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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ght Clean 원문보기 글쓴이: 맑고넓은세상
목 차
Ⅰ. 자외선의 개념
1. 자외선의 정의와 종류
2. 자외선의 파장별 특징
(1) 자외선 C(UVC)
(2) 자외선 B(UVB)
(3) 자외선 A(UVA)
3. 우리나라의 자외선 변동량
(1) 자외선량의 연간변동
(2) 자외선량의 월간변동
(3) 자외선량의 일간변동
4. 자외선의 강도와 양
5. 자외선 지수
(1) 자외선 지수의 정의
(2) 자외선 지수 예보
(3) 자외선 지수의 의의
6. 자외선과 오존
(1) 오존과 역할
(2) 오존층의 파괴와 복구
(3) 오존 예보제(주의보)
(4) 오존층과 피부암
Ⅱ. 자외선과 피부
1. 피부
(1) 피부의 구조
(2) 피부의 기능
(3)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
(4) 자외선 조사에 따른 피부의 방어기전
2.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이로운 영향과 해로운 영향
(2) 자외선 파장별 피부에 미치는 영향
(3) 자외선의 급ㆍ만성 영향
(4) 자외선과 색소성 문제피부
Ⅲ. 자외선 차단방법
1. 광방어
2. 물리적 차단방법
3. 국소적 자외선차단제품
(1) 자외선에 의한 피부타입 분류
(2) 최소홍반량(MED)
(3) 지표 자외선의 정의
(4) 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
(5) 자외선 A 차단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
(6) 자외선차단제(Sunscreen)
(7) 자외선차단화장품
(8)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선택
4.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선택방법
5. 자외선차단제품의 보관방법
(1) 보관 온도
(2) 보관 장소
(3) 화장품 용기
6.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1) 일반적인 사용 치침
(2) 상황별 사용방법
1) 피부 타입에 따른 사용법
2) 연령에 따른 사용법
3) 하루 중 시간별 사용법
4) 지역에 따른 사용법
5) 장소에 따른 사용법
6) 계절별에 따른 사용법
7)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사용법
8) 제형별 자외선차단제품 사용
9) 제품타입에 따른 사용법
7. 그 외 방법들
참고문헌
표 목차
<표 1> UVA 차단정도 분류
<표 2>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외선차단제
그림 목차
<그림 1> 피부에 대한 빛의 투과와 파장 의존성
Ⅰ. 자외선의 개념
1. 자외선의 정의와 종류
태양광선에는 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라디오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파장에 따라 각각 구별한다. 일광 중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은 적외선 52%, 가시광선 34%, 자외선 6%이다. 가시광선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으로 색깔을 띠고 있다. 즉 자색으로부터 적색까지 400nm~780nm의 파장을 갖는다.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자색보다 짧은 광선이란 의미에서 UV(Ultra Violet)라 한다.
자외선은 생물학적으로 그 파장에 따라 세분하여 UV A, B, C로 나누어지며 파장이 약 10nm~400nm의 전자파를 총칭하여 자외선이라 한다. 즉,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복사선으로 3영역으로 나누어 보면 파장 320~400nm를 UVA(자외선 A, 장파장 자외선, 근자외선), 파장 280~320nm를 UVB(자외선 B, 중파장 자외선), 파장 200~280nm를 UVC(자외선 C, 단파장 자외선, 원자외선)로 나누고 있다. 그 외, 파장 200nm 이하의 자외선은 공기 중에서 거의 흡수되고 진공에서만 존재하므로 진공 자외역 자외선이라고 부른다. 그 중 UVC는 성층권내의 오존층에서 전부 흡수되어 지구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지구까지 도달하는 총 6%의 자외선 중 UVA가 5.5%, UVB가 나머지 0.5%를 차지한다.
2. 자외선의 파장별 특징
지구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 중 약 6% 정도만이 200~400㎚의 파장을 갖는 자외선이며, 이들이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에 따라 UVA(320~400nm), UVB(280~320nm), UVC(200~280nm)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자외선 C(UVC)
UVC는 피부 표피의 과립층까지 통과한다. UVC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세포와 세균을 파괴하는 힘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파장이 짧아 오존층과 성층권에서 대부분 흡수되므로 생물학적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손상되면 파괴력이 강한 UVC가 지상까지 도달할 경우 그 피해는 심각할 것이다.
(2) 자외선 B(UVB)
UVB가 지구에 도달하는 것은 전체 자외선의 0.5%에 지나지 않지만 자외선의 세기가 UVA 보다 훨씬 강해 그 피해는
즉시적이고 격렬하게 나타난다. UVB는 짧은 파장의 고 에너지 광선으로 BURNING RAY(화상광선) 또는
SUNBURN SPECTRUM이라고 한다. 이는 단기간에 표피와 진피의 유두층의 혈관 부위까지 침투하여 일광화상,
홍반(발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UVB는 자외선 중 광 생물학적으로 인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고 피부에 광 손상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그러나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실내에서는 안전하며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외출을 삼가 하면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
(3) 자외선 A(UVA)
UVA는 에너지 강도가 UVB의 1/1000밖에 되지 못하나 지구상에 도달하는 빛의 양은 UVB의 100배정도 많다.
UVA는 긴 파장의 광선으로 에너지는 약하지만 유리를 통과하며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일반적으로 ‘생활자외선’이라 불리는 UVA는 긴 파장으로 가장 침투력이 좋아 유리창을 투과하므로 실내 및 차안이라 할지라도 유리창을 통과하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투과되어 일광화상은 없지만 검어지며 장기간에 걸쳐 UVB보다 심각한 광 손상을 일으킨다. 이는 차창을 올린 상태로 운전을 하더라도 왼쪽 팔을 그을리는 것은 UVA의 영향이다. 또 UVA는 안
개 낀 날이나 흐린 날 역시 영향을 미치고 UVB와는 달리 낮보다는 아침과 오후 늦게까지도 농도가 세다. UVA는 UVB나 UVC처럼 햇볕이 강렬한 봄, 여름에 가장 극성을 부리는 것에 비해 연 중 광량의 변화가 거의 없이 일정하게 조사되며 일상생활 중에 서서히 피부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흔히 선탠을 해주는 자외선으로 인식되어 TANNING RAY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AGING RAY(노화광선 또는 노화촉진광선)라고 부른다. 이처럼 피부노화의 80%는 자외선이라는 말과 SUN POISONING은 UVA 때문이다.
3. 우리나라의 자외선 변동량
(1) 자외선량의 연간변동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은 위도, 시간, 기후 계절 및 고도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같은 계절, 같은 시간에 자외선
강도는 장소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연간 UVB량의 지역에 따른 변화를 보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강해지고
또한 육지보다 해안지역이 강한 경향을 보인다. 계절적으로 봄에서 여름에 걸쳐서 급증하며 특히 3~4월에서의 증가가 크다. 또 최대치를 나타내는 것은 5~6월이고 반드시 한여름이 최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의 양은 6월~8월보다 3월~5월에 더 많기 때문에 여름에만 조심해서는 안 되고 봄에서부터 겨울까지 일년 내내 조심해야 한다.
(2) 자외선량의 월간변동
UVB 복사량은 5월~9월까지는 10 MED 이상으로 증가하고 10월~4월 사이는 10 MED 이하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계절별 UVB 조사량은 여름>봄>가을>겨울 순이었으며 조사강도가 가장 높은 여름철 UVB 조사량은 여름이 겨울보다 약 6~7배 크게 변하는데 비해 UVA 조사량은 2.5배 정도로 작게 변한다. 즉 UVA는 연중 큰 변화 없이 지표면에 도달하여 사람의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자외선량의 일간변동
UVB의 경우 하루 중 오후 12시 30분을 기점으로 최대 조사량을 나타내며 복사량은 오후 12시~오후 1시 사이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하루 조사량의 50% 정도가 지표에 도달한다.
UVA의 경우, UVB에 비해 시간대에 따른 조사량의 분포가 다소 넓게 퍼져 있어 하루 조사량의 45%가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도달하며 UVA, UVB는 모두 오전 11시~오후 12시에 최대 광량을 나타낸다. 그리고 UVB와 UVA의 하루
중 변동량은 오후 4시에 UVB는 오전의 20% 정도, 오후 5시에 UVA는 오전의 40% 정도로 낮아진다.
이상에서 보듯이 UVB 조사량은 계절 및 시간에 따라 크게 다르나 UVA는 계절 및 시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큰 차이 없이 일정하게 조사되어 피부에 광 손상을 주고 있다.
4. 자외선의 강도와 양
자외선의 강도는 고도, 지형의 위치, 날씨, 대기조건 및 받는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북반구에서는 하지에 최고로 강렬해진다. 하지인 6월 21일에 가까워질수록 빨리 선탠이 되고 선번도 빨리 입는다. 하지 전후 2개월간은 그 강도가 하지와 비슷하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자외선의 강도가 강하며 일반적으로 도시보다는 시골, 내륙지방보다는 해안 지방이 2배 이상 강도가 세다.
하루 중 낮 12시를 전후해서 하루 자외선 양의 60%가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쏟아진다. 즉,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가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다. 자외선 강도는 구름 낀 날은 갠 날의 50%, 안개 낀 날은 100%이므로 흐린 날에도 UVA는 그 강도의 차이가 없다. 매연이나 먼지 등도 자외선을 산란, 반사시킨다.
또한 옷의 경우 천의 두께, 직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장소에 따른 반사율의 차이에 따라서도 자외선의 강도는 달라진다. 장소에 따른 자외선의 반사율이 높은 곳은 해변 모래사장의 경우 100%가 반사되며 비치 파라솔 밑에서도 15~50%까지는 자외선을 피할 수 없으므로 반사광도 고려해야 한다. 스키장의 경우 80~95% 정도가 반사되며 수면의 경우 10~100% 반사율을 보인다. 그밖에 잔디 또는 평원은 1~2%, 테니스장 4~5%, 도시의 콘크리트 숲은 약 5~10% 정도 반사하는데 다행히 스모그가 자외선을 많이 걸러준다. 고도가 1Km 높아지면 자외선의 양이 약 20% 증가한다. 지구에서 가장 센 곳은 적도로 온대지방의 2배나 되며 얼굴에서는 코가 자외선을 제일 많이 쏘인다.
