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라(‘암은 병이 아니다’에서)
안드레아스 모리츠(대체의학 전문가,『건강과 치유의 비밀』저자)
정진근 역, 2021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암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연의 법칙이 갖고 있는 지혜와 목적을 반영하는 다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자연법칙의 건설적인 힘은 중요하면서도 상식적인 이유가 지배하는데, 자연법칙의 파괴적인 힘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성장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우주도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여도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
‘자연법칙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꽃이 떨어지면, ‘자연법칙의 건설적인 힘’에 의해 사과가 자란다. 암이 생긴 목적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치유할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내가 약속하는 것의 전부다. 중요한 것은 암의 배후를 추적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다. 암의 배후에는 여러 겹의 원인과 결과들이 있다.
암의 근본 원인은 두려움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두려움, 다른 이들로부터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랑에 대한 두려움,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실망감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음식에 대한 두려움, 실망을 안겨주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인생과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든 두려움들은 단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여러 갈래로 뻗어나온 것일 뿐이다.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여러분이 마음먹는다고 해서 없앨 수 있는 유형의 존재가 아니다. 여러분은 종종 스스로 두려워하는 것을 겉으로 드러낸다. 부정적 기대는 자성적 예언이다. 이러한 예언이나 기대가 충족되었을 때 여러분은 마치 자신에게 아무런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처럼 어떻게 해도 그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여러분은 항상 무엇인가를 선택한다. 설령 그렇게 느껴질지라도 여러분은 절대로 누군가의 혹은 무엇인가의 피해자가 아니다. 이것이 핵심이다. 여러분은 스스로 피해자라고 느낄 때만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잠재의식의 계획에 따라 두려워하는 것을 만들어내지만,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그 계획을 바꿀 수 있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암을 치유하려면 먼저 여러분의 몸이 스스로에게 어떤 해도 입힐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가슴속 깊이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면 악성종양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인생의 어떤 부정적인 상황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이처럼 안으로부터의 생각을 바꾸면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낼 수 있다. 상처나 질병이 여러분에게 – 예를 들어 스스로 나약하고 무능하거나 불안하다고 느꼈던 인생의 어느 부분을 단련시켜주는 것과 같은 –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여러분은 곧바로 그것들과의 교감을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의 숱한 ‘문제’들과의 교감은 여러분의 에너지와 감정이 그 안으로 흘러 들어가 자발적인 치유를 가로막는 감정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생명력이 없으면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분의 자아가 부재하면, 즉 여러분이 자신의 자아를 몸과 몸이 처한 곤경이나 질병으로부터 분리시켰을 때는 여러분의 몸에 생명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몸에 생긴 질병을 적으로 여기거나 심지어 여러분을 죽인다고 생각하는 순간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 몸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여러분은 몸으로부터 스스로의 자아를 보호하려 하거나 혹은 몸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어떤 경우든 몸으로부터 이 같은 강한 소외감을 느끼면 몸 안의 모든 세포들로부터 생명력을 뽑아낸다. 그러면 여러분의 세포들은 보호 모드나 전투 모드에 돌입하는데, 이것이 소위 말하는 ‘투쟁-도피 반응’이다. 이런 이유로 세포들의 생명력이 소진되고, 이것이 세포들 스스로 성장하거나 치유하고 재생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종양은 그것이 어떤 종류든 두려움이 직접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두려움은 분리, 방어와 같은 의미다. 암세포는 그들이 처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에 대한 여러분의 저항은 그것들을 그 상태 그대로 머무르게 한다. 그것들은 여러분의 저항이 사라지고 여러분이 저항 대신 수용하는 태도로 바뀌는 순간, 그리고 그것들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 자연스레 치유된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여러분이 달가워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혹은 누군가를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포용할 때(여러분이 달가워하지 않는 무엇 혹은 누군가는 단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일 뿐이다), 여러분은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몸 안의 세포들도 원래의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성장 모드로 돌아오게 된다.
균형 잡힌 성장은 언제나 항상성과 건강을 가져온다. 몸을 정화하고 소중히 보살피면서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여러분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행동이고, 이 같은 행동은 여러분에게 몸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을 돌려준다.
몸의 본래 권한을 되찾고 증상을 억제하는 약, 공격적인 치료법, 수술 등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를 치유하는데 있어, 즉 여러분의 몸과 마음과 정신을 치료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의 힘은 어던 물리적인 영향보다 몇 배나 강력하다. 그렇다, 여러분의 가슴이나 뇌에 종양이 자랄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그 종양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사실은 여러분 자신의 두려움 혹은 저항의 에너지가 종양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종양을 먹여 살리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여러분의 사랑과 수용의 에너지는 그것들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여러분의 몸이 치유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생각이다. 암이 독립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여러분 자신과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는 이론은 사후의 믿음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믿음이 현실을 만들고 있다.
몸은 우리에게 어떤 질병도 만들어낼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경이 허락하는 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여러분이 처한 환경은 여러분 자신이 만든 것이다.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몸의 일부가 말을 듣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며 하루를 보낼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음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낼 것인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인생에 있는 다른 문제들에도 똑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시들어가는 식물의 뿌리에 물을 뿌려줄 것인지 아니면 떨어지는 잎을 보면서 애통해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선택이다.
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자기 치유에 관해 여러분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이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몸에 알려줘야 한다.
질병을 앓고 있는 부위에 두 손을 올려보자.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암세포에 고마워하자.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독성 물질이나 여러가지 폐색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살아 있도록 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애쓰고 있는 모든 세포들에 감사해야 한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여러분의 의식과 존재 안으로 다시 받아들임으로써 세포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자.
누군가 옆에서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듯이 여러분 몸의 세포들 속에 있는 DNA 역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몸은 주로 파동에 의해 작동한다. 몸의 세포들과 그들이 안겨준 시련과 축복에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여러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파동이다.
실제도 ‘감사’의 에너지는 그것이 무엇이든 여러분 자신과 분리되어 있던 것들을 다시 연결해준다. 바로 이런 이유로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이 우리 몸에서 치유가 일어나게 하는 비법이자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이 암세포를 적으로 여기지 않고 연민의 눈으로 바라볼 때 – 그들이 여전히 여러분 몸의 세포들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 비로소 암의 신체적인 원인과 비신체적인 원인을 진심으로 치유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아는 암이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출처] 암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라|작성자 PRAYERS OF THE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