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1
본기자가 취재를 시작하기 전, KeSPA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박민철 기술이사님의 짤막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장애인e스포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얼핏 봐도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글이었는데요. 박민철 기술이사님의 글을 보며 문득 장애인e스포츠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애인e스포츠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e스포츠의 가장 큰 장점이 유독 장애인분들에게는 크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기자는 본격적으로 장애인e스포츠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장애인e스포츠연맹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한 곳을 찾아가 장애인e스포츠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활동, 그리고 속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지역은 바로 경상북도 동남쪽 끝과 경상남도 동북쪽 끝의 경계에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로 불리우는 도시, 본기자에게 있어서는 e스포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열정적인 도시로 기억될 울산광역시입니다. 울산은 취재에 많은 도움을 주신 박민철 기술이사님이 활동하고 계신 곳이기도 한데요. 이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사무실은 울산 시내 조그마한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원 없이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박상한 회장님의 사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주요 연혁 •2010.3 - 참여회원 10명으로 출범 •2010.8 -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으로부터 대한장애인e스포츠 울산지부로 인준 받음 •13.2.28 - 결성 및 정기총회 •13.3.6 - 정기총회. 제1대 양택석 회장 선출. 자비운영. 정국장애인소년체전 참가 •13.12.16 - 제2대 박상한 회장 만장일치 선출 •14.1.10 -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인정단체로 신청 •14.2.20 - 제1차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 승인 •현재 임원 10명, 지체장애인선수 18명, 뇌병변 선수 10명, 지적장애 선수 8명으로 총 4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애인e스포츠 공인 심판 5명(지체장애 심판 3명 포함), 특수학교 학생 10명이 가입해 활동 중 |
2010년 출범한 이래 e스포츠 내외적으로 모두 인정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올해 2월, 울산장애인체육회 인정단체로 정식 승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올해 9월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내에서 '어울림e스포츠대회'를 열고,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2014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에 울산·부산·경남 연합팀으로 참가한다고 하는데요. 꾸준하고 열성적인 연맹의 노력과 활동 덕분에 회원 모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 전반적인 사무실의 모습
오프라인에서 만큼이나 온라인에서도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의 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온라인 카페는 박민철 기술이사님께서 운영하고 계신데요. 울산연맹의 소식뿐 아니라 e스포츠의 전반적인 소식들, 장애인e스포츠대회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쓰여 있습니다.
□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기관 건의 •2011~1013년 울산시에 전국e스포츠대회에 장애인부분 참여 요청 •2013년 박민철 기술이사 두 차례 울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과에 작은 대회 지원 요청 •2013.8 부산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 진행에 대해 부산광역시 문화관광과에 문제점 보완 등 건의 |
지역 e스포츠연맹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지만 상대적으로 비장애인 e스포츠에 비해 덜한 관심과 지원때문에 고충이 많다는 것이 연맹의 입장인데요. 때문에 장애인e스포츠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요청과 건의도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의 한 역할이라고 합니다.
▲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의 다양한 활동이 담긴 사진
▲ 각종 장애인경기대회에서 상을 받은 흔적들
e스포츠를 사랑하는 단체이지만 e스포츠라는 하나의 주제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의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선전하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의 소개와 사무실 탐방을 취재했다면 이어지는 '핸디캡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다, 장애인 e스포츠 -3부-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 #2>'에서는 울산장애인e스포츠연맹을 이끌어가는 박상한 회장님, 양택석 심판이사님, 박형태 본부장님 등을 만나 그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울산이라는 지방의 한 도시에서 장애인e스포츠와 연이 닿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들에게 장애인e스포츠란 무엇인지 '핸디캡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다, 장애인 e스포츠'-3부-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eSPA 대학생 기자단 윤지혜 & 조유미 기자 공동취재
핸디캡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다, 장애인 e스포츠 -1부- : http://blog.naver.com/gkslahgksl/60213659751
by. KeSPA 공식 대학생 기자단 윤지혜 기자 (bayn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