5. 자외선 지수
(1) 자외선 지수의 정의
자외선 지수는 태양 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 때 지표에 도달하는 UVB 영역의 복사량을 의미하며, 태양에 대한 과다
노출로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우리가 어느 정도로 주의해야 하는지의
정도를 제시한다. 자외선 지수는 10등급으로 구분되는데, 0은 과다노출 때 위험이 매우 낮음을 나타내고, 9이상은
과다노출 때 매우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를 구하는 방식은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만약 오존이 자외선을 흡수하는 보호막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는 태양의 강한 자외선이 지상까지 도달하게 되어 각종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감퇴시킬 수 있다. 이들 피부노화 및 피부암 등의 발생은 인종적으로 백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까닭에 구미 여러 나라에서 이미 예전부터 자외선 양을 측정하여 그날의 자외선 지수를 알려줌으로써 자외선에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교육이 되어 왔다.
(2) 자외선 지수 예보
기상청의 자외선 지수 예보는 1998년부터 하루 2회씩 전국 25개 도시의 자외선 지수를 예보하고 있다. 대기 중 성층권의 오존이 자외선을 차단시키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최근 오존의 감소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되는 추세이다. 자외선 지수에 따른 피부 홍반 등 인체 피부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3) 자외선 지수의 의의
자외선 지수를 예보하는 목적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에 과다 노출됨으로써 오는 위험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권장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적당한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하여 바르거나 선글라스, 옷 등을 착용하는 등 광방어 대책을 수립하여 자외선의 유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있다.
6. 자외선과 오존
(1) 오존과 역할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의 층을 대기권이라고 한다. 대기권은 지구표면에서 약 120km 정도이다. 대기 중에서 고도 약 10km~50km까지를 성층권이라고 하며, 이 중 성층권의 약 20~30km 부근에는 오존(O3)의 농도가 특히 높은 곳이 있는데 이곳을 오존층이라고 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오존의 90%는 지상 약 10~50km사이에 있는 성층권내의 오존층에 밀집되어 존재하고 있다. 이 오존층은 태양광선 중 생물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95~99% 정도 흡수하여 지구상의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경이로운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존층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존은 희미한 청색의 기체이며,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다. 오존의 산화력을 이용하여 공기를 깨끗하게도 하고,
수돗물 속의 균을 소독하기도 하며 냄새를 없애는 데에 이용되기도 한다.
(2) 오존층의 파괴와 복구
1985년 남극 ‘핼리베이’에 기지를 둔 영국 탐사대에 의해 남극의 상공 12~24Km 지점(성층권 하부)에 있는 오존층이 계속해서 감소해 왔으며, 특히 매년 봄에는 오존층이 그야말로 구멍이 뚫린 것처럼 오존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최근까지 오존층의 파괴는 계속 되어 왔으며 세계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북반구중위도에서도 자외선이 증가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오존층 파괴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분사제와 냉각제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던 프레온 가스(염화불화탄소, CFC)였다.
프레온 가스는 화학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에 대기권(지상에서 10Km 상공까지)으로 방출된 후에도 거의 분해되지 않고 쉽게 성층권(10~15Km)까지 올라가서 자리를 잡게 되어 오존층을 파괴하게 된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2000년 12월 런던 타임즈에 따르면 오존층 파괴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와 프레온 가스 사용을 감축하기 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으로 남반구 오존층의 구멍은 다음 십년 이내에 수축되기 시작할 것이며 50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으며 영국 리딩 대학교 지구대기 모델링센터의 소장인 Alan O‘Neill 교수는 오존층이 복구되고 있음을 이성적으로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혀 최근 오존층의 복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3) 오존 예보제(주의보)
오존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나 눈이 자극을 받아 기침이 나고 눈이 따끔거리거나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등 인체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7월부터 오존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기 중 오존함량이 0.12ppm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은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이 내려진다.
(4) 오존층과 피부암
오존층 파괴와 피부암 발생률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면 Freeman은 오존층이 50% 감소하면 DNA 손상은 2.5배 증가하고 멜라노마 이외의 피부암 발생률이 7.7~8.0배로 늘어난다고 추정했으며 Kelflens는 1%의 오존층이 감소하면 발암성을 갖는 자외선이 1.56% 증가시켜 멜라노마 이외의 피부암을 2.7% 증가시킨다고 한다.
Ⅱ. 자외선과 피부
자외선 조사(Ultra Violet Radiation: UVR)는 피부에서 전 층에 걸쳐 다양한 형태적 또는 생화학적 변화를 유발하며 진피의 경우 기질의 양적 및 질적인 변화를 초래하면서 염증이나 피부노화를 초래하게 된다.
1. 피부
피부는 표면을 덮고 있는 조직으로서 체표면적은 성인의 경우 1.5~2.0㎡로 몸무게의 16%를 차지하는 신체의 가장 큰 대형기관이며 외부의 물리, 화학적 외적요인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신체의 대사에 필요한 생화학적 기능을 하는 생명유지에 불가결한 최전방 기관이다. 피부를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등 3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여기에는 각종 땀샘, 피지선, 혈관, 신경, 털, 손발톱 등이 분포하고 있다.
(1) 피부의 구조
1) 표피
표피는 가장 바깥쪽에서부터 각질층(homy layer), 투명층(stratum lucidum), 과립층(granular layer), 유극층(pnckle cell), 기저층(basal layer) 순으로 다섯 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이중 각질층은 외부의 이물이 우리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고,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중요한 방어막이다. 또한 멜라닌과 함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또, 기저층의 기저세포는 살아있는 세포로서 매우 왕성한 세포분열이 일어나므로 표피세포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그리고 특히 피부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인 멜라닌형성세포가 기저세포 사이에 있어 피부 색소인 멜라닌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 멜라닌형성세포의 기능에 따라 피부색이 정해진다. 즉 멜라닌형성세포의 기능이 약하면 흰 피부, 멜라닌 세
포의 기능이 활발하면 짙은 색의 피부가 된다. 또 햇볕을 쪼이면 멜라닌 형성세포가 활성화되어 멜라닌 색소의 생산량이 많아지므로 피부가 검게되어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를 보호한다.
그리고 표피의 중간층에 존재하는 수지상 세포인 랑게르한스 세포는 항원을 만들어 림프구로 전달하는 면역세포로서 역할을 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노출되면 랑게르한스 세포에 손상을 줌으로써 그 세포수가 감소되고 따라서 항원제시 능력이 저하된다.
2) 진피
표피의 바로 아래에 있는 진피는 그 두께가 0.5~4.0㎜ 정도로 표피에 비해 매우 두꺼운 층이다. 진피의 주요 구성물질은 콜라겐섬유(collagen fibers)와 탄력섬유(elastic fibers)로 구성되는 결체조직과 산성점액다당류(acid mucopolysaccharide)인 황산콘드로이친(chondroitin sulfate)과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으로 구성된 기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콜라겐 섬유는 진피를 건조시킨 무게의 90%를 차지하며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는 그물 모양으로 서로 짜여 있어 피부의 탄력과 신축성을 유지한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변형에 의해 탄력을 잃으면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피하조직
진피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체형과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피부의 기능
피부는 인체의 외표면에 있는 것으로 다양한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이나 물리적인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피부표면의 굴곡에 의한 태양광선의 반사와 각질층에 의한 광선의 산란 등에 의해 햇볕을 쪼이면 생기는 피부의 멜라닌색소 증가와 화상 등을 막아주는 보호 작용, 체온조절작용, 지각작용, 노폐물의 분비ㆍ배출 작용, 흡수작용, 저장작용, 피부호흡이 있다.
(3)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
1) 종류
사람의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에는 멜라닌색소, 카로틴(carotene) 및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있다. 멜라닌은 검은색으로 멜라닌형성세포에서 만들어져 각질층으로 이동하는 피부색 결정의 제1요인이며, 카로틴은 노란색으로 동ㆍ식물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만드는 색소이고 헤모글로빈은 적색으로 적혈구에 있는 색소단백질로 산소운반 기능을 한다.
2) 멜라닌 색소1)
피부색은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빨간색, 카로틴의 노란색, 멜라닌의 검은색이 더해져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멜라닌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흑인의 멜라닌 입자는 백인의 멜라닌 입자보다 크고 떨어져 나가는 기간이 길며 피부의 상층부에까지 멜라닌 입자가 드러나 있다. 따라서 색소 입자의 분포 밀도가 백인에 비해 크기 때문에 더 짙고 검게 보이는 것이다. 멜라닌은 멜라닌형성세포에서 만들어지며 피부색에 관계없이 인종간 멜라닌형성세포의 수는 모두 같다. 단지 멜라닌의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색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농도 차이가 생기는 것은 지역에 따라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한 장치로써 피부의 멜라닌 색소량이 많아지고
입자도 커져 층이 두꺼워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열대지방에 사는 인종은 피부가 검고 온대나 한대 지방에 사는 종족은 피부가 흰 것은 바로 자외선 조사량에 적응하기 위한 오랜 기간에 걸친 유전적 현상이다. 다만 햇볕에 검게 타는 현상, 즉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는 현상은 일시적인 대응 현상으로서 유해한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고 방어하기 위한 보호 기능이다. 이때 두꺼운 멜라닌 색소 층에서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세포에 생길 수 있는 손상을 최대한 줄여준다. 멜라닌 색소는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있다. 눈의 망막이나 포도막 등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는 강한 빛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4) 자외선 조사에 따른 피부의 방어기전
자외선 조사에 대한 피부 자체의 방어기전으로는 각질이 두꺼워지고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화가 증가하며 신진대사 저하에 의한 멜라닌이 축적되고 멜라닌세포 활성으로 주위 세포에 멜라닌이 전달되며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세포의 주변세포가 쇠퇴되고 멜라닌이 생성되는 기전을 보여 광방어 작용을 담당한다. 이처럼 사람의 피부는 자체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조사되면 네 가지 경로를 밟게 된다.
첫째, 반사(Reflection)작용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서 반사되기도 하며 표피세포나 진피로 투과된 후 반사될 수 있다.
둘째, 산란(Scattering)작용으로 피부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나 조직들에서 조사되는 빛이 산란을 일으킬 수 있다. 산란되는 정도는 조사되는 빛을 받는 물질의 입자 크기와 파장에 관계된다. 파장이 짧을수록 더 많은 산란을 일으킨다. 산란을 일으키는 물질의 입자가 큰 경우는 비교적 파장에 따른 영향이 적다.
셋째, 흡수(Absorption)작용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대사물질, 색소, 단백질, 핵산 등 다양한 물질들이 크로모포어로 작용한다. 즉, 인체에는 표피에 함유된 Uranoic acid나 멜라닌이 존재하여 자연의 방어기구로써 자외선 방지에 도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각각 특정한 흡수파장(absorption spectrum)을 가지고 있으며 흡수된 광선만이 광의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넷째, 투과(Transmission)작용으로 피부의 각층을 지나면서 흡수나 반사, 산란되지 않은 광선은 투과된다. 그리고 일단 반사나 산란된 광선도 다시 투과될 수 있다. 광선은 각각의 파장에 따라 투과율(transmittance)이 달라진다. 투과율은 또한 피부의 각질층을 비롯한 표피나 진피를 거치면서 다양한 크로모포어에 흡수되기 때문에 인종에 따라 달라지며 개인에
따라서도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1) 물리적 방어
자외선을 반사 또는 산란시키는 방법이다. 피부의 각질층은 광선을 반사, 산란시킴으로서 표피나 진피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양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2) 화학적 방어
화학적 방어는 피부의 크로모포어가 광자를 흡수하지만 해로운 광 생성물을 만들지 않고 광자의 에너지를 열에너지 형태로 전환하거나 해롭지 않은 광 생성물을 만듦으로서 이루어진다.
