 중생들이 염원을 내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퉈서 그 사람을 구제하고 외호하신다고 그랬습니다.
또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보살이냐 하면
아미타부처님을 항상 모시고 계신 보살이기도 하지요?
자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그러면 우리가 극락세계를 어떻게 갈까?
난 지금까지 부처님 말씀도 잘 안 듣고
부모님 말씀도 잘 안 듣고, 통이 말을 제대로 들은 것이 없는데
이제 지금부터 잘하면 되어요. 하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부터 잘하면 틀림없으니까 거짓말 아닙니다.
오늘부터, 바로 이 시간부터 잘하는 것입니다.
제가 항시 볼 것입니다. 잘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극락세계에 가느냐?
극락정토 삼성의(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상을 모시고,
극락세계에 가려면 삼성을 모신다고 했는데
아미타 부처님, 또 관세음보살님, 대세지보살님을 삼성이라고 합니다.
극락세계의 삼성. 세 성인, 삼성을 모신다.
여러분들 집에 불상 없지요?
불상이라도 모셔오면 얼른 어디로 가는가 하면
절로 또 가져와요.
자 불상 없으면 좋습니다.
부처佛자 액자 있습니까? (예)
어지간한 집에 하나씩 다 있습니다.
없으면 말씀하세요.
잘 쓰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써서 드릴테니까
액자 해 놓고 그 앞에 가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나무아미타불”을 천 번하십시오.
천 번 많습니까? 힘들지요?
정 힘들면 제가 108번까지 감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매일 잊지 말고 해야 돼요. 하루도 빠지면 안 됩니다.
오늘 미타재일이니까 아미타부처님 모시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매일 빠지지 말고 하루에 적어도 108번 정도는 해야 된다.
이 말이어요.
108번 하는데 빨리하면 5분이면 합니다.
5분도 나는 시간을 못 내겠다. 그럼 안 되겠지요?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깜박깜박합니다.
오늘이 며칠인고? 하니까 벽에다 “나무아미타불“ 써 놓고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경대 앞에 “나무아미타불” 써 놓고
곳곳마다 냉장고 앞에도 “나무아미타불”을 써 놓고
가서 내가 눈이 부딪칠 수 있는 곳마다 써 놓으면
읽어요? 안 읽어요?
아 여기도 나무아미타불, 저기도 나무아미타불
그렇게 나무아미타불하다보면 108번 하시게 됩니다.
자 그렇게 나무아미타불을 했는데,
아미타부처님 염을 마음속으로만 했지 내가 원력을 세워야 해요.
축원을 해야 돼요.
축원을 어떻게 하는가 하면
나무아미타부처님 제가 큰 원력이 하나 있습니다.
작은 원력 주세요. 하면 안 됩니다.
큰 원력 세워야 돼요. 큰 원력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꼭 부처님 세계에 가서 태어나는 일입니다.
그 다음 원력들이 있습니다.
우리 자손들 다 잘 되고, 우리 주변사람들 다 잘 되게 하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건강하게 살다가 갈 때 되면 잠잘 때 삭 가게 해 주소서.
잠 잘 때가면 좋겠지요? 그것이 제일 좋습니다.
요즈음 조금 아프다고 하면 집에 죽습니다.
어디에서 죽습니까?
병원에서 태어나서 병원에서 죽어요.
병원에서 죽으면 불효자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그냥 디립다 여기도 꼽고 저기도 꼽아서 죽을 수가 없다.
죽고 싶어도 못 죽어요. 맘대로..
요즈음에 신문 보니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죽겠다는 사람을
못 죽게 하는 것입니다.
안 죽으니까 어떻게 합니까?
돈도 없는데, 조그마한 아파트 하나 있었는데
그것 홀딱 팔아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다 줘야 돼요.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어요.
아들 빚이 2천만원, 3천만원 쌓여갑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겠지요? 이왕 갈 것..
제가 탄성스님이라는 스님 한 번 말씀드렸는데 그랬어요.
병원에 딱 가셨거든요.
의사가 딱 보고 ‘스님 암입니다.’ 그랬어요.
‘암이예요. 스님 수술해야 되겠습니다.’
‘수술하면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수술하시면 3년 내지는 5,6년 한 10년 살 수도 있습니다.’
‘수술 안 하면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스님 잘 하면 6개월 살 수 있습니다.’
‘알았습니다.’
