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트라이어스 한재익선교사

[김선교사]

우리 주님의 신실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우기와 건기의 차이는 하루에 한번 씩 비가 오느냐 그렇지 않은 가입니다. 너무나 뜨거웠던 여름이었기에 요즘 내리는 비는 단비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또 내리는 비를 보며, 이 시원함이 사역과 교회와 가정위에도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1. 6월 사역이야기.

1) 3주년 기념 감사예배

5월 말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직장과의 계약이 끝나 고향과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동이 끝나고 몇 명 남지 않은 가운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3주년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느 후원자께서 기념티를 하라고 후원해 주셔서 70벌의 기념티을 준비하였는데, 기념티가 몇 장 부족할 정도로 모였습니다.

교인들과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교회가 되자고 다짐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역자 훈련원

3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화요일부터 주일까지 신학과 사역자의 자세 그리고 실제적 사역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모여서 성경읽기와 묵상 시간 그리고 나눔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또 신학을 배우기에 앞서 사역자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

- 이들을 훈련시키는데 필요한 물질이 채워지도록. (월 20만원)

- 3명 가운데 2명은 집에서 쫓겨나서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 가르치는 제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이 있도록.

  

3) 6월 마지막 예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6월 한 달을 사역하였습니다.

- 새로 나온 사람들

장년 : 6명 / 청년 : 5명 / 학생 : 8명 / 어린이 : 4명

(총 23명이 새로 전도를 받아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6월 현재등록 교인 (60명) 장년 : 13명 청년 : 19명 학생 : 10명 어린이 : 18명

2. 7월 사역 계획

1) 전도에 집중

- 학원가 :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 출입이 불가하지만, 대학은 여러 방법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 청년들의 학교에서 기도 모임부터 시작 하려 합니다.

- 이웃 : 주중 성경공부 시간을 활용하여 초대하고 그 안에서 얼굴을 익히며 사귐을 가진 후 예배로 인도하려고 합니다. (새로 이주해 온 이웃들을 대상으로 실시)

- 가족 : 가족 중에 안 믿는 가족을 초청하는 시간을 만들어 함께 교회에 모이고자 합니다.

2) 사역자 훈련원

- 7월 한 달 주 4회 그리고 각각 2시간씩 영성훈련을 위한 Q.T.의 이론과 실기.

신.구약 개론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자 합니다.

3. 가족이야기

1) 드디어 모세와 에스더가 초등학교 3학년 편입과 유치원 입학을 하였습니다.

이곳에 온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였습니다.

둘 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동안 보내지 못함에 대한 미안함이 크게 다가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둘 다 울지도 않고, 가기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2개월 정도 고 생한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많이 기쁘고 아이들이 대견하였습니다.

2) 생각보다 후원이 많이 줄어들어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집을 이사한 후 출퇴근 교통비부 터 아이들 학교에 교회 월세까지 여러 가지로 지출이 많이 늘었는데 후원이 줄어서 기도 가 절로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3) 또 다시 선교사비자를 연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는 이민국장이 바뀌고 난 후, 서식 전면 교체와 첨부서류가 늘어났습니다. 매년 마다 서식을 변경하는 놀라운 재주 를 가지고 있는 이들인데, 올 해도 역시나입니다.

다만 올 해는 아직까지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서 신청을 못하고 연장 기한을 넘겼는데, 심사보류 명단에 올라서 정해진 날까지 서류 접수를 못하면 비자가 취소가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관광비자로 다운되면 최대체류 12개월, 그 후에는 반드시 출국해야 하며, 또 최초 6개월째는 이민국에 6개월 체류 연장 신청을 해야 하는데, 선교사들은 사유로 인정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6개월 마다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집니다. 또 아이들이 이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비자가 취소가 되면 아이들은 특별학생허가증을 이민 국에서 발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고 문제가 되어 지는데, 신기하게 마음은 그렇게 힘들지가 않습니다.

선교사역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이라 믿으며 오늘도 기다려봅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7월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갑절로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사업 위에 부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필리핀에서 한재익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로뎀나무교회가 생명 살리는 일에 집중하며, 복음 전도에 핑계하지 않는 모든 교인들이 되도록.

2. 선교사의 성령충만을 위해서.

3. 사역자 훈련원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

4. 선교사비자 연장에 필요한 비용이 빨리 구해지고, 또 진행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5. 월 후원이 늘어나도록.

6. 가족의 건강과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위해서.

7. 8월 첫 주에 오는 단기 선교팀을 위해서.

후원계좌

국민은행 276701-04-176309

예금주 : 최승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