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전문가 모니터링 후기입니다.
해파랑길 이번 1코스 모니터링은 2017년 7월 8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근래들어 1~2코스 노선에 대한 변화가 많아 더욱 중요한 모니터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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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정으로 출장 가는 길.
이른 아침 서울역을 향하는 지하철에서 앞으로 오일 간 무척 고생할 발을 한컷 남겨봅니다.
그나저나 5일간의 모니터링 배낭 무게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모니터링을 할 때는 일반 여행 때보다 노트북 등 갖고 가야할 것이 더 많아 배낭 무게가 더 무거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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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월호 KTX 매거진 특집은 동해안이네요.
내용을 살펴본 즉, 해파랑길 이야기는 없고요, 자동차로 다니는 동해안 명소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물론 해파랑길에 대부분 포함되는 곳들이지요.
두 발로 만나는 내 땅은 훨씬 더 정감있게 다가온다는 걸 더 많은 분들이 알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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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피서철을 맞아 북적이는 부산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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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내려온 출장이기에 제 배낭을 친구 삼아 가볍게 점심을 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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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출발지인 오륙도해맞이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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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해파랑길 출발지이지요. 동해와 남해의 분깃점.
이곳이 동남해의 분깃점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해파랑길에서는 일단 이곳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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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발을 동해, 그리고 남해에 각각 두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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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둣가에는 할매들의 해산물 노점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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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자원활동가 그룹을 이끄시는 뻘건고기 고기홍 님께서 함께 이날 모니터링과 유지보수를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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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시종점마다 있는 51개의 해파랑길 스템프 중 첫번째 스템프가
오륙도해맞이공원의 해파랑길 종합안내소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교체한 자동스템프가 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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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데 본래 해파랑길 1코스 공식 종합안내판이 도색이 새로되고, 안내하는 내용도
이기대길 수변공원 안내도로 바뀌었습니다. 안내소에 문의해보니 1달 정도 되었다네요. 휴....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해파랑길 표준 종합안내판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해야겠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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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시작하는데, 해무가 잘 끼기로 유명한 미포 달맞이고개 쪽의 그림이 공중부양하는 도시처럼 이국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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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출발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은 참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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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절정을 맞는 루드베키아가 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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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에 따라 공중도시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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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이기대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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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인 유지보수도 중간중간 해주며 갑니다.
부산 지역은 특히 리본의 훼손율이 높아 스티커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해파랑길 리본 떼가거나 훼손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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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쉼터에서 팥 하드 한개 사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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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기대길 구간의 해안산책로 정비를 전체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주말, 휴일 부분 개통)
보시는 플랜카드는 이기대길 북쪽의 구름다리 구간이고요. 이 구간 정비가 완료되면 점차적으로
남쪽으로 구간을 내려오면서 단계적으로 이기대길 전체 해안산책로 정비를 2017년 8월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해파랑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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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모니터링과 안내사인 유지보수를 해주신 뻘건고기님.
시원한 수박을 아이스팩과 함께 준비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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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색이 진행된 이기대길 구름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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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변 가는 길,
리본작업도 새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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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운 날씨에 배낭무게도 장난이 아니어서 어깨 쪽에 통증이 몰려올 즈음.
뻘건고기님이 냉면 맛집이 있다고 하셔서 찾아간 광안리해변 옆의 금가면옥입니다.
곱배기로 주문해서 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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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변의 멋진 밴드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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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더운 날로 많은 시민들이 놀러 나왔더군요.(광안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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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곳의 리본 작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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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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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2교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쉬운 곳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스티커는 사진처럼 제거하고, 새롭게 스티커와 리본작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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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2교 다리의 화단입니다. 와.. 이 꽃들이 가을까지 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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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도보인증대, 즉, 스템프입니다.
가장 진보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해파랑길도 언제고 여건이 되면 이런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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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프북을 밑에 대고 눌러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도난방지도 되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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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수영요트계류장까지 모니터링을 마치고, 뻘건고기님을 따라 동래온천가로 왔습니다.
저녁을 사시겠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수제맥주로 유명한 허심청브로이를 찾았습니다.
호프집 치고는 엄청난 규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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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고기님과 밀맥주 바이젠을 건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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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하우스맥주에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행복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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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고기님의 슈퍼 단골집이라는 온천장거리의 리자라는 곳입니다.
음, 매우 독특한 분위기인데요. 유럽형 선술집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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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자야해서 대성관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근래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나름 쾌적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곳이 동래온천장이란 것을 깜박하고, 대중 목욕탕을 안갔다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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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복도가 이렇습니다. 상당히 독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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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객실입니다. 토요일 오후여서 숙박업소가 많은 동래온천거리로 온 것을 잘 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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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튿날은 어제 모니터링을 종료한 수영요트계류장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이날은 부산지역 자원활동가 그룹의 부팀장을 맡으신 빈손님께서 동행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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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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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주변 풍광을 매우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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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큰 태풍 때 물난리를 겪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지요.
그 후로 배수시설을 추가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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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넘은 영화들을 타일로 붙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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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멀리 출발점인 오륙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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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자생지인 동백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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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과 해운대해변을 이었던 출렁다리 공사로 한동안 이곳이 막혔는데,
얼마전 재개통 되었다는 반가운 플랜카드가 걸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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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공사를 마친 출렁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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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와 오른쪽이 미포 & 달맞이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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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 시작점인 미포의 스템프는 지자체 요청으로 해운대해변 중간에 자리한
해운대관광안내소 안에 설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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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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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인 미포 입구입니다.
이곳에 해파랑길 종합안내판이 있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언제고 설치되길 기대해봅니다.
이어서 해파랑길 2코스 모니터링이 진행됩니다.
2코스에서는 그간 동부산관광단지 공사로 막혔던 오랑대공원 구간의 재개통 소식과
공수마을 주변 노선변경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모니터링에 따른 노선변경은 곧 해파랑길 홈페이지에 반영됩니다.