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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영상 12도, 온종일 비
산행코스 : 낙동정맥 호미지맥 운제분맥 2구간 오어사 ~ 운제산 ~ 대왕암 ~ 시루봉 ~ 원효암 ~ 오어사 ~ 오어지
동 행 인 : 좋은사람들 목요명산팀
<오어지둘레길의 벚꽃>
운제분맥은 호미지맥이 함월산을 지나며 북쪽 형산강이 포항 영일만에서 마감하는 곳에서 동시에 마감하는 산줄이다. 그 산줄기 중에서 시루봉에서 운제산까지의 산줄기를 명산 산행으로 즐겨보기로 한다. 하루종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접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강우를 대비한 장비로 감싼다.
서울에서 4시간을 지나 도착한 오이지에는 벚꽃이 만발했다. 오어사 앞에서 자장암으로 오른다. 산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좋다. 많은 이들이 발길이 있어서 산길이 너무 넓혀졌다는 생각도 든다. 오어재에서 삼각점봉을 왕복해본다. 그리고 임도를 걷다가 운제산 등로에서 비를 맞는다. 운제산 못미쳐 대왕암을 왕복한다. 지도상의 대왕암보다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병대에서 천자봉이라고 안내판에 적시한 대왕암이다. 여기 길이 이리 넓은 이유는 해병대 도보 훈련장이라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호미지맥의 많은 산줄기가 해병대 도보 훈련장인 것과 같다.
돌아오면서 운제산 정상에 선다. 2층 팔각정의 1층에 표지석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습기에 차서 사진은 엉망이다. 토함산을 비롯한 호미지맥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 오늘의 날씨이다. 옥녀봉과 형산의 분기점을 지나 남진하는 산줄기에 서며 시루봉을 오른다. 시루봉에서 호미지맥 함월산까지 약 8km의 산줄기는 건너뛰고 내려간다. 야생화 탐방코스로 유명한 산여고개를 지나서 335.5봉을 올랐다가 내려간다.
오락가락하는 비와 함께 오르막과 내리막을 함께하며 헬기장까지 산줄기를 유지하다가 원효암으로 내려간다. 진달래가 비를 머금고 산행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다. 원효암의 스님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원효암의 목련이 세련되어 보인다. 가끔 계곡물이 거세어 건널 때 조심한다. 원효암을 찾는 신도들이 조심스럽게 올라온다. 오어사가 가까와지며 관광객들도 벗꽃을 사진에 담는다.
오어지는 황토빛으로 물들여져 본래의 물색이 없어 아쉽다. 벚꽃을 따라 저수지 아래 항사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도중에 식당이 있어 발길을 끌어들였으나 꾹 참고 주차장에서 간단히 씻고 전투식량을 덮힌다. 한 손으로 우산을 받히고 전투식량을 먹는다. 그것도 벚꽃 아래 있으니 어느 정도 운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저수지로 올랐다가 외항사 마을로 돌아 내려오며 우중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1:14 오어사 주차장(약160m), 봄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11:23 자장암(약207m, 0.3km, 0:08), 자장암에서 임도를 따라간다.
11:26 오어재(약210m, 0.6km, 0:12), 여기서 220.7봉을 왕복하는데 0.9km/0:10분 소요되었다.
11:30 220.7봉(1.0km, 0:16), 납작 삼각점의 십자가에 빗물이 고여있다.
11:51 깔딱재(약302m, 2.5km, 0:37), 해병들이 행군하면서 크게 숨 한번 들이키는 곳인 것 같다.
11:53 사진찍기 좋은 명소, 깔딱재 바로 뒤에 있다. 비와 소나무를 찍었다.
11:56 바윗재(약36m, 2.8km, 0:42), 바위는 없고 비구름이 있다.
12:07 대왕암 갈림길(약471m, 3.5km, 0:53), 운제산 정상 바로 아래에 대왕암으로 가는 길이 있어 왕복하니 1.1km/0:20분 소요되었다.