① 멜라닌
대표적으로 피부 구성 물질 중 기저층의 멜라노사이트에서 생성되는 멜라닌은 큰 방어효과를 나타낸다. 멜라닌 양이 적은 백인이 다른 인종에 비하여 피부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멜라닌 방어능의 높이를 나타내고 있다. 멜라닌은 피부에 존재하는 가장 효과적인 크로모포어임과 동시에 해로운 광 생성물을 만들지 않으므로 인간이 진화하면서 개발해 낸 자연적인 방어기전 중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흑인의 경우에도 멜라닌 색소의 총 광방어 기능은 SPF 5 전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인공적인 방법에 비해서는 효과가 작다 할 수 있다.
② Uranoic acid
각질형성세포 내에서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광방어 물질로서 이중결합을 중심으로 두 종류의 기하이성질체가 존재한다. 정상 표피에서는 trans-type으로 존재하나 자외선에 의해 cis-isomer로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자외선의 광자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멜라닌 색소에 의한 효과에 비해 미약하며 또 표피에 존재하는 수용성의 물질이므로 쉽게 씻겨져 나가는 결정적인 단점을 지닌다.
이외에 피부가 받는 자외선 양은 반사광 등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신체의 요철에 의해 받는 양이 크게 다르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는 코나 뺨, 아랫입술이 받는 양이 많다. 이와 같이 자외선에 대해서 피부에는 자연 방어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자외선은 피부의 구조와 그 구성물질에 의해 산란 흡수되고, 피부가 깊을수록 감소한다.
이들 요소에 의해서 피부 내부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은 파장에 따라 다르며, 장파장이 될수록 진피 깊숙이 도달하며 이를 모식도로 나타내면 다음 <그림 1> 과 같다.
<그림 1> 피부에 대한 빛의 투과와 파장 의존성
2.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이로운 영향과 해로운 영향
자외선은 피부 표면에 있는 균과 피지선 및 땀구멍 등에 있는 균을 죽이며 칼슘의 신진대사와 뼈를 만드는데 필요한 비타민 D를 만드는 이로운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각종 보고서를 보면 일광욕을 해서 비타민 D를 얻으려면 차라리 정제 비타민을 사먹는 편이 낫다고 한다.
그 밖에 자외선의 좋은 영향으로는 일반적으로 자외선 요법이며 태양 등 따위의 자외선을 사용하는 살균, 질병 치료법, 구루병, 외과적 결핵, 허약 체질의 개선 등에 유효한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외선이 미치는 해로운 영향의 주요 부위는 눈과 피부이며 각각 파장에 따른 영향이 다르다. 각 파장별로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action spectrum이라 하는데 눈에 대해서는 270nm에서 가장 영향이 크고, 피부에서는 295nm에서 가장 민감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부위별 자외선의 해로운 영향의 생물학적 작용으로는 눈에 대한 작용, 피부에 대한 작용, 전신작용으로 대별할 수 있다.
눈에 대한 작용으로는 자외선에 의한 급성반응에는 광각막염 (photoke ratitis),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2) 결막염, 백내장, 전기성 안염, 설안염, 설맹 등이 있으며 만성으로 백내장을 유발 할 수 있다. UVB에 의한 백내장이 얼마를 차지할 것인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 2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게 탐으로써 자외선에 부분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피부와는 달리, 눈은 고유의 적응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 않다.
피부에 대한 작용으로는 급성의 경우 선재하는 멜라닌 생성으로 인한 색소침착과 홍반유발, 일광화상, 랑게르한스세포 감소, 표피성 조직 성장과 광감성(광과민성),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악화, 급성 또는 만성으로 광알러지, 만성의 경우 광노화를 비롯하여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종, 흑색종 피부암 등의 해로운 영향을 들 수 있다.
(2) 자외선 파장별 피부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을 포함하는 태양광의 에너지는 사람의 뇌, 심장, 소화기관까지 이르지 못하고 피부의 일정 부분까지 침투할 수 있다.
이들 파장별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파장이 짧은 UVC(200~280nm)는 대기권의 오존층에 의해 거의 흡수되며 표피의 각질층, 과립층까지 도달하며 피부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손상되면 파괴력이 강한 UVC가 지상까지 도달할 경우 피부 노화는 물론 피부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UVB(280~320nm)는 단시간 내에 표피와 일부만 진피까지(진피 유두층의 모세혈관) 침투하여 표피조직의 비후, 피부의 핵산, 단백질 등의 합성을 억제시키고 피부홍반, 일광화상을 입히며 새로운 색소를 만들어 색소침착(기미, 주근깨) 유발, 진피 상층조직의 변성, 콜라겐의 생성을 방해하고 감소시키며 엘라스틴을 뒤틀게 만들어 피부의 견고성과 탄력을 잃게 만들고 주름살이 생겨 축 늘어지게 하여 피부노화를 초래하며 면역학적 기능을 저하시켜 세균감염 및 피부암을 유발한다.
UVA(320~400nm)는 진피, 피하지방층까지 도달한다. UVB와 마찬가지로 피부 홍반과 색소침착을 악화시킨다. UVA는 UVB처럼 피부에 급성반응(홍반, 일광화상 등)을 일으키는 정도는 미약하지만 진피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의 흑화(검게 그을림),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망가뜨리고 변형을 시켜 탄력소실, 주름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진피 심부조직의 변성에 관여하여 광노화의 주범이며 대부분의 광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을 유발시키는 파장의 빛으로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광노화)는 물론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3) 자외선의 급ㆍ만성 영향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급성적인(acute) 영향과 만성적인(chronic) 영향으로 분류하며 급성적인 영향으로는 일광화상, 피부흑화(tanning) 등과 만성적인 영향으로는 광노화, DNA 파괴, 면역체계의 이상 초래에 의한 피부암 유발 등이 있다.
1) 자외선에 의한 급성반응
자외선에 의한 급성반응의 감수성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① 홍반(Erythema)
자외선 노출 후 표피 및 진피세포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홍반이란 진피 유두부의 작은 혈관 및 유두의 혈관총(subpapillary plexus)의 확장으로 인하여 피부가 발적, 충혈 되는 것을 말하며 30분 이상 뜨거운 여름의 태양광선에 피부를 쬐이면 피부에는 홍반이 나타난다. 이때 피부는 빨갛게 되는데 이러한 반응은 주로 UVB에 의한 영향이다. 홍반의 정도는 피폭된 자외선에 의존하며 보다 강한 자외선에 쬐이면 홍반이 생길 뿐만 아니라 통증, 부종, 수포가 형성되게 된다.
② 일광화상(Sunburn)
자외선에 노출된 후 수 시간 사이에 피부가 빨개진다. 이 붉은 정도는 8시간 후 최고로 되고 그 후 서서히 약해지면서 지속된다. 이것을 선번(sun burn)이라고 한다. 다량의 자외선을 받은 경우는 더욱 진전되어 물집이 생기는 화상 상태가 된다. 심하면 부종과 수포, 동통을 나타내며 두통, 오한, 발열, 오심과 더 심하면 쇼크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선번을 일으키는 파장영역은 UVB의 단파장측이 최대치를 갖고, 290~300nm의 자외선은 320m의 약 100배의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러나 태양광선의 파장분포를 고려하면, 실제로 태양광선에 의한 선번에 기여하는 파장 영역은 300~310nm에서 가장 높게 된다.
③ 색소침착(Pigmentation)
자외선을 조사하면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두 가지 반응이 있다. 하나는 즉시 색소침착으로 자외선 조사 즉시 색소침착이 나타나며, 1차적 흑화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즉시형 흑화(immediate tanning)는 UVA가 주로 작용하며 가시광선도 작용한다. 즉시형 흑화는 자외선에 노출 후 1~2시간 후가 최고조에 달하며 지속시간은 노출시간에 비례한다.
다른 하나는 지연 색소침착으로서 피부가 붉게 탄 후 3일째 무렵부터 피부는 서서히 검게 된다. 이것을 2차 흑화 또는 선탠이라고 부르며, 이 2차 흑화는 멜라노사이트의 기능을 항진시켜서 멜라닌을 많이 생산하고, 그 멜라닌이 표피세포 중에 많아져서 일어난다. 지연형 흑화(delaed tanning)는 UVB에 의해 붉게 된 후에도 일어나지만, 다량의 UVA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지연형 흑화는 멜라노좀의 크기와 숫자증가, 티로시나제의 활성화, 멜라닌 세포의 수적 증가, 수지상 돌기의 발달, 멜라노좀의 이동으로 각질 형성세포의 전 층에 멜라닌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자외선 노출 후 48~72시간 경과 시부터 발현하기 시작해서 13일~21일에 최고조에 달하며 수개월까지도 지속된다. 이 흑화와 동시에 상해를 받은 피부의 아래에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고, 자외선 노출 후 10일부터 14일경에는 필요없게 된 피부는 박리되어 떨어져 나간다.
④ 광과민성 반응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적은 자외선 양으로 붉어지기 때문에 MED가 적게 된다. 이러한 것은 건강한 사람의 반응이지만 UVB에 보다 과민하다든지 건강한 사람에게는 급성의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UVA와 가시광선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 반응을 광과민성 반응이라고 하며, 그 원인에 따라 광독성 반응, 광알레르기 반응, 광과민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광독성 반응은 어떤 종류의 외래물질이 피부에 있고 여기에 빛이 닿으면 누구에게도 생기는 반응이다.
광알레르기 반응은 외래물질과 자외선에 의한 반응이며 외래물질과 빛에 면역계가 관여하는 것으로 감작 상태의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반응이다.
광과민증은 각종 내적요인이 고려되고 있지만 원인 불명인 것도 많다. 광과민증에는 색소성건피증, 일광두드러기, 포르피린증, 종두양수포증 등이 있다.
그 밖에 자외선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으로는 여드름, 아토피, 주사, 지루피부염, 바이러스피부염, 루프스, 편평태선 등이 있다.
⑤ 전신작용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증가, 두통, 피로, 흥분,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계에 대한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의 영향이 밝혀져 피부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친 자외선의 영향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명확하게 될 것이다.