상좌들 오라고 불러서 ‘짐 싸라.’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앞으로 할 일도 없고
내가 원로의장도 했고, 종회위원도 했고, 법주사 주지도 했고
선방에도 있었고, 이제 늙어서 내가 할 일은 부처님한테
시줏돈 쓰는 일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스님 그래도 안 됩니다. 수술합니다. 안 됩니다. 수술하십시오.’
‘안 된다.’
그러고 바로 차로 법주사로 내려가셔서 딱 6개월만에 열반하셨어요.
그 의사도 용하지요.
6개월만에 열반하셨거든요.
그렇게 가야 자손들 덜 고생하는데..이것이 본론은 아닙니다.ㅋㅋ
자 운명하는 사람이 항상 병석에 있을 때는
‘나무아미타불’ 불러야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과거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내가 과거에 도둑질을 했던, 살인을 했던, 강도짓을 했던
무엇을 했던 상관하면 안 돼요. 그것은 지나간 업장이어요.
오직 지금 “나무아미타불”만 염불하라 그런 뜻입니다.
자 그렇게 염불을 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느냐?
주변 사람들이 도와 줘야 돼요.
아이 병자는 지금 누워서 나무아미타불하고 있는데
아들며느리가 와서 할렐루야해서 되겠어요.
그럼 안 되잖아요.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고 옆에서 놀면 되겠습니까?
같이 염불해 드리는 것입니다.
경전도 읽어드리고 염불도 해 드리고
그렇게 편안하게 해 드리면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병석에 누워서 돌아가시려고 하는 한 노보살님이 계셨는데
염불하시라고 하니까 그렇게 잘해요.
염주도 꼭 쥐고 그렇게 잘해요.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요?
‘염불하니까 편안하십니까?‘
‘예 염불하니까 참 편안합니다.’
‘나무아미타불하면 참 편안합니다.’
큰 스님이라고 하는 스님들도 딱 누워서 내가 다 됐다
그렇게 하시는 스님들은 다 “나무아미타불” 하십니다.
그렇게 같이 있는 사람들도 부모님을 위해서 병자를 위해서
같이 염불해 주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운명할 사람과 염불과 기도를 하는데
기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그런데 요즈음은 가족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당장 염불을 도와는 드려야 되겠고
병석에 누워 계신 우리 어머니는 혼자 못하시고..
그래서 카셋트.. 요즈음 카셋트 많이 사용하지요?
그것 괜찮습니다. 옆에서 스님이 목탁 치면 해 주잖아요.
그것 따라서 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운명할 사람이 정신이 혼미하거나
병이 중하여 자신이 염불을 못하더라도,
정신이 혼미하면 염불을 어떻게 합니까?
혼미하면 본인이 못하지요.
옆에서 큰 소리로 염불을 해 드리라는 것입니다.
용맹도 없어서 옆에 어머니가 곧 운명할 시간이어요.
그런데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지 못하고 옆에 교회 다니는 시누이 있다고.
조그맣게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그래서야 극락 가겠어요?
거룩하게 합장을 근엄하게 딱하면 옆에서도 범접 못해요.
귀신도 어떻게 못해요.
오직 아미타부처님이 딱 오셔서 모셔간다 이 말이어요.
용렬하게 속으로 ‘나무아미타불“ 속으로 하면 안 돼요?
속으로 할 것이 따로 있지.
염불은 그렇게 큰 소리로..
고성염불 10종대공덕이 있잖아요.
고성염불은 10가지 공덕이 있다고 했어요. 크게 하면...
그 다음에 가족과 가족들이 주의할 일이 있어요.
운명할 사람에게 슬픈 기색을 보이면 안 됩니다.
‘아이구 어머니 돌아가셔서 지옥하면 어떻게 하지요?’
그런 소리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소리 할 사람 없겠지요. 물론.
자꾸 슬픈 기색을 짓고
‘아이구 어머니 돌아가시면 난 못 살아.’
그러면 부모가 애착을 갖는다 했어요.
빨리 극락세계에 가야 되는데 애착을 가져서 영원히 떠나지 못해요.
너 좋겠다고 영원히 떠나지 못하고 자식한테 오는 날이면
어떻게 합니까?
아이구 우리 아들한테 어머니 들러붙었다고 토장국 뿌리고
밖에도 칼을 꽉 꼽아 놓는단 말입니다.
할 일입니까? 안 할 일입니까?
그래서 슬프거나 눈물 흘리고 애착부리는 소리를 하면 안 된다 이 말이어요.
절대 매정한 일 아닙니다.