12:19 대왕암(약466m, 4.1km, 1:04), 해병대에서 천자봉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12:28 운제산 정상(479.6m, 4.7km, 1:14), 팔각정에 오르면 아주 멋진 조망을 선물받을 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12:36 산불감시초소(약481m, 5.0km, 1:22), 가뭄에 단비가 내려 산불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12:41 시루봉 삼거리(약444m, 5.4km,1:27), 이제부터 서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12:51 안부(약378m, 6.0km, 1:37), 잠시 숨을 고르며 동자봉으로 오른다.
12:59 동자봉(454m, 6.4km, 1:45), 오르내림이 뚜렷하지만 조망이 없어도 이런 날에는 아쉽지 않다.
13:03 안부(약405m, 6.8km, 1:49), 내려왔으니 올라갈 때가 되었다.
13:13 형산 갈림길(459m, 7.4km, 1:59), 북쪽으로 뚜렷한 길이 있으나 그 유혹을 잠재우고 남쪽의 시루봉으로 향한다.
13:43 시루봉(502.4m, 9.6km, 2:28), 오늘의 최고봉에 오른다. 표지석이 두개있고 삼각점도 있다.
14:03 산여리고개(약268m, 11.3km, 2:48), 상생문화숲길 안내판이 있다. 형산강에서 무장산까지 이어지는 숲길로 안내한다.
14:11 335.5봉(11.7km, 2:57), 고도표시가 있는 봉우리도 거의 없는데 이 봉우리를 우회하자니 심심하여 왔다 가는데 잡목이 성하다.
14:15 내나무(약335m, 12.0km, 3:01), 누구 나무인가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인지 모른겠는데 나무는 어떻게 생각할 까.
14:33 원효봉(421.9m, 13.1km, 3:19),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인데 여기서부터 계속 내리막길이다.
14:41 갈림길(약329m, 13.7km, 3:27), 진달래길은 원효암 계곡을 끼고 좌우로 나뉘어진다. 헬기장(상)으로 갔다가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본다.
14:51 헬기장(약310m, 14.5km, 3:37), 직진 방향은 위험 등산로라서 출입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있다.
14:54 원효암 갈림길(약298m, 14.7km, 3:40), 헬기장에서 되돌아와 원효암으로 내려간다. 곧 뚜렷한 등로와 만나게 된다.
15:00 원효암(약205m, 15.0km, 3:47), 연분홍빛 동백꽃이 피어있고 한 곁에는 목련이 만개했다.
15:14 오어사(약117m, 15.8km, 4:00), 벚꽃이 흐드러진 저수지변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15:35 산행종료(약82m, 17.2km, 4:20), 벚꽃에 취해 산행을 마치고 화장실에 간단히 씻는다.
<산행앨범>
11:14 오어사 주차장(약160m), 봄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진달래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보다.
11:23 자장암(약207m, 0.3km, 0:08), 자장암에서 임도를 따라간다.
11:26 오어재(약210m, 0.6km, 0:12), 여기서 220.7봉을 왕복하는데 0.9km/0:10분 소요되었다.
새로 개설된 임도가 지나간다.
진달래가 비를 맞으며 마중 나왔다.
11:30 220.7봉(1.0km, 0:16), 납작 삼각점의 십자가에 빗물이 고여있다.
돌아오는 길은 소나무 사이로 빗물이 흐르는 임도이다.
오어재로 돌아와서 걸음을 재촉한다.
11:51 깔딱재(약302m, 2.5km, 0:37), 해병들이 행군하면서 크게 숨 한번 들이키는 곳인 것 같다.
11:53 사진찍기 좋은 명소, 깔딱재 바로 뒤에 있다. 비와 소나무를 찍었다.
맑은 날은 이런 조망이라고 한다. (이하 맑은 날 사진은 영알사랑 티스토리 인용)
11:56 바윗재(약36m, 2.8km, 0:42), 바위는 없고 비구름이 있다.
12:07 대왕암 갈림길(약471m, 3.5km, 0:53), 운제산 정상 바로 아래에 대왕암으로 가는 길이 있어 왕복하니 1.1km/0:20분 소요되었다.
대왕암으로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가 비를 맞고 있다.