2) 자외선에 의한 만성 반응
자외선에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피부노화가 촉진되고 피부암의 위험도 높아진다. 만성 피부반응으로는 일광변성, 광노화, 광발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① 피부의 노화(광노화, Photoaging)
피부 노화의 원인은 햇볕과 나이가 4대 1 정도로 햇볕에 의한 영향이 훨씬 크다고 한다. 광노화(Photoaging)는 자외선에 수년간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자외선이 축척되어 조금씩 피부의 노화가 촉진되는 현상을 말한다.
광노화(Photoaging)는 환경변화에 무관하게 피부의 구조와 생리적 기능이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감퇴되는 자연노화(True Agin)와는 달리 자외선에 반복 노출되는 어민, 농민, 실외작업자 등에 나타나는 특이한 피부의 반응을 보이는 조기노화를 말한다. 즉, 자외선이 몸에 쌓이면 표피가 두꺼워지고 색소세포인 멜라닌의 증가와 콜라겐의 생성이 줄어들고 엘라스틴
섬유도 딱딱해져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고 늘어지는 탄력섬유변성(ELASTOSIS) 증상이 나타나 피부가 겉늙는 것이다. 이러한 피부의 변화는 진피 결합조직이 장기간의 일광 피폭에 의해 변성하기 때문인데, 피부가 거칠어지고 진피에 있는 피부의 탄력과 관계있는 단백질의 양이 감소하고 성질도 변성하며 탄력이 없어진다. 따라서 피부는 탄력이 없어지고 갈색의 주름진 피부가 되며 피부가 위축되고 불규칙한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일광 흑자 등 색소질환을 유발하며 검버섯, 쥐젖, 피지선 증식 등 양성질환을 유발한다.
또 안면에는 모세혈관이 확장하고 경부에서는 목의 움직임에 의한 선모양의 균열(다이아몬드형 피부)이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지만 피부 미용적인 측면에서 문제성 피부의 주 고민이며 피부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광노화를 일으키는 파장영역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UVB뿐만 아니라 진피 깊숙이 도달하는 UVA도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UVA는 다량으로 쬐이지 않는 한 급성의 심각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이제까지 위험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그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광노화는 백인에게 최초로 정의되었지만, 유색인종에게도 일어나고 있고, 자외선을 많이 받는 고지주민에게서도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② 피부암
자외선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기전은 현재 명확하지 않지만 자외선이 피부암의 원인의 하나인 것은 확실하다.
백인종과 비교할 때 동양인에서는 피부암이 훨씬 적게 발생하고 흑인에서는 더욱 드물게 발생한다. 이것은 동양인이나 흑인의 피부에 존재하는 많은 양의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의 손상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자외선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광선각화증 (편평상피세포암의 전 단계) 환자가 최근에 많이 증가하고 있어 자외선에 의해 만성적으로 손상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일부 종합병원에서 내원한 피부암 환자를 보면 70년대 보다는 80년대에, 80년대보다는 90년대에 피부암으로 진단받은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자외선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암으로는 흑색종 피부암 (Melanoma)과 비흑색종 피부암을 들 수 있으며 비흑색종 피부암에는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과 편평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ima) 등이 있다.
③ 화학선 작용의 각질 물질(Actinic kerayoses)
태양으로 인해 생긴 종양은 태양에 노출된 신체 부위에서 생긴다. 얼굴, 손, 팔뚝과 목의 V 부분은 특히 민감하다. 악성이 되기 전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게 되면 화학선 작용의 각질 물질이 악성으로 될 수 있다. 따라서 돌출하여 불그스레하고 거칠게 생긴 종기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종양을 발견했다면 즉시 피부과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4) 자외선과 색소성 문제피부
자외선 노출 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적인 멜라닌색소 침착반응은 틴에이져에게 생기는 주근깨, 선탠 후에 나타나는 잡티, 임신시 발생하는 기미를 말한다.
주근깨는 자외선 노출부위에 발생하며 5세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사춘기까지 나타나며 기미는 주로 가임 연령의 여성에 많이 나타나고 임신 중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호르몬 균형과 자외선 노출, 노화가 원인으로 작용하며 대칭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마스크처럼 넓은 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기미는 자외선 노출에 의해 색깔이 짙어진다.
그 밖의 색소침착으로 여드름 후에 나타나는 색소침착, 필링이나 레이저에 의해 생기는 색소침착, 상처 후에 생기는 색소침착, 노인성 반점(검버섯) 등이 있다. 검버섯 지성 각화증은 50세 이후의 중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 (얼굴, 두피)에 주로 발생하는 일종의 양성종양으로 연한 갈색이나 검은색이며 크기는 보통 지름 3cm 안팎이다. 검버섯 지루성 각화증은 점이 나튀어 나온 구진 모양을 가진다.
노인성 흑자 잡티는 장기간의 일광노출에 의해서 생기며 일광 노출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노인성 흑자 잡티는 50대 이후에 주로 나타나며 ‘노인성흑자’ 라고도 부른다.
Ⅲ. 자외선 차단방법
1. 광방어
광방어란 광선의 해로운 영향, 특히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를 광방어(photoprotection)이라 한다. 광방어에는 기후적인 요인에 의한 방어, 피부 자체의 방어 기전에 의한 방어, 물리적인 차단방법, 국소적 자외선차단제품 도포, 전신 투여제, 광화학 반응의 억제, 활성산소의 제거, Retinoic acid에 의한 사후치료 등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자외선 차단방법으로 물리적인 차단방법, 국소적 자외선차단제품, 그 외 방법들을 중점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자외선 조사에 대한 피부 자체의 방어 기전만으로는 자외선차단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우리의 노력으로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양산, 모자, 스카프, 선글라스, 의복 등으로 피부를 일광으로부터 보호는 방법이다.
둘째, 자외선흡수제나 산란제를 적당히 배합하여 만들어진 자외선차단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선스크린 오일, 선스크린 로션, 선스크린 크림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피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차단해서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그 밖에 외부활동계획시 자외선차단과 관련된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고려함으로써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2. 물리적 차단방법
인체에 직접 투여하거나 바르지 않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인공적인 방법이다.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양산, 모자, 스카프, 선글라스, 의복 등으로 피부를 일광에서 보호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양산이 70%, 선글라스는 85%, 모자는 거의 100%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모자, 양산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한다.
물리적 차단방법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반사광에 대한 방어이다. 머리 위에서 쬐이는 자외선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많은 주의를 하지만 해안의 백사장이나 겨울철 눈에서 반사되어 밑에서 튀어 오르는 빛은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또 턱밑이나 귀 뒤 등은 통상 일광의 빛을 받지 않아 빛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여 반사광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머리나 귀 뒤 부분의 방어에 대해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일상적으로 물리적인 방법으로 이용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들은 다양하며 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외선차단 모자(hats)를 착용한다. 자외선차단 모자는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지수(SPF)를 보고 판단하여 사용하면 된다. 창이 긴 모자는 햇볕에 노출되는 얼굴의 70%를 커버해주며 그 중의 60%는 자외선의 피해로부터 보호해 준다. 태양으로부터 눈과 귀, 얼굴, 뒷목 등을 보호하려면 창이 넓고 큰 모자를 써야 한다.
모자를 고를 때는 피복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얼굴, 귀, 목 등을 모자로 얼마만큼 가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한다. 예를 들어 야구모자가 농부의 트레이드마크지만 이 스타일은 귀, 관자놀이, 얼굴, 목 등을 충분히 가릴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다. 따라서 테가 넓은 모자, 심이 있는 헬멧, 이중 창 또는 탈 부착용 귀 덮개가 달려 있거나 오스트레일리안 스타일의 넓은 창 모자가 바람직하다.
또 모자를 고를 때는 통풍이 잘되는지 고려해 봐야한다. 더운 날 착용해도 충분히 시원한지, 또한 고습, 강풍, 황사, 산발적 소나기 등의 상황하에서도 유용한 것이 좋으며 모자착용 시 쾌적한지, 시야를 가리지는 않는지, 청력에는 영향이 없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둘째, 현대인의 필수적인 생활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차량의 유리를 차량용 유리필름으로 코팅하여 운전 시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차량용 유리필름은 자외선차단지수(SPF)를 보고 판단하면 되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은 차단효과가 우수하다고 한다.
셋째, 되도록 긴 옷(clothing)을 착용한다. 검은색 옷이 자외선 차단효과면에서 가장 우수하기는 하나 일광노출시 적외선을 흡수함으로서 열을 내어 불편하므로 바람직하지 않으며, 촘촘하게 짠 헐렁하고 긴 옷의 면직물이라면 색깔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준다. 그러나 옷은 흰색에 가까울수록 반사가 잘된다. 흰색 긴 소매 면 셔츠는 SPF 15와 맞먹는다고 한다. 따라서 가벼운 의복, 100% 면 소재가 쾌적과 보호를 모두 제공한다.
넷째, 외출 시 양산이나 파라솔(parasol and beach umbrella)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양산은 촘촘하게 직조된 것과 두껍고 진한 색(갈색)이 좋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양산은 자외선차단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온, 모시, 나일론, 아세테이트 등 소재가 다양하다.
* 양산 구입 요령
① 양산을 구입하고자 할 시에는 먼저 UV 코팅처리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에 너무 가격이 저렴한 것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전혀 없이 일반 햇볕(적외선)만 가려주므로 UV 코팅 처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② 가능한 방수가공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비상시에는 우산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양산만 휴대하더라도 자외선차단과 방수의 이중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③ 양산의 살대는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늄’ 살대를 많이 사용하지만 너무 가벼운 것도 잘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무게를 지니는 것이 좋다.
④ 자신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UV 코팅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 원단의 재질을 검토한다. 원단의 나염 상태를 안팎으로 확인하여 나염의 번짐이 없는지를 점검한 후 원단의 박음질 상태, 재봉선의 끝마무리 상태 등을 두루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다섯째, 자외선차단용 선글라스(sunglasses containing UVR filters)를 착용한다. 선글라스는 Sunscreen 기능의 70%는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Sunscreen과 함께 착용하면 자외선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선글라스는 알이 크고 눈에 꼭 밀착된 것이 좋다. UVA와 UVB를 99~100% 차단하는 선글라스의 착용은 백내장과 그 외 눈의 손상을 막아줄 수 있다.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라벨을 잘 살펴보고 자외선 투과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의 코팅렌즈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30% 정도,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상이라야 한다. 육안으로는 렌즈의 자외선 차단율을 구별하기 어렵고, 제품에 부착된 상표의 UV 마크를 보고서 구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렌즈의 색이 더 짙다고 해서 자외선의 차단효과
가 그만큼 큰 것은 아니다.