단정히 앉아서 그야말로 정성껏 염불해 드리는 것이어요.
그래야 영원히 잘 떠날 것 아녀요.
자 두 번째에는 운명할 사람에게는 섭섭한 말
집안 일 걱정한 말 하면 안돼요.
어머니는 어떻게 큰 아들한테는 재산을 백억씩이나 주고,
백만 달러인가..어떻게 나한테는 만 달러도 안 줍니까?
그러면 부모님도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했겠지요.
저 낳아준 것은 얼마인데 낳아지고 제가 우유 값이나 제대로
줘 봤어요? 부모님한테.. 젖 값이나 제대로 줘 봤느냐 이 말이어요.
학비 대고 병원 데리고 다녔는데 그것 줘봤어요?
못 갚았지요?
그렇게 해 놓고서 부모님한테 섭섭한 말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또 그것을 떠나서 집안 걱정하는 것이어요.
부모님이 이렇게 빚을 져놓고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요.
죽은데 어떻게 합니까? 누가 빚지고 싶어서 빚졌나요?
세상에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돌아가실 부모님한테,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나를 낳아주셔서 이 세상을 보게 하고 살게 한 그 공덕 하나만으로도
그 빚이 문제여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용렬한 놈이지요.
제가 부지런히 일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제가 부자가 되어서
부모님 빚을 다 갚아드려야지, 저는 한 것이 하나도 없이
왜 빚을 남겨 놨느냐고만 하면 되느냐 이 말이어요.
걱정할 일을 끼치면 안 된다.
‘아 내가 이렇게 죽게 되었는데 빚을 남겨 놓아서 어떻게 하냐?
요즈음 텔레비전을 보니까 그러대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몽땅 보험 들라고 하는 것을 보니까
내가 저 소리가 무슨 소리인가
알다가도 모를 것들, 전부 다 이상한 소리들만 하니까,
큰일 날 일들만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돈을 팍팍 퍼 주고도 남는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딱 그렇게 하십시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걱정하시지 마십시오. 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여야 될 것 아닙니까?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걱정하게 하면 됩니까?
아나 되지요.
자 그 다음에 제일 좋은 방법이 마지막에 하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오늘 틀림없이 어머니가 돌아가실 것 같다.
그러면 법사를 초빙하라고 했습니다.
경전에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법사가 누구냐 하면 스님을 초빙하라는 것이지요.
스님을 초빙해서 법문을 듣게 해 드려라.
그런데 이미 곧 돌아가시게 되어서 정신도 희미해서
법문을 못 듣게 되었단 말이어요.
그래도 법사를 초빙해서 염불을 해 드려라. 했어요.
그러니까 정정한 스님, 지혜가 총명한 스님, 덕이 많은 스님을 모셔서
‘스님! 오늘 우리 모친이 120살인데 이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돌아가시려고 하는가 봅니다. 오셔서 좋은 부처님 말씀 들려주시고
경전도 한 번 읽어드렸으면 합니다.‘
그러면 스님이 가실 것 아녀요?
그럼 스님이 부처님 말씀도 해 드리고 또 못 알아 듣더라도
염불해 드리고 경전 한 구절 읽어드리면 된다 그랬어요.
왜 그런가 하면 정신이 혼미해질 때는 아직 靈이 남아서
그 마음이 남아서, 아직 없어지지 않았어요.
몸이 안 없어졌기 때문에, 멸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도 환이지만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말이어요.
남아서 그 환이 마음이 스님 말씀을 다 알아듣는다 했어요.
그래서 안심하고 극락세계 왕생하시게 된다. 그랬습니다.
자 다음에 마지막입니다.
열반해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 되지요?
49제를 해야 되는데 49제를 딱 하기 싫은 것이라.
49제하려니까 돈이 들지요?
돈 좀 벌어 놓지 뭐 했어요?
요즈음은 49제를 초제 이제 삼제 다 나오려니까 힘들거든요.
회사에 나가야 하니까 못 나온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모두 다 일요일로 정해서 하기도 하고
못 나오고 마지막 49제만 합니다.
49제 마지막만 하고 가만히 보니까 돈도 이익 되잖아요.
다 안 줘도 되고, 그런 마음을 쓰면 안 돼요.
49제중 딱 하루만 하더라도 절에서 정한 금액 다 갖다 드려야지
그러면 되겠어요? 마지막 가시는데..
맞습니까? 안 맞습니까?
또 소문날라. 주지스님이 돈 타령했다고..
