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의 양육태도가 다른 것은 뇌 구조의 차이 때문입니다. 때문에 완전한 아이로 키우길 원한다면, 남자와 여자의 감성을 골고루 느끼며 아이의 뇌가 100%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엄마의 뇌는 '공감의 뇌' 이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잘 헤아릴 수 있으며, 아빠의 뇌는 '체계화의 뇌'이기 때문에 상황을 감성적으로 판단하는 엄마에 비해 논리적이고 분석적입니다. 아빠는 엄마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사건이나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예측합니다. 또한 엄마는 주로 언어가 발달해 있죠. 엄마는 말을 할 때 좌뇌와 우뇌를 같이 쓰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좌뇌만 쓰죠. 풍부한 억양, 리듬, 맛있게 말하는 것. 그것은 모두 우뇌의 작용이거든요. 아빠들은 우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말이 단조롭고 엄마보다 말을 잘 못해요. 다른 예로, 아빠들은 공간지각의 뇌, 즉 마루엽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를 육아에 적용한다면 언어교육은 엄마가, 공간 감각 등 원리에 입각한 과학 교육은 아빠가 시키면 효과적이겠죠.
가정에서의 리더의 역할, 결정권을 가지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아빠의 역할 모델은 남아가 남성적인 전형을 갖는 데 영향을 줍니다. 여아의 여성다움도 아빠가 엄마를 딸의 모델로서 인정하는지 여부, 혹은 . 둘째로, 아빠는 아이의 사회성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어렸을 때 아빠와 자주 여성적인 활동에 대한 아빠의 따뜻한 격려와 밀접한 관계가 있죠. 어렸을 때 아빠와 자주 목욕을 한 아이는 사춘기가 되어 사회적 문제가 3%, 그렇지 않은 아이는 30%나 발생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지요. 그밖에 아빠와의 좋은 관계는 아이의 도덕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엄마들은 비교적 상황적이며, 현실적입니다. 현실적으로 '이게 옳다' 생각되면 자신의 도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라도 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아빠는 비교적 원칙적입니다. 자신의 충동을 자제하고 규칙을 따르는 능력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도 꼭 필요한 부분이죠. 그밖에, 아빠의 사회경험이나 직장에서 받은 다양한 교육들은 아이의 리더십을 키우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엄마들은 서운하겠지만, 아이들은 아빠가 놀아주는 걸 더 좋아하잖아요. 아빠와 엄마의 놀이 스타일이 달라서 일까요? 놀이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이죠. 많은 엄마들이 놀이를 할 때 학습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이의 언어나 인지발달을 위해서 책읽기, 소꿉놀이, 블록놀이 등 정적인 놀이를 주로 합니다. 아빠들은 놀이를 할 때 그냥 재미로 놀죠.^^ 엄마들의 놀이가 정형화되어 있다면, 아빠들은 보다 폭넓고 다이나믹합니다. 짐작이 어렵죠. 때문에 아빠와 활동을 많이 한 아이일수록 창의력이 높고, 자신감이 넘치며, 주변의 어떤 반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적 힘을 갖추게 됩니다.
월간유아 7월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