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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원에서 살고 있는 라이더 이병호 입니다. 취미생활로 또 일상 생활 용도로 10여년째 바이크를 안전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산에서 살다가 창원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11월 말에는 장유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만 창원으로 이사를 오면서 창원 터널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창원에서 장유를 통해 김해, 부산으로 쪽으로 가는 길은 1020번 지방도가 거의 유일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 도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원터널 4.7km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어 바이크가 운행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바이크로 창원-장유를 오고가기 위해서는 팔용동을 지나 진영을 넘어서 김해를 지나 장유로 50km 거리를 돌아가야 합니다. 같은 세금을 내고, 유류세도 같이 내는 바이크이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행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4.7km만 가면 되는 길을 50km나 돌아서 가야 합니다.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유류대, 교차로 통행에 따른 위험 증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에 따라 개인이 받는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체도로도 만들어두지 않고, 무조건 50km를 돌아가게 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통행료를 받더라도 선량한 시민, 라이더에게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기름 낭비, 교차로 통행에 따른 위험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통행료를 1000원을 내고 다니더라도 시간, 기름 낭비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우회해서 가는 길이 얼나마 위험하고 시간, 기름이 낭비되는지 실감하지 못하시겠다면 제게 연락주시면 저와 저의 동료 라이더들이 뒷좌석에 안전하게 모시고 체험해 보실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저와 저의 동료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20년여를 바이크를 운행하고 있는 베테랑 라이더 들이며 사회 각층에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의사이며 대학 교수님,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사장님 등이 저의 동료 라이더들이십니다. 그마저 불안하시다면 직접 경찰에 요청하셔서 싸이카 뒷좌석에, 또 그마저도 불안하시다면 경찰차에라도 타시고 같은 길을 한번이라도 가 보시고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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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7Km를 가기 위해 50km를 돌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생길이고, 낭비적인가는 다들 아시는 사항이지만, 전용도로의 높은 건설비와 통행료 징수로 인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과 이륜차의 무조건식 규제를 의도적이든 아니면 의식 없이 편견에 몰려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Rider분들과 불필요한 국민적 부담을 안겨주는 어떻게 보면 고의적인 “반사회적 악”이라 할 것입니다. 때를 잡아 창원터널과 도청 앞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겠어요.. 단결!!
자동차 전용도로의 지정이 꼭 필요하다면, 이륜차량은 허용하되 자전거, 보행자 등을 제외하는 형태가 이륜차에게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문제때문에 장유에아파트청약 했다가 취소하고 창원에 살고있습니다.....
저런....블랙님 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창원터널문제는 창원시 시의회에서도 항의중인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