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학기를 여는 말씀 - 김대현 학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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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먼저 학장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75년에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에 입학해서 88년부터 94년 2월까지 진주교육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이후 94년 도 부터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로서 일해오고 있으며 지금은 사범대학학장으로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원장, 연수원장도 겸임해서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교육자로서의 길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처음 교육학과를 오기로 결심한데는 집안의 영향이 컸습니다. 교사로서 재직하던 가족이 많아 자연스럽게 교사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과목의 교사가 되고 싶단 생각보다는 그저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Q. 학장으로서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이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새로운 사범대학이자 교육대학원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범대학의 구성원들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이 학교를 정말 모교로 생각하게 하고 싶은 것이죠. 이를 위해 단과대학 차원에서 교수퇴임식과 행정직원 퇴임식도 진행하여 교직원과 행정직원들이 이 학교의 구성원이자 주인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대표들과 학과장들 조교대표들의 워크샵을 진행하여 사범대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현장에선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전공과목을 이해해 잘 수업하는 교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현상에 대해 걱정하고 참여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춘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범대 시스템이 그런 교사를 양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 교사를 실제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Q. 그렇다면 학장님이 진행 중인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우선 사범대는 교사가 되고자하는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오는 곳으로 목적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임용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른 사업들은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용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 학과장회의 조교회의를 진행해서 관련 논의 진행하여 학과차원의 전공과목 대비를 부탁했고 직접 학교의 중요한 구성원인 학생회장들과 두 달이나 세 달에 한 번씩 대면하여 임용과 관련해서 의견을 받아왔습니다.
또 교육학 특강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출제자로 들어갔던 교수들이 특강을 진행하게 했습니다. 이번 년도 까지 총 3회 진행을 마친 상태입니다.
또 실질적으로 임용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1차 합격자들 대상으로 2차 시험을 대비한 면대면 지도를 진행했습니다. 그 진행에서는 실제 수업시연 면접에 참여했던 교사들을 모시고 시험면접에서 중시하는 점이나 어떻게 시연할 것 인지에 대한 테크닉을 교육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사범대에 들어 왔으나 다른 길을 찾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 위한 진로관련 교육과정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이번이 학장님의 총 임기 중 마지막 4학기라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장 일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뿌듯한 일이 있으셨다면 알려주세요.
우선 작년 10월 첫 주를 사범대학 주간이라고 선포한 일이 있습니다.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작품을 개시하고 사범대 축제 중 야외에서 제대로 된 장비 없이 이루어지던 노래대회를 10.16 기념관에서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춰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정해진 기간 없이 여러 기간에 나누어 진행되던 사범대 행사들을 그 주간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또 학장으로의 첫 임기인 2015년부터 금년까지 임용합격자 수가 증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년도 전체 교사 TO는 작년과 대비해 약 500명이 줄었지만 우리 사범대학의 전체 임용합격자 수는 작년 172명에서 금년 179명으로 그 수가 증가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사범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사범대 학생들에게 있어서 우리 학교가 그리고 사범대가 학생들의 진정한 모교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작게라도 학교나 학과의 일에 참여하고 기여해주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남긴 작은 발자취 하나가 결국 우리 학생들이 학교의 진정한 구성원이자 주인이 되게 하는 첫 발자국인 것이죠. 예를 들어 과방에 물건 하나를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 부산대학교가 자신의 모교라는 자긍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그 자긍심에 맞추어 학교나 교직수업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그에 따라 발전하는 사범대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발전하는 사범대학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교사를 꿈꾸는 우리 사범대학 학생들에게 학생을 진정으로 위하고 아껴줄 줄 아는 교사가 되어 주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