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족으로 도전해요. 이순희, 신예원, 신예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요... ^^
도전 조합원 : 이순희 1권
책제목 :지대넓얕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은이/출판사 : 채사장/ 한빛비즈
소개 및 소감 :
오래간만에
참 재미나게 한권의 책을 읽었다. 무척 공감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책이다. 지대넓얕. 제목에서 벌써 재미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책. 이책이 나에게 온건 2015년 말의 일이다.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의 지역조합 통신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받은 선물로 2만원 상당의 도서영수증을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급검색 들어감에 눈에 띄는 책하나. 지적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넓고도
얕은 지식. 평소 내가 말하고 다니는 내 인생의 좌우명 같은 개념이라 얼른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하였다.
이 책 1권의 구성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5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한다. 책 서두에 꼭 반드시 처음부터 읽을 것을 권한다고 되어
있다. 참 친절한 책이기도 하다. 역사를 알아야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경제를 알면 비로소 정치가 이해되는 그런 것이다.
역사의
출발은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서 시작한다.
시간이라는 것이 그저 흘러가는 것이며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다는 관점과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아침과 같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고 도는 습성을 가진다는 관점. 이 두가지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며 이 개념에서 경제도 정치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역사편을 간략히 정리하면 생산수단이 생기면서 지시하는 자와 그 지시를 받는 자가 생겨나고 이로 인해 권력관계가 생겨난다. 이러한 생산수단은 왕과 노예를 만들게 되고 계급이 더욱 세분화 되는 중세사회로 발전한다. 생산수단이 공장과 자본으로 대체 되면서 근대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되고 사회 계급 구조도 새롭게 재편된다. 산업혁명으로 급격한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공급과잉이 되었다. 이
공급과잉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하거나 가격을 인하 할 수 있는데 서구의 자본주의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택했다. 이로 인해 식민지를 개척하는 제국주의가 시작되었다.
공급과잉이 1차 세계대전을 불러왔고 가격경쟁은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대공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미국은 뉴딜정책으로 자본주의를 수정했고, 러시아는 이를 폐기했다. 그리고 독일은 자본주의를 유지하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쟁(2차대전)을 준비했다. 이후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경쟁 체제에 들어 갔다. 이것이 냉전시대다. 그런데
역사 이야기에 자본주의가 나오고 수요와 공급이 나오고… 이거 경제 아닌가? 싶지만 책을 읽어 보면 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책에서 알기 쉽게 풀어주는 예시는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다. 이렇게 역사 여행이 끝나면 경제가 시작되고,
정치, 사회 등 쉬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진보와 보수에 대한 개념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어느 쪽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00권의 책 중 무엇을 먼저 읽을 지 고민 되는 사람들에게 적극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치면의 말미에 보면 ‘보수
정당에 표를 던졌으면서도 집권한 보수 정당이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면서 열을 내는 사람에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려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어야 한다. <중략…..> 경제와 정치에 대한 조금은 심오한 대화놀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조금은 더 살만하게 만들어 주는 유용한 놀이라고 하겠다. ‘ 이런 문구가 나온다. 우리는 흔히 정치라는 것이 골치 아픈
일로 생각하고 그에 대해 논하는 것도 관심을 갖는 것도 귀찮아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보면 정치는
나와 뗄 수 없는 것이고 내 사람의 일부인데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다.
윤리부분에서 들어준 예시도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정원초과로 가라앉는 구명보트에 있는 사람들.. 정원은 10명, 실제
배에 11명이 타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한 명을 희생시켜 10명이 살 것인가? 아니면 그 한 명의 목숨도 소중하니 희생시키면 안되는 것인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