* 선글라스 구입요령
선글라스 렌즈의 색깔은 단색으로 고르게 분포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확인요령은 렌즈를 하얀 종이 위를 향하도록 놓고서 색이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지, 그리고 색이 뭉쳐 있지 않은지를 본다. 렌즈에 기포가 없고 표면이 매끄러워 곡률반경이 고른 것을 선택한다. 디자인도 좋지만 우선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선글라스를 직접 써보고서 얼굴 옆면의 관자놀이 부위와 귀에 편안한 착용감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하고 선글라스 착용 후 5분 정도 지났을 때 눈이 편안해야 한다. 렌즈를 통해 사물을 보았을 때 휘어져 보이지 않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주위의 사물을 잘 관찰해 보아야 한다. 눈앞에서 선글라스를 위 아래로 흔들어 본다. |
* 용도에 따른 선글라스 색상의 선택요령
① 초록색 계열 렌즈 인체에 가장 민감한 색상으로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이다. 시내나 해변에서 착용하기 좋으며 운전할 때 적합하다.
② 갈색 계열 렌즈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하고, 시야를 선명하게 해 줘 맑고 깨끗하게 볼 수 있다. 물 속이나 스키장, 해변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③ 회색 계열 렌즈 모든 색을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색이다. 색각 장애자나 운전자, 화가, 파일럿 등 강한 빛에 노출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④ 황색 계열 렌즈 자외선은 흡수되지만 적외선은 흡수되지 않는 색이다. 황색렌즈는 흐린 날씨나 밤에 착용하기에 좋으며 특히 야간에 운전할 때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 |
물리적인 차단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품들은 일상적으로 SPF만을 믿고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여러 가지 자외선차단제품들이 모두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모든 자외선차단제품에 대한 차단 파장대 및 광 노출 후에 차단정도를 제품에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이 각종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국소적 자외선차단제품
(1) 자외선에 의한 피부타입 분류
지금까지 적용되어온 자외선에 대한 피부반응은 1974년 Fitzpatrick과 Patack이 발표한 6단계의 광 피부타입 분류에 근거하여 조사, 연구되어 왔으나 백인의 피부를 기준으로 작성된 광 피부타입 분류표가 한국인의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Fitxpatrick은 피부의 홍반과 흑화의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근거로 피부를 6가지 유형(피부유형Ⅰ~Ⅵ)으로 분류하였다. 즉, 봄부터 여름에 걸쳐 처음에는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30~40분 정도 일광욕을 할 때 홍반은 발생하지만 결코 흑화 되지 않는 사람을 피부유형Ⅰ과 홍반은 일으키지만 거의 흑화 되지 않은 사람을 피부유형 Ⅱ로 분류한다. 피부유형Ⅰ과 Ⅱ는 자외선의 감수성이 상당히 높다.
또 홍반을 일으키고 서서히 흑화 되는 사람을 피부유형 Ⅲ로 분류하며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은 높다. 약간의 홍반을 일으키고 곧 흑화 되는 사람을 피부유형 Ⅳ분류하며 자외선의 감수성은 중간정도로 높다. 거의 홍반을 일으키지 않지만 반드시 흑화 되는 사람을 피부유형 Ⅴ로 분류하며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은 약간 높다.
마지막으로 홍반을 일으키지 않고 매우 흑화 된 사람을 피부유형 Ⅵ으로 분류하며 자외선의 감수성 반응은 없다.
이제까지 한국인의 피부유형 분포를 보면 한국인 등 동양인의 피부유형은 대개 Fitzpatrick의 피부유형 분류에 따라 Ⅲ, Ⅳ형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일본 및 우리나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Ⅰ 및 Ⅴ형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Ⅲ형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Ⅲ,Ⅳ,Ⅴ형이 88.8%를 차지한다고 보고 된 바 있다.
(2) 최소홍반량(MED)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최소홍반량(MED)이 이용된다. 자외선차단지수(SPF) 측정시 사용되는 최소홍반량은 UVB를 사람의 피부에 조사한 후 16~24시간에서, 조사영역의 거의 대부분에 홍반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한의 자외선 양을 말하며 사람의 피부유형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의 평균 최소홍반량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37㎖/㎠이라고 한다. 물론 성별, 광원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3) 지표 자외선의 정의
지표 자외선이란 색소침착 및 광노화 등 각종 피부상해 반응을 일으키는 유해 자외선으로 지구의 대기권을 통해 지상까지 도달하는 파장 290~385nm의 자외선(UVA, B)을 말한다.
(4) 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
2000년 7월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자외선차단제품의 경우 필수적으로 자외선차단지수를 표시할 것을 요하며 광피부형, 최소홍반량 및 지표 자외선(UVA, B)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차단제품 개발 및 국민 보건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1978년에 미국에서 SPF에 관한 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세계 각국에서 SPF에 관한 기준이 설정되고 있다.
1) 정의
자외선차단지수(SPF)는 태양광선 중 280nm~320nm의 파장을 가진 UV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SPF란 자외선차단지수의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Greiter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되어 FDA에 의해 채택되었으며 자외선차단제품의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자외선차단제품을 도포하지 않은 부위에 UVB를 조사하여 얻은 최소홍반량(MED)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을 사용하여 얻은 최소홍반량을 나눈 값이다.
SPF = |
UVB 차단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최소홍반량(MED) |
UVB 차단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최소홍반(MED) |
2) 자외선차단지수의 의의
자외선차단지수는 얼마동안이나 피부를 태우지 않고 햇볕에 노출시킬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수치이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맨살에 햇볕을 쪼였을 때 최초 홍반을 일으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인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백인은 15분, 황인종은 20분, 흑인은 25분 정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SPF 20인 제품을 사용하면 SPF 20×20분 = 400분(약 6~7시간 정도)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땀에 씻기는 등 제품이 소실되거나 자외선 강도가 아주 강한 지역 등 주위 환경 및 조건이 달라지면 그 차단효과의 지속시간이 변할 수 있다.
3) 자외선차단지수의 측정방법
자외선차단지수의 측정방법은 각 나라별로 실정에 적합한 방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미국 FDA방법, 유럽화장품공업회(COLIPA)방법, 일본화장품공업협회방법 및 우리나라 측정방법 등 4가지 방법에 의해 측정된 지수만을 인정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지수(SPF)의 측정은 실내와 실외 환경의 차이를 위시한 여러 가지 시행 방법상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방법으로 측정된 지수를 사용하여야 한다.
4) 표시기재
자외선차단지수는 허용하는 측정방법에 따라 시험하여 구한 지수를 효능, 효과와 함께 정수로 표시한다. (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SPF 20) 즉, SPF 표기는 SPF 00으로 하며 각국의 SPF 표기현황은 미국의 경우 SPF 30, SPF 30+, EU는 실측치표기, 일본은 SPF 50, SPF 50+, 중국은 실측치 표기, 한국도 실측치 표기를 한다.
(5) 자외선 A 차단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
1) 정의
UVA 차단효과는 수치로 표시하지 않고 정도를 등급으로 분류하여 표시하고 있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이며 자외선 A 차단 효과의 정도를 의미한다. 그 차단효과의 정도는 PA+(one plus), PA++(two plus), PA+++(three plus)로 나누어 표시하며 +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크다.
자외선 A 차단지수(PFA)는 자외선 중 320~400nm의 파장을 가진 UVA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를 말하는 것으로 제품을 도포한 피부와 도포하지 않는 피부에 인공광원으로부터 UVA를 25% 이하 일정한 비로 증량하여 조사한 다음 2시간에서 4시간 후에 피부가 흑화를 일으키는데 이때 흑화가 일어나는 최소자외선량을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MPPD)이라 하며 자외선차단제품 도포부위와 제품을 도포하지 않은 부위의 최소지속형흑화량비를 자외선 A 차단지수(PFA)라고 한다.
PFA = |
UVA 차단제품을 사용하였을 때의 최소흑화량(MPPD) |
UVA 차단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최소흑화량(MPPD) |
즉, 자외선 A 차단지수(PFA)는 Protection factor of UVA의 약칭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을 도포한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이 자외선차단제품을 도포하지 않는 피부의 최소지속형즉시흑화량의 몇 배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숫자이며 자외선차단등급(PA)은 UVA 차단효과의 정도를 나타낸다.
최근 들어 광노화의 주범으로 UVA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자외선차단 지수(SPF)보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A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PFA(PA)를 사용하자고 제안해 왔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각 화장품 회사에서는 UVA를 차단하는 PA 차단등급에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다. 차츰 UVA에 대한 광노화 등의 피부 부작용들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UVA 영역의 새로운 자외선흡수제의 개발도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2) 자외선 A 차단등급 분류
자외선 A 차단지수가 2 이상인 경우 그 자외선 A 차단지수를 다음과 같이 등급으로 분류하여 제품에 표시한다. 이 분류의 자외선 A 차단지수(PFA)가 2배로 되는 제품을 PA+로 표시하고 4 이상 8미만인 제품을 PA++로 표시하며 8이상인 제품을 PA+++로 표시한다. PA 분류가 1단계 올라가도 자외선 A 차단효과는 반드시 2배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표 1> UVA 차단정도 분류
PFA |
UVA 차단정도분류 |
UVA 차단효과 |
2 이상 4미만 |
PA+ |
있음 |
4 이상 8미만 |
PA++ |
상당히 높음 |
8이상 |
PA+++ |
매우 높음 |
3) 자외선 A 차단효과 측정방법
자외선 A 차단효과 측정방법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고는 나라별로 통일된 바가 없으며 제조사에서 선택한 방법으로 측정하고 있다. 또한 표시방법도 통일된 방법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방법과 일본 방법을 인정하고 있으며 표시방법 또한 일본과 같이 자외선 A 차단등급(PA)으로 표시하고 있다.
4) 표시기재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외선 A 차단효과 측정법(한국), 일본측정방법 및 기타 과학적 타당성이 입증된 측정방법으로 측정한 결과를 근거로 표시 할 수 있다.(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SPF 20. PA++)
(6) 자외선차단제(Sunscreen)
햇볕차단제(Sunblock)는 UVA와 UVB, 적외선까지 피부 표면에서 흡수 분산시키고 또 완전히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선블록(Sunblock)은 선텐로션(Suntan lotion), 선텐크림(Suntan cream), 선스크린(Sunscreen)을 통털어 넓은 의미로 선블록(Sunblock)이라 부른다.
1) 정의
자외선(280nm~400nm)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자외선흡수제와 유효하게 반사, 산란시키는 자외선산란제를 통칭하여 자외선차단제라고 한다.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이들 자외선흡수제나 산란제를 적당히 배합하여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외부의 영향(물, 땀, 마찰 등)에 의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수성이 높은 화장이 흩어지지 않는 도포 막을 피부표면에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어 자외선차단화장품의 피부 보호성이 향상되고 있다.
