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향 이라는 의미에 대하여
사탄은 욥을 의인으로 추켜세우는 신에게 “그가 아무런 유익도 없는데 당신을 경외하던가요?”라는 촌철살인의 반문으로 인간의 욕망을 꿰뚫었다 .우리가 추구 하는 문학세계란 무엇이가. 먹고 사는일에 혈안이 되어 뒤돌아다볼 겨를도 없는데
사치스럽게 문학을 이야기 하고 아름다운 삶의 정서를 이야기 하며 새초롬 하게 굴곡진 감정의 눈빛이 빛나야 하는 이유 가 잇을까?
배고픈 시절에는 자살이 없었다 . 굶주림에 허덕 일때는 패륜이 없었다 . 길가 에 급한 용무로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 전신주 옆에 바짓 단을 내리면 노상 방뇨죄가 되고 길가에다 끓어 오르는 가래를 주체 하지 못하고 침 한번 뱉으면 벌금을 내야 하는 각박한 세대다. 비맞아도 제자리 지키는 전신주가 오줌 세례 받았다고 수명이 단축 되는것은 아니지만 흔해 빠진 스마트폰에 사진 한장 찍어 올리면 보상을 받는 시대가 되었으니 우리시대 문학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은 사치의극치라고 설명될수도 있을것이다 . 더하여 각대학에서 앞다투어 국문과나 철학과를 폐과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 이리라.
德香 이라는 낱말의 의미는 한자어로의 자전적 의미로 밖에 다가설수 없다. 향기를 베풀어 나누는것 쯤으로 주석을 달아 보자
우리가 酒香은 십리를 가고 花香은 백리를 가고 人香은 천리를 간다고 한다 덕향은 주향도 화향도 인향도 포함하는 의미로서 베푸는 미덕을 말함이다. 베품의 미학을 함께 공유 하는 모임이 우리들 문우의 모임이고 우리들의 지고 한 뜻을 글로 승화시키려는 것이 덕향문학의 정체성이다.
하잖은 감정 놀음에 부화되어 전체를 흔들려고 하는 사람 개인적 감정에 휘말려 진퇴를 쉽게 결정 하는 문우 들은 안계시지만 혹여 나타나면 않되겠기에 미리 경계의 언어를 탑재 한다.
살며 사랑하며 나누는 사람의 향기
우리는 그향기를 저버리지 않고 삶이 마름 할때 까지 품고 살며 나누리라라
덕향문학 주간 최 기복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