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벨소리만 나도 짖어요...
누가 들어오면 잡아먹을 듯 하고 제가 봐도 너무 심한 듯 해서 주위에 민폐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A.배변훈련이 안된 개는 견주가 피곤해서 그렇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헛짖음이나 과한 경계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폐를 끼치곤 합니다.
우리가 통상 헛짖음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80% 이상은 개들 나름대로는 이유있는 짖음이 많습니다.
낯선 사람의 침입이 예상될 때라든지, 타인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던지,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다던지, 배가 고프다던지, 자기는 무료한데 다른 데서는 신나게 논다던지, 혼자서 사냥놀이를 한다던지 등등 이유도 많습니다.
특히 견주분들 중에서는 집을 지킬 줄 아는 소기의 목적성을 갖고 개를 키우셨던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들이 짖는 것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나무랄 수 만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짖을 때 짖더라도 주인이 제지를 하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게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헛짖음의 교정훈련은 교정을 위한 교정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개에겐 나름 그것이 자신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는 개들도 많고 실제 외부 침입자가 들이닥쳤는데 개가 얌전히만 있다면 그 역시 얼마나 실망스럽겠습니까?
제가 가급적 문제견은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픽업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헛짖음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강도 역시도 여러가지입니다.
훈련사가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게 가장 주된 원인도 알게되어 차후에 집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정훈련이라 해서 단순히 체인을 채주면서 "안돼!"라는 말만 연신 내뱉어봤자 항상 그 때뿐이고 일시적입니다.
이에 간단한 복종훈련이 받쳐줘야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서는 다양하고 무수한 사회화 훈련(socializing)및 의연화 훈련(desensitizing)을 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교정훈련도 안정적인 정서와 기본 복종훈련이 동반되어야 하기에 2달 코스로 프로그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