2) 많이 쓰이는 자외선차단제와 그 효과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흡수제와 산란제로 구분할 수도 있으며,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또는 자외선 A 차단제와 B 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화학적 차단제는 주로 흡수제에 속하고 물리적 차단제는 주로 산란제에 해당된다. 자외선산란제는 차단효과가 우수하고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은 없으나 불투명하기 때문에 크림이나 로션에 많이 배합하면 보기에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반면 자외선흡수제는 투명하기 때문에 보기에는 좋지만 많이 배합하게 되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국가별로 최대 배합 한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는 다음과 같다. 자외선산란제는 파운데이션 등의 메이크업 화장품에 사용되며 자외선흡수제는 크림,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에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자외선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외선산란제와 흡수제를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표 2>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외선차단제
분 류 |
성 분 명 |
차단 자외선의 종류 |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
파라아미노안식향산 |
UVB |
신나메이트 |
UVB | |
살리실레이트 |
UVB | |
벤조페논 |
UVA | |
안트라닐레이트 |
UVA, UVB | |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
UVA, UVB | |
옥틸트리아존 |
UVB | |
3-(4-메칠벤질리딘)-캄파 |
UVB | |
물리적 자외선차단제 |
티타늄옥사이드 |
UVA, UVB |
징크옥사이드 |
UVA, UVB |
최근까지 사용중인 자외선차단제는 주로 UVB를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였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UVA를 동시에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은 크림이나 로션, 겔, 연고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입술 연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포함해서 쓰기도 한다.
3) 자외선차단제의 부작용
자외선차단제에 의해 발생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보다는 단순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많다. 그러나 이들 부작용들은 모두 화학적인 차단제에 의해 발생되고 물리적인 차단제는 이러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기온과 반사량에 의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며 주위의 온도가 높으면 더 잘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광과민증 환자에서 치료나 예방을 위하여 또는 정상인에서 광방어를 위하여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한 후 오히려 피부염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의 질병이 피부염으로 인하여 도리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자외선차단제에 의한 부작용 유무를 잘 감별하여야 한다.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은 접촉 피부염이나 광접촉피부염으로서 PABA나 PABA ester, benzophenone, cinnamate 등의 자외선차단제 성분 외에 향료나 기제 성분이 원인이 될 수 있다.
4) 자외선차단제의 최근동향
자외선차단제의 최근 개발동향은 UVA를 차단하는 유ㆍ무기 차단 원료 및 제품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나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분산 상태 유지법 등으로 SPF 부스팅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땀이나 물에 강한 방수 광선차단제에 초점을 맞춰 자외선차단제의 지속력과 발수력을 높여 W/O, W/S 제형의 제품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2003 보건산업백서‘는 밝혔다.
또 최근 회사별 자외선차단제품의 일반적인 출시 현황을 볼 것 같으면 자외선차단지수는 SPF/PA 동시에 표기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SPF 수치는 SPF 25~50, PA 등급은 PA++~PA+++이 대부분으로 이는 자외선의 유해성이 높아짐에 따라 SPF 30 이상의 high SPF 제품과 PA 등급 역시 높게 출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품의 용기 특징으로는 펌프 타입, 튜브 타입, 쉐이킹 타입, 블로우 타입 등으로 다양하다.
(7) 자외선차단화장품
1) 정의
① 화장품과 기능성화장품
2000년 7월 화장품 법이 제정됨에 따라 일반 화장품의 정의는 ‘화장품이라 함은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 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 을 말한다. 다만, 약사법 제2조 제4항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화장품 법 제2조 1항)
화장품 개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화장품이 기능이나 효과를 가지게 됨으로써, 약제와 화장품간의 경계가 애매하여 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Kligman 박사는 Cosmetics와 Pharmaceuticals를 합성하여 ‘기능성화장품(Cosmeceuticals)’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일반화장품과는 달리 생리활성적인 효능, 효과가 강조된 전문적인 기능성을 갖는 제품이 규정되었다.
기능성화장품이라 함은 화장품 법 제2조 제2호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의 규정에 의한 화장품으로서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여 기미, 주근깨 등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 색소의 색을 엷게 하여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피부에 탄력을 주어 피부의 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강한 햇볕을 방지하여 피부를 곱게 태워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및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말한다.
② 자외선차단화장품
자외선차단화장품에는 자외선산란제와 자외선흡수제를 통칭한 자외선차단제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다. 기능성화장품의 종류 중 자외선차단화장품은 화장품 법에 강한 햇볕을 방지하여 피부를 곱게 태워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및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으로 생리활성적인 효능ㆍ효과가 강조된 전문적인 기능성을 갖는 제품이다.
대표적인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유해한 자외선의 침투를 막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Sunscreen 또는 Sunblock 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지고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로션이나 크림 형태이나 최근에는 분체화장품을 포함한 각종 자외선차단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자외선차단 역할을 하는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주요성분은 금속성분(ZnO2, TiO2), 화학성분(benzpphenoe 등), 첨가물(알로에, 비타민C. E 녹차 등 한방 추출물 등) 및 기제성분으로 구성된다.
2) 자외선차단화장품의 품질항목
① 자외선 차단효과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시즌에 맞는 차단효과가 있어야하며 충분한 차단력으로 넓은 파장 영역을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사용성
자외선차단화장품이 잘 펴 발라져야 되고 화장을 고치기 쉬워야 하며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
③ 효과 지속성
내수성, 내한성, 내피지성 및 화장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④ 사용감
끈적이지 않으며 촉촉한 감촉이라야 한다.
⑤ 품질
안전성, 안정성 및 방부가 되어야 한다.
3) 종류
자외선에 따른 급성 또는 만성적인 피부장애를 방지 또는 경감하기 위해서 여러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 사용목적에 따라 2가지로 크게 나뉘어 진다.
① 햇볕에 타게 하는 제품(선탠화장품)
선탠화장품은 피부 상태가 손상되지 않고 자외선에 의해 서서히 멜라닌 색소의 생성량이 늘어나 그을리게 하는 것이다.
햇볕에 타게 하는 화장품은 선번(sunbum)을 일으키는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상대적으로 피부를 서서히 태우는 UVA에 의해 아름답고 엷은 갈색의 피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용도로는 오일형이나 유액형의 화장품이 시판되고 있다.
*선탠로션
20세기 이전까지 여자들은 뽀얗게 화장하는 것이 화장의 정석으로 알려지면서 얼굴에 납 가루분을 바르기까지 했으나 1929년 샤넬이 구리 빛 선탠모습을 선보이자 상류층의 상징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선탠인은 샤넬의 친구 MARTHE DAVILLI라는 오페라 가수였다고 한다. 선탠 크림의 개발은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전쟁이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태평양전투에서 총에 맞아 죽는 병사보다 햇볕화상으로 죽는 병사의 숫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밝혀지자 미 국방성은 산화아연을 주성분으로 한 선탠 로션을 개발해 병사들에게 사용하게 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냈다. 전쟁 후 이 크림에 관심을 지닌 제대군인 RANDALL이 선탠로션을 개발했 고 마이애미의 약사가 COPPERTONE라는 선탠크림을 만들어 팔면서 바로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선탠열풍을 일으켰다. 실제로 60년대에 미국인 10명 중 9명이 COPPERTONE을 사용하여 선탠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외선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 인기는 잃어가고 대신 Sunscreen의 개발에 업계는 매달리게 되었다. |
②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는 화장품은 UVB와 UVA의 피부 투과를 차단함으로써 자외선에 의한 장애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제조기술 등 생산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접하게 될 것이다.
<오일형>
오일에 자외선흡수제를 배합하여 UVB를 차단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여기에 사용하는 오일로는 올리브로 대표되는 식물류를 사용하였다. 최근에는 각종 액상유를 배합한 오일 기제가 개발되었으며 좀 더 사용성 및 효과가 좋은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오일형은 피부에 접착성이 높아 땀이 나거나 먼지 등에 의해 소실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유화형> - 유액, 크림
유액형은 자외선차단화장품의 성분을 포함하는 유상을 수상에 유화한 수중유형(O/W)과 그 반대의 유중 수형(W/O)의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유형은 피부에 바른 후에 물이 증발하여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균일하게 발라져 자외선을 차단한다. 제품으로는 오일형 기제와 같은 원료 이외에 라놀린이나 바세린 등의 반고형의 유상성분이 배합되어 있으며, 태양광의 조사에 따른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글리세린 등의 보조제도 배합되어 있다. 이와 같은 유화형은 자외선흡수제나 자외선산란제인 입자가 매우 작고 균일한 미립자산화티탄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감, 다양한 성상의 제품을 개발, 제조할 수 있어 자외선차단화장품의 대표 유형으로 시판되고 있다.
<파운데이션형>
파운데이션형은 액상 파운데이션과 크림 파운데이션 및 고형 파운데이션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자외선산란제인 백색안료 외의 각종 분체성분이 다량 배합되어 있다. 특히 티타늄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와 같은 백색안료는 가시광선을 반사시키고 피부를 하얗게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자외선도 산란시킨다. 이와 같은 안료가 배합된 파운데이션에 자외선흡수제가 배합되어 높은 UVA와 B도 차단효과를 갖는 제품이 개발 시판되고 있다.
4) 사용할 때 주의할 일
자외선차단화장품은 땀이 흘러내려 수건이나 손수건, 손으로 닦으면 묻어나는 물품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여야 한다. SPF나 PA를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며, 흘러내리거나 또는 닦아냈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다시 발라주어야 한다.
파운데이션에도 SPF와 PA가 같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있다. 특히, 분말형인 것은 기초화장을 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의 피부 밀착성이 나빠지고 따라서 표시한 지수만큼의 자외선차단 효과를 기대 할 수 없다. 그래서 분말형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경우는 충분히 도포하고 반드시 자외선 차단효과를 갖는 기초화장을 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화장이 흘러내릴 때는 반드시 화장을 고쳐야 한다.
(8)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선택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 할 때는 넓은 파장을 커버 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 SPF 15정도를 섞어 발라 UVA와 UVB 물론 적외선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넓은 파장을 커버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없으면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를 적절히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SPF만 또는 PA분류가 병기된 자외선차단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SPF는 주로 자외선 B의 차단효과를 나타내고 PA분류는 주로 UVA의 차단효과를 등급으로 분류하여 나타낸다는 것을 잘 알고 사용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품의 사용목적은 크게 다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선탠
선번을 일으키지 않고 엷은 갈색피부로 만드는 선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화상을 가능한 약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UVB를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비교적 낮은 SPF로 UVA 차단효과가 거의 없는 제품을 선택하여 서서히 피부를 노출하면서 선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사용하는 제품이 화상방지용 선탠로션, 선탠크림이다.