우리 절 이야기 한 것 아녀요.
불교 전체의 우리나라 실정을 이야기한 것이어요.
그래서 49제를 모시는데 오늘이 3제날이어요.
그런데 집에서 아들이 ‘엄마 나 닭고기 먹고 싶어.’하니까
닭 한 마리 잡는다. 될 일입니까?
‘엄마 나 돼지고기 먹고 싶어.’하니까
돼지 한 마리 잡는다. 안 됩니다.
고기를 사다 먹어도 안 돼요.
적어도 제일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더더욱 말도 안 되지요.
제가 어렸을 때 실제 본 이야기를 하나 할게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스님 됐어요.
우리 동네에 이름도 잘 몰라요.
내가 한 8,9살 쯤 보고 그 다음에도 봤지만
우리 동네의 건너 동네인데 애가 하나 있었어요.
그 애가 열 몇 살 됐어요.
그런데 머리 모양이 거의 머리털이 없어요.
없고 가는 머리 조금 났는데 눈이 흰자가 없습니다.
까만데 거의 동그래요. 거의 뱀눈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입을 날름날름합니다.
몸 흔들고 걸어가는 것이 섬뜩합니다.
그래서 뱀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은 저 것 뱀이야 할 정도여요.
그래서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까
그 집 아버지가 몸보신하고 몸에 좋다고 해서
자기부인이 임신했는데 뱀을 그렇게 잡아먹었대요. 구렁이를.
구렁이가 들어간 것이어요. 구렁이 혼신이..
그러니 되겠습니까? 안 되지요. 무섭습니다.
그래서 전 무서워서 스님 된 것이어요. 그것 보고..
하나 더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본 것은 아니고
어떤 남자가 시골에서 모 심고 들어 왔어요.
오후에 모를 심고 막걸리를 거나하게 먹고 일마치고
저녁 때 새참에 들어왔는데 술 한 잔 먹고 보니까
고기도 먹고 싶단 말이어요.
토끼장에 하얀 토끼가 있어요.
토끼가 성질이 참 고약스럽습니다. 급합니다.
담배 피다가 토끼 눈을 찔렀어요.
그러니까 팔짝팔짝 뛰다가 죽었어요.
그런데 그 부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눈이 빨갛고 토끼 눈이어요.
무섭습니다. 인과가 영력해요.
혼이 들어가서 그래요. 혼이..
요즈음 보면 정신지체아가 너무 많이 나와요. 세계적으로.
그래서 내가 가만히 살펴보니까 이유가 딱 하나 있어요.
요즈음은 온 세계가 술 천지야.
신혼여행 가서 술 실컷 먹고, 어디 가서 술 실컷 먹고,
매일 술고래 하니 그 놈의 자식들이 나와서 전부 다
술에 취해서 그러잖아요.
알콜 들어가면 안 돼요. 마약 들어가도 안 돼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이미 천년전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여인이 어떻게 임신을 해야 되는지 태교가 있습니다.
거기에도 나옵니다. 술 먹지 마라. 약 먹지 마라.
이미 천년전에 만들어진 책에도 나와요.
요즈음 현대인들이 그것을 안 지킵니다.
자기는 기도도 안하고,
우리 자식 훌륭한 자식 낳아달라고 기도한 적 있습니까?
그런데 자식 낳으면서 안 했지요?
적어도 100일기도는 해야지요. 천일기도는 못하더라도..
백일기도 떡하고 부부가 약속하고
우리 백일 동안은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우기..
백일 동안은 약 안 먹기,
백일 동안 나쁜 생각 먹지 않기,
백일 동안 항상 성인만 생각하고 위인전만 읽으면서
좋은 생각만 하기..
그렇게 해서 애기 낳아 보세요. 성인이 태어나..
백일 동안 하면 과학자 정도는 태어납니다.
1000일을 하고 태어나면 대통령 하나 낳을 것입니다.
1000일하는 사람 잘 없잖아요.
이렇게 공덕을 지어야 돼요.
온전한 마음, 깨끗한 마음, 이런 마음으로
이제는 제사 때는 절대로 살생하면 안 된다는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임종문화,
돌아가실 때 염불하는 방법, 방식 이런 것들,
우리가 방에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두 번에 걸쳐서
법문을 해 드렸습니다.
우리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하고 늘 내 자신을 위하는
내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오늘 법문 여기서 마칩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불기2553년 3월 미타재일 대각성전에서)
첫댓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