지도에 표기된 대왕암 위치에는 어느 산악회 자랑만 늘어놓은 표지석이 있다.
대왕암 헬기장에서 오어지는 이렇다고 한다.
12:19 대왕암(약466m, 4.1km, 1:04), 해병대에서 천자봉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대왕암 하단부에 안내판과 함께 운제산이라고 작은 표지석이 있다. 구름사다리는 비구름이 잔뜩한 지금을 표현한다.
12:28 운제산 정상(479.6m, 4.7km, 1:14), 팔각정에 오르면 아주 멋진 조망을 선물받을 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운제산 정상에서 북쪽 산불감시초소 방향은 이렇다고 한다.
운제산 정상에서 남쪽 산여계곡 방향은 이렇다고 한다.
운제산 정상에서 포항시내 방향을 이렇다고 한다.
12:36 산불감시초소(약481m, 5.0km, 1:22), 가뭄에 단비가 내려 산불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12:41 시루봉 삼거리(약444m, 5.4km,1:27), 이제부터 서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12:51 안부(약378m, 6.0km, 1:37), 잠시 숨을 고르며 동자봉으로 오른다.
12:59 동자봉(454m, 6.4km, 1:45), 오르내림이 뚜렷하지만 조망이 없어도 이런 날에는 아쉽지 않다.
13:03 안부(약405m, 6.8km, 1:49), 내려왔으니 올라갈 때가 되었다.
13:13 형산 갈림길(459m, 7.4km, 1:59), 북쪽으로 뚜렷한 길이 있으나 그 유혹을 잠재우고 남쪽의 시루봉으로 향한다.
시루봉 갈림길에서 표지석을 만나기 위해 100미터 왕복하고 온다.
정자에서 회원 한 분이 쉬고 있다. 그 뒤에 시루봉 표지석이 기다린다.
13:43 시루봉(502.4m, 9.6km, 2:28), 오늘의 최고봉에 오른다. 표지석이 두개있고 삼각점도 있다.
시루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아주 호젓하다.
14:03 산여리고개(약268m, 11.3km, 2:48), 상생문화숲길 안내판이 있다. 형산강에서 무장산까지 이어지는 숲길로 안내한다.
14:11 335.5봉(11.7km, 2:57), 고도표시가 있는 봉우리도 거의 없는데 이 봉우리를 우회하자니 심심하여 왔다 가는데 잡목이 성하다.
14:15 내나무(약335m, 12.0km, 3:01), 누구 나무인가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인지 모른겠는데 나무는 어떻게 생각할 까.
14:33 원효봉(421.9m, 13.1km, 3:19),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인데 여기서부터 계속 내리막길이다.
14:41 갈림길(약329m, 13.7km, 3:27), 진달래길은 원효암 계곡을 끼고 좌우로 나뉘어진다. 헬기장(상)으로 갔다가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본다.
14:51 헬기장(약310m, 14.5km, 3:37), 직진 방향은 위험 등산로라서 출입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있다.
14:54 원효암 갈림길(약298m, 14.7km, 3:40), 헬기장에서 되돌아와 원효암으로 내려간다. 곧 뚜렷한 등로와 만나게 된다.
15:00 원효암(약205m, 15.0km, 3:47), 연분홍빛 동백꽃이 피어있고 한 곁에는 목련이 만개했다.
원효암 계곡의 물살이 아주 거세다. 신도들이 험한 길을 걸어 올라오고 있다.
15:14 오어사(약117m, 15.8km, 4:00), 벚꽃이 흐드러진 저수지변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범종이 있는데 보물인 동종은 유물전신관에 별도 보관되어 있을 만큼 작다. 희방사 동종과 같다.
맑은 날 오어사 사진 두장을 추가로 인용한다.
비오는 날의 풍경도 괜찮다. 물색깔만 본연의 색이 나왔으면 좋겠다.
15:35 산행종료(약82m, 17.2km, 4:20), 벚꽃에 취해 산행을 마치고 화장실에 간단히 씻는다. 우산을 들고 준배해 간 전투식량을 먹고 저수지로 올라가 동네 한바튀 돌고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