2) 일소 방지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로 이 경우 선탠과 선번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의 선택이 필요하고, 사용하는 사람의 피부가 어느 정도 자외선에 대해 민감한가를 고려하고 어느 정도의 자외선을 쪼이는 환경인가를 예측하여 적절한 UVA, B의 차단효과를 갖는 제품의 선택이 필요하다.
3) 일상생활용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을 차단할 목적으로 피부에 쉽게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로 실내에서 창문을 통한 일사, 출퇴근, 등하교, 시장에 가는 경우, 세탁물을 건조하는 일 등 일상생활 중에서는 UVB와 더불어 UVA를 쪼이는 기회가 많다. 또한 UVA는 실내, 차안,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할 수 없다. 이렇듯 사계절 내내 피부에 영향을 주는 생활자외선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UVA 차단 기능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UVA가 장기간에 걸쳐서 축적되는 점을 고려하여 UVA 차단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가 뜰 무렵부터 자외선에 대한 피부 민감도에 따라서 UVA 차단효과와 UVB 차단효과를 동시에 갖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광과민증 환자
광선과민증 때문에 의사로부터 자외선차단제품의 사용을 권장 받고 있는 경우로 이 경우는 무엇보다도 먼저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광선과민증의 원인이 되는 광선의 종류(파장)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4.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선택방법
자외선차단제품은 사용목적, 자외선에 대한 피부 민감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SPF, PA를 선택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Sunscreen 또는 Sunblock, Suncream, Sunlotion 등의 명칭뿐만 아니라 분체화장품을 포함한 각종 자외선차단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이들 제품들의 적절한 선택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품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의 Cologne, Aftershave, Facial lotion 등에는 SPF 6~8, PA+(one plus) 정도가 적당하며 영양크림류에는 SPF 10~30, PA++(two plus) 정도가 적당하다. 모이스쳐 크림을 살 때 아예 SPF 15 정도 들어 있는 것을 사면 좋다.
각종 색조화장품(아이섀도우류 제외)에 자외선차단 기능이 부가된 메이크업베이스나 파운데이션, 투웨이케익, 페이스파우더 등은 각각 최소 SPF 5 이상~25 정도이며 UV white라 명시된 제품도 있다. 또 립젤, 립글로스 등의 입술 제품에도 SPF 15 정도의 자외선차단지수가 표시된 제품이 적당하고 할 수 있다.
산책, 시장, 세탁물 건조, 통근, 통학 등의 일상생활 자외선 차단용으로는 SPF 10 전후, PA+(one plus)이면 충분하며 보통 SPF 25, PA++ 정도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외출, 실외에서의 간단한 스포츠, 레저 등으로 장시간 태양 아래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게 된다. 이 때 SPF는 10~30, PA++(two plus)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받는 UVA, B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일상생활용으로는 SPF 25~35, PA++(two plus)정도가 적당하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해변에서의 해양 스포츠나 겨울철 스키, 온천 등 레저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을 쪼이는 경우에는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자외선(UVA, B)을 이중 차단은 물론, 우수한 워터 프루프 효과로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레저용 자외선차단제품으로는 SPF 30 이상~50, PA+++(three plus)의 야외 레저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상당히 자외선이 강한 장소(고지대 또는 적도부근 등)를 여행하는 사람과 국내에서도 자외선에 특별히 과민한 사람은 SPF 50, PA+++(three plus)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의사로부터 자외선차단제품의 사용을 권장 받고 있는 광과민증 환자의 경우는 담당의사와 상담을 해야 하며 고단위의 SPF 50, PA+++(three plus)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SPF 지수 및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차단 효과는 우수하나 어느 것이나 사용하는 각 개인이 어느 정도 자외선에 대하여 민감한가를 잘 파악하고 환경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UVA, B의 양을 예측하여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자외선차단제품을 잘 사용하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설명서를 참조하거나 판매점이나 제조회사에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자외선차단제품의 보관방법
자외선차단제품을 비롯한 화장품에는 법적으로 유효기간이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의 유효기간이 있다. 화장품의 유효기간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2년~3년 정도이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품은 가능한 1년 이내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보관 온도
자외선차단제품의 보관 온도는 15℃ 정도의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품은 로션이나 크림 등의 유화제품임으로 온도와 직사광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즉, 고온(30℃ 이상)상태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뜨거운 열기에 의해서 변질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은 습도가 높은 곳(목욕탕)이나 고온이나 저온,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품은 실온에서 보관하거나 최근 화장품 냉장고의 등장으로 시원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품은 제조 후 1년 이내에 사용한다. 왜냐하면 자외선차단제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효능이 떨어져 1년 이상 된 것을 버리는 것이 좋다.
(2) 보관 장소
너무 밝은 장소에 두지 말고 자외선차단제품은 뜨겁지 않고 빛이 닿지 않는 곳, 즉 냉암소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자외선차단제품을 보관 할 때는 수분이나 공기 중의 균과 접촉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즉, 뚜껑을 열어 놓은 채 목욕탕이나 약장에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뚜껑을 제대로 닫아주지 않을 경우 제품 중 유. 수분이 증발되어 제품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3) 화장품 용기
화장품 용기는 자외선이 통과할 수 없는 불투명하고 공기가 흡입되지 않도록 만든 튜브식의 밀폐성이 좋은 것이 적당하다. 사용 중인 화장품 용기의 관리는 변질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거칠어지므로 제품 사용 후 튜브의 입구를 깨끗이 하고 뚜껑은 꼭 닫아 캡으로 완전히 밀폐하여야 한다.
자외선차단제품을 구입 할 때 날짜를 용기에 써 놓으면 보관기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6.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해가 떠 있는 동안 자외선차단제품은 반드시 발라야 하고 외출을 안 하고 집안에 하루 종일 있어도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품은 여름에만 바르는 한시적 화장품이 아니라 일생동안 동반할 화장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 일반적인 사용 치침
자외선차단제품의 일반적인 사용 치침으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설명서를 읽어 제품의 특징, 사용방법, 주의점 등을 알고 사용하도록 한다.
1) 바르는 시기
자외선차단제품은 아침 피부 손질시 기초의 마지막 단계에서 햇볕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 목, 팔, 다리 등에 골고루 펴 바른다.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펴 발라주며 특히, T존 부위는 두드리듯 꼼꼼히 발라주도록 한다. 바를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 보다는 소량을 2~3회 나눠 발라주어 피부 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게 발라 주어야 피부에 몇 겹의 보호막이 형성돼 자외선차단제품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바른 즉시 햇볕이 내려 쪼이는 밖으로 나가면 자외선차단 성분이 증발함으로 피부가 약간 건조하며 차가 울 때 잘 발라진다는 것을 숙지하여 보통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30분 이전에 사용해야 만이 자외선차단제품에 함유된 자외선차단 성분이 충분히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소한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사용 순서
클렌징 제품 → 유연 화장수 → 영양 화장수 → 세럼류 → 크림류 → 선스크린 (자외선차단제품) 순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메이크업베이스 → 파운데이션 → 트웨이케익 (파우다) → 각 단계별 색조메이크업을 하면 된다.
3) 사용시 주의사항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항상 손을 청결히 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오염으로 인하여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도록 한다. 즉, 오염된 손이나 퍼프 등을 사용해 내용물이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는 쉽게 변질됨으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품은 한번 덜어낸 내용물은 다시 용기 안으로 넣지 말고 처음부터 적당량을 취해서 사용한다. 일단 덜어낸 내용물을 다시 넣으면 역시 세균오염으로 인해 내용물이 변할 수 있다. 또한 한번 밀폐된 용기를 열어 사용한 제품은 계속 사용하여 사용기간 내에 변질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품을 바르고 난 후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면 곧바로 닦아내어야 한다.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4)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
① 잘 바르는 방법
자외선차단제품을 바를 때는 손바닥으로 문지르듯이 바르지 말고 손가락으로 펴 발라주어야 한다. 잘 바른다고 너무 세게 문지르면 많은 양의 제품이 손실됨으로서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는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이 가볍게 칠하는 기분으로 골 고루 완전하게 바른다.
② 1회 적당량
자외선차단제품은 넓은 파장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차단제품은 아끼지 말고 듬뿍 충분히 발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지수 측정시 제품 도포량은 2.0mg/㎠이다. 이를 기준으로 제품을 바를 때는 충분히 발라야하며 아깝다고 조금 바르는 것은 안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③ 제품의 효력유지
자외선차단제품을 이용할 때에는 배합된 화학물질의 자외선 흡수력에는 한계가 있다. 통상 제품의 효력은 2~3시간 정도 유지되며 외출이나 야외에 나가 햇볕에 오래 노출될 때에는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어야 효과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하루 중 바깥에서 강한 자외선을 쬐이는 경우에는 어떤 제품의 것이라도 바를 필요가 있다. 또, 땀이 났을 경우 땀을 닦아 내고 다시 자외선차단제품을 발라주어야 한다.
④ 기타
자외선 차단효과를 높이려면 일반적으로 제품 타입에 있어서 자외선차단지수 및 등급이 표기된 제품의 크림타입 위에 파우더 타입을 바르면 더 효과적으로 이중으로 자외선을 방지 할 수 있다.
이렇듯이 사용목적과 사용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바르는 방법 등을 숙지하지 않아 잘못 사용하면 처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오히려 기대한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믿고 피부를 과도하게 햇볕에 노출시킴으로서 더 큰 유해를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품은 사용목적,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올바르게 사용하여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2) 상황별 사용방법
1) 피부 타입에 따른 사용법
피부는 정상피부, 지성피부, 건성피부, 과민성피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피부에는 SPF 15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면 충분하지만 햇볕에 나가 있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조절한다.
다만, 햇볕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그 보다 높은 고단위 SPF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민감성피부는 티타늄 디옥사이드가 들어있는 크림과 저 단위 SPF를 섞어 쓰면 고단위 SPF 한가지 만 쓰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정상피부와 지성피부에는 같은 SPF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건성피부에는 정상피부보다는 높고 과민성피부보다는 낮은 SPF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역, 계절, 시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SPF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선탠을 하려면 SPF 15부터 시작해 점점 낮은 SPF로 바꿔가는 것이 좋다.
피부타입과 사용되는 기제에 있어서는 알코올기제는 지성피부나 정상피부에 좋다. 또 정상피부는 워터프리 선스크린이 적당하다. 여기서 말하는 워터프리는 물이 주성분이 아니라 그 반대 물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물이 들어 있지 않다 는 뜻으로 오일이 주성분이라는 말이다. 건성피부는 오일기제, 지성피부는 오일프리(또는 알코올기제)의 스프레이, 로션, 젤을 취향에 맞게 골라 쓰면 된다.
