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 보통 이 게시판엔 와인바나 퓨전주점이 많이 올라오는데..
솔직히 전 비오는 날엔 정말 맛난 동동주 생각이 간절해서 그냥 무작정 아무데나 찾다가
어떻게하다 들어간 곳이 "시랑" 이었습니다.
(사실 사진보다는 동동주 맛에 취해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습니다= _ = 후덜덜덜)
1989년부터 있었던 집이라는데,
홍대학생들로 보이는 무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단체손님이 많았다는거죠-)
모 시끌시끌해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곳" 이라는 말은 무색했지만,
이곳에 추천까지 하는 이유는 역시 동동주가 맛있었다라는걸까요= _ =)b
파전은.. 제가 안주를 잘 안먹으니까 뭐라 평가를 못하겠습니다만,
동동주는 여느 대학가 앞에서 막 만들어대는 동동주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너무 달거나 탄산 맛이 많이 나거나 가벼운 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담백하고 걸죽한 맛이랄까요= ㅅ =(츄르릅)
게다가 숙취도 없어서 더 놀랬음 ㄱ-::
옛날 동동주와 누룽지 동동주 두종류가 있는데 둘다 맛있어서.. 뭘 추천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가게 분위기는 말그대로 왁자지끌하지만 그것도 뭐 나름대로 운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잘 들리지 않긴 합니다만 음악은 7080 포크송(?) 정도입니다.
(잘들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