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탕/아구탕
아구탕 끓이는법
시골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구하기 어려운데
어제 아침에 엄청 생각났던 해장국 중의 하나
개운한 아귀탕 이랍니다~~
우리가 보통은 아구탕이라고 부르지요~
오늘은 장날~~
시골장에서 보기드문 싱싱한 아귀를 만나서
개운한 아귀탕 끓여 소원성취 했네요~~
아귀탕은 된장만 풀어서 구수하게 끓여도 맛나고
아귀지리로 끓여도 맛나지만
오늘 아귀탕의 컨셉은 얼큰하면서 개운한 국물의
아귀탕 입니다~~
연하고 보들한 생아귀살이 살살녹는 아귀탕/아구탕~
사각~사각~ 메마른 바람부는 가을날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
얼큰한 아귀탕 끓여 볼까요~~
아귀탕/아구탕 재료
생아귀 1마리
새우3마리
바지락1줌
콩나물1줌
느타리50g
무우1토막
파1대
미나리약간
홍고추2개
아귀탕/아구탕 양념 재료
다시마육수800ml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2큰술
액젓2~3큰술
다진마늘1큰술
후춧가루 약간
아구탕 끓이는법
아귀는 생선가게에서 토막을 내어주어
흐르는물에 씻어 주었네요~
아귀가 아주 싱싱해서 어떻게 조리해도
맛날것 같아요~~
아귀탕에 들어갈 야채는 다듬어 씻어 준비했네요~~
무우는 납작썰기로 썰어 주고~~
대파가 떨어져서 쪽파로 듬성~듬성~ 썰어 주었네요~~
냄비에 콩나물과 썰어놓은 무우 파를 깔아주고~~
씻어 놓은 아귀를 올려 주었네요~~
개운한 아귀탕 국물을 위해 아귀내장은 빼고 하려구요~
미더덕을 넣어주면 국물맛이 더 개운할텐데 없어서~~
냉동실에 있는 새우랑 바지락을 넣어 주려구요~~
새우랑 바지락도 같이 넣어 주어요~
느타리는 큰것은 찢어 주었네요~~
맨위에 찢어놓은 느타리를 뿌려주고~
육수를뺀 아귀탕 양념 재료를 그릇에 모두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다시마 육수를 부어 양념 육수를 개어 주었네요~
양념육수를 아귀탕 위에 고루 뿌려 주구요~~
이제 끓여 주기만 하면 얼큰한 아귀탕이
완성 되겠어요~~
아귀탕이 어느정도 끓으면 간을보고
싱거우면 액젓을 추가해 주어요~~~
아구탕이 다 끓여지면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올려 마무리해요~
칼칼하고 개운한 아귀탕 완성입니다~~
보들한 생 아귀살이 입에서 살살 녹아 내려요~~
몇일전에 끓여 먹은 꽃게탕이 구수한맛이라면
생아귀탕은 개운하면서 칼칼한맛 이더라구요~~
쇠주를 부르는 얼큰한 아귀탕 국물~~ㅎ
참고로 시골아지매는 쇠주는 안좋아라 한답니다~~ ^^
칼칼한 아귀탕 국물에 속이 뻥~~ 뚫리는것 같아
해장국으로는 최고예요~~
엊그제 도농의징검다리 카페 모임에서 기분이 업된
시골아지매!!
머루와인 과하게 애정한 나머지 어제는 방바닥 좀 긁었는데
개운한 아귀탕으로 뒤늦은 해장 잘했네요~~
지루한 주중에 이렇게 아귀탕처럼 얼큰하게 맛난 찌개
즐기는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될것 같아요~~
울 이웃님들 알찬 오후 시간 되세요~~^^
첫댓글 ㅉㅉㅉ 침만 삼키고 갑니다.
아지매요~~~함 끓여주이소.
좋은재료와 멋진 요리 솜씨가 만났습니다
먹고싶당~~~
배가 몹시 고프당~~~ㅋㅋ
맛있겠네요 이걸 먹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조 위에 있는 아귀탕 한냄비만 잇으면
생일상이 부럽지 않겠어요
요번 장날 아귀 찾아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