2) 연령에 따른 사용법
자외선차단제품은 연령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한다. 즉 청ㆍ장년층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도 필요한 경우 사용하여야 한다.
① 어린이용 자외선차단제품
최근에는 베이비전용 자외선차단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어린이의 피부는 어른에 비해 훨씬 연약하고 외부물질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피부에 부담을 덜 주는 어린이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저자극적이며 촉촉하며 성분 중 PABA가 함유되어 있지 않고 워터푸루프 기능의 SPF 15/PA+ 정도가 적당하다.
어린이들은 자외선차단제품을 발랐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제품은 곤란하다. 따라서 사용감이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는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또 바를 때 잘 펴지지 않는 제품은 아이들이 불편해 하고 자외선 차단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크림 제형보다는 로션 제형 제품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자외선차단제품의 경우 SPF 15~30/PA+~PA++의 제품들과 아토피성 피부의 아기를 위한 제품들이 수입품을 비롯한 국산제품이 각 회사에서 다양하게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6개월 미만의 유아는 태양광선을 가능한 피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는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자외선차단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른 물리적인 차단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돌이 지나면 반드시 발라주기 시작해야 한다. 물론 어린이전용 제품이 별도로 시판되고 있으나 혹 어른용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급적 기제로 오일을 사용한 크림이나 밀크로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품 사용시 어린이들은 눈 주위에 바르면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므로 눈에 들어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눈 주위를 피하여 발라주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자외선차단제품을 바를 때에는 자외선 노출부위에 살살 발라주고 한 시간에서 한시간반 만에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얇은 옷을 입을 경우 전신에 발라준다. 자외선은 얇은 옷은 그냥 뚫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 외 어린이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에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여 야외활동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어날 때부터 SPF 15를 바르면서 자란 사람과 18세부터 비로서 쓰기 시작한 사람을 비교하면 태어날 때부터 써온 사람은 18세에 쓴 사람보다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20%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따라서 18세부터 쓰기 시작한 사람은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80%가 더 높다고 한다.
② 고령자를 위한 자외선차단제품
노인의 경우 이미 일생동안 햇볕을 쏘였기 때문에 언제 피부암이 나타날지 알 수 없으나 지금도 늦지 않다. 특히 노인의 경우 UVB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백내장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스키를 탈 경우 반드시 스키용 안경을 써야 한다.
고령자를 위한 자외선차단제품은 PABA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SPF 15~20/PA+~PA++가 적당하다.
3) 하루 중 시간별 사용법
낮에 외부에 있을 때는 햇볕의 강약에 관계없이 반드시 자외선차단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에는 자외선 양이 최고에 이르므로 자외선차단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UVA는 UVB와 달리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강도가 거의 변하지 않고 강하게 유지됨으로 이를 고려하여 대처는 것이 좋다.
4) 지역에 따른 사용법
자외선 양을 나타내는 자외선 지수는 적도 부근으로 갈수록, 고지대일수록 높다. 또한 스키장이나 바닷가에서는 눈과 모래에 자외선이 강하게 반사하여 자외선 지수가 높고 내륙보다 해안지역이 도시보다는 시골지방이 높다.
따라서 적도 부근이나 시골 또는 해안지방으로 여행을 하거나 스키, 등산을 할 때는 높은 SPF를 사용하고 낮 12시 전,후의 강한 햇볕은 피하거나 노출 시간을 조절한다. 또 높이 올라갈수록 자외선이 그만큼 강렬해지고 화상과 풍상 피해도 그만큼 빠르고 커지므로 높은 SPF/PA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5) 장소에 따른 사용법
차량 안이나 실내의 창가의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도 유해하다. 유리로 차단되는 자외선은 UVB이며 UVA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투과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라도 장시간 햇볕을 받은 경우에는 일광화상은 없지만 피부색이 검어지는 UVA의 영향은 나타난다. 또 장소에 따른 반사율의 차이에 따라서도 자외선의 강도는 달라진다. 따라서 장소에 따
른 자외선의 반사율이 높은 곳으로 해변 모래사장, 스키장, 수면에서는 반사광을 고려해야하므로 높은 SPF/ PA 제품을 써야 한다.
6) 계절별에 따른 사용법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외선 양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겨울철이라도 자외선차단제품은 꾸준히 발라야하며 특히, 눈이 많이 내린 경우나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사용해야만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품은 계절을 불문하고 일년 내내 규칙적으로 사용하여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7)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사용법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자외선차단제품을 바르고 물 속에 들어가면 물에 의해 많은 양이 소실된다. 해안지역의 모래사장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곳이며 해수욕을 하는 시기가 연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높은 SPF/PA로 내수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수영장, 바닷가에서는 SPF 15 이상을 써야하며 수영장, 해수욕장에 완전방수 차단제의 준비 없이 갔을 때는 물밖에 나올 때 마다 보통 자외선차단제품을 다시 발라줘야 한다.
방수 광선차단제(방수성 선스크린)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워터푸르프(완전방수) 선스크린이며 다른 하나는 워터레지스턴트(중급방수) 선스크린이다.
완전방수 차단제는 바르고 80분간을 물 속에 계속 있을 수 있으며 중급 방수 차단제는 그 효과가 물 속에서 40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 따라서 중급방수 차단제는 40분 후에는 물에 씻겨지기 때문에 다시 발라야 하는 것이다.
완전방수 차단제나 중급방수 차단제의 선택에 있어서는 수영할 때는 완전방수 차단제를 선택하여 발라주고, 여름날 땀 많이 흘릴 때, 테니스나 골프 등 운동할 때는 중급방수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염소소독을 강하게 하는 수영장에서는 물에서 나오자마자 수건으로 몸을 잘 닦아 내고 자외선차단제품을 다시 발라야 한다. 염소는 피부에도 나쁘지만 자
외선차단제품을 빨리 씻어낸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품은 알코올기제 보다 오일기제 또는 크림 종류가 방수성이 좋다. 현재 내수성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는 내수성 시험에 의한 SPF를 표기한 제품도 있다. 그러므로 수영 할 때, 땀을 많이 흘릴 때, 운동을 할 때에는 이와 같은 내수성 제품을 몸의 물기를 잘 닦은 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완전방수 차단제나 중급방수 차단제를 평상시에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 클린징을 아주 세심하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공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피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8) 제형별 자외선차단제품 사용
자외선차단제품은 제형별로 수성타입(O/W)과 유성타입(W/O), 최근 워터 실리콘(W/S) 제형이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다.
① 수성타입(O/W) 제형
주 베이스가 물로 자외선차단 성분이 물에 용해되어 있으며 산뜻하고 촉촉하여 사용감과 보습성이 우수하며 발림성이 좋다. O/W 제형은 사용감과 보습성이 우수하지만 수용성 유효성분을 안정화시키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유기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SPF 치수의 한계가 있고 SPF가 높은 제품일 경우 피부 자극의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또한 무기 자외선차단제와 상용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내수성이 떨어져 땀이나 물과의 접촉에서 약해 레저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며 베이비용이나 SPF 치수가 낮은 일상생활용으로써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② 유성타입(W/O) 제형
W/O 제형은 주 베이스가 미네랄 오일로 번들거리는 경우가 많다. W/O 제형은 보습성이 우수하며 화장 지속성이 강하고 고함량 무기차단제 함유가 가능하다.
W/O 제형은 보습성과 화장 지속성이 뛰어나지만 사용감에 유분감이 느껴지고 끈적이며 무거운 사용감을 주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내수성이 강해 땀과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으므로 해변에서나 선탠을 할 경우에 적당하다.
③ 워터․실리콘(W/S)제형
W/S 제형은 산뜻하고 촉촉하며 퍼짐성이 우수하며 보습성도 우수하다. 그러나 W/S 제형은 고함량 무기차단제 함유가 가능하나 실리콘 오일과 유기 자외선차단제와 상용성은 떨어진다. W/S 제형은 주 베이스가 휘발성 실리콘이며 일반적으로 W/S 제형은 우수한 사용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W/S 제형은 사용감이 매우 우수하며 내수성이 좋아 땀이나
물에 강하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어떤 사용목적의 제품으로도 좋으나 고가여서 제품의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수가 있다.
이상과 같이 자외선차단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할 경우 각 제형별 특성을 잘 파악하여 용도에 맞는 제형의 선택이 중요하다.
9) 제품타입에 따른 사용법
로션, 크림, 젤 타입의 세 종류 자외선차단제품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로션은 끈적거리지 않고 특히 바닷가에서 모래가 묻어나지 않아 좋다. 크림은 보기에는 하얀색이지만 바르면 색이 나타나지 않는다. 로션은 액체여서 바른 부위를 혼동하기 쉽지만 크림은 바를 때 하얗게 보여 골고루 잘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애용된다.
최근에는 헤어스프레이 역시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것은 머리카락 색깔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헤어 및 두피를 보호해준다.
그 밖에 미국의 화장품업계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약품을 개발, 옷에 스프레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SPF 50~60 정도의 제품이 시험단계에 와 있고 앞으로 SPF 200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7. 그 외 방법들
첫째, 가능한 정오(mid-day) 전후 2시간은 햇볕 쬐는 것을 피한다. 최고의 일조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햇볕이 가장 강한 시간에는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외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둘째, 그늘을 만드는 것은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외부에 나가면 그늘을 찾아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태양등(sunlamp)과 선탠실을 피한다. 태양등으로부터의 조사는 피부에 해를 주고 눈에 손상을 입힌다. 따라서 자외선의 인공적 조사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자외선 지수 예보를 참고한다. 자외선 지수는 외부 활동의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정보이다. 자신의 지역에 내려진 그 날의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여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거나 불가피할 경우에는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한다.
다섯째, 외출 전 메이크업을 하여 자외선을 차단한다. 최근 발표한 한 논문에 따르면 화장을 하면 자외선차단, 멜라닌 억제효과로 인해 피부색이 밝아진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 논문에서는 화장을 안 하는 사람보다 화장을 하는 사람이, 지방 거주자보다 도시 거주자가, 또 남자보다 여자의 얼굴빛이 더 밝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화장을 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효과가 발생, 멜라닌 색소의 활동이 더뎌져 얼굴이 하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는 자외선 투과율이 적어 공기가 맑은 지방보다 사람들의 얼굴빛이 밝은 것으로 조사되어 메이크업유무, 지역, 남녀별로 얼굴빛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여섯째, 학교 등에서 어릴 때부터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거나 정부차원에서 자외선의 과다노출이 인체에 해롭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지시키는 국가적인 캠페인을 실시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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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원격